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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41.심포항 ㅡ 새창이다리

2022년6월4일. 맑음 52코스 : 심포항 ㅡ 새창이다리. 18.4km 어제는 8시에 첫차를 탓는데 오늘은 6시30분에 첫차를 탈수있어 심포항에서 일찍 출발할 수 있었다. 심포항에는 몇개의 횟집과 중국집이 있고 숙소도 보인다. 심포항에서 해변길을 지나 바로 산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길은 진봉산과 이성산을 넘으며 새만금 바람길이 이어진다. 길에 리본이 잘 안내되어 있지만 때로는 자세히 살펴야 할곳도 있다. 길이 아닌 밭두렁길을 따라 좁게 지나 숲길로 이어지고 길조차 보이지 않아 긴풀을 헤치고 나가야하며 리본도 잘 보이지 않는 곳도 있다. 산을 내려와 걷고 있을때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는 부부를 만났는데 개가 순둥이라 우리를 멀리까지 따라와 돌아가기도 하며 주인과산책을 즐기고 있다 길은 농로길과 방조제길을..

서해랑길40. 해창버스정류장ㅡ심포항

2022년6월3일.맑음 51코스 : 해창버스정류장ㅡ심포항. 20km 오늘은 어제 50코스에 이어 51코스 해창버스정류장까지 걸은 지점에서 출발한다. 해창정류장가는 첫차 버스가 07시50분이라고 안내 되어있지만 8시가 되어서 버스가 왔다. 아침부터 날씨가 더운데 출발이 늦다. 한낮기온 예보가 30도 아침부터 심상치 않다. 이런날은 아침 일찍 해뜨기 전에 출발을 해서 점심시간쯤 더 덥기전에 점심 먹는 것으로 끝내야 하는데 출발이 이렇게 늦으면 한낮 더위에 걸어야하고 점심식사도 늦어서 무척 힘이든다. 오늘길은 농로길이다. 모내기와 농번기로 농사 일하는 차들이 수시로 농로길을 다니며 수시로 먼지를 날려 걷기에 불편하다. 누렇게 황금빛으로 익은 보리밭에는 추수가 시작 되어 트랙터가 추수에 한창이다. 봉화산으로 올..

서해랑길39. 부안군청ㅡ동진강석천휴게소ㅡ해창버스정류장

2022년6월2일. 맑음 50코스 : 부안군청ㅡ동진강석천휴게소. 11km 51코스 : 동진강석천휴게소ㅡ해창버스정류장. 4km 부안군청앞에서 오늘 코스를 시작한다. 부안 고마제 저수지 수변둘레길은 5.7km로 저수지를 중심으로 테마가 있는 다리와 수변둘레길에 심어진 꽃들 수상 데크로드와 정자 쉼터 자연경관이 좋은 호수와 어울어진 데이지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데이지 꽃들의 물결과 고마지구농촌테마공원에는 이런 농촌의 특성을 살린 누에고치모양의 다리와 오디나무도 있어 열매가 많이 열려 있다. 걷기좋은 길풍경과 호수그리고 꽃들을 선사하는 다리와 걷기 좋은 수변둘레길은 아름다운 자연과 좋은 시간을 보낼수있었다 동진강석천휴게소는 부안과 김제를 가르는 동진강 중간에 위치해 있는데 길양쪽 모두 공사중이고 아무런 휴게 시..

서해랑길 38. 부안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ㅡ부안군청

2022년6월1일. 맑음. 49코스 : 부안신재생에너지ㅡ부안군청. 20km 오늘로 부안코스를 끝내고 내일은 부안을 지나 김제로 넘어간다 그다음은 군산이다 점점 한걸음 한걸음씩 북진하고 있다. 38일 동안 걸었는데 날짜만큼 북쪽으로 진행되지 못한 것은 도착지역을 한바퀴 돌기 때문이다. 진도,신안,무안, 고창, 영광,변산반도등 이 그렇다. 어느 길이나 다 특색이 있지만 부안코스의 길은 변산마실길과 중복되는길로 더욱더 아름답고 잔잔한 즐거움을 주지만 변산마실길은 다시 찾고 싶은 길인 만큼 마음에 담아 놓은다. 부안에서 떠나려고 하니 그사이 정이 들어서 인지 여기 또한 웬지 아쉬운 느낌이다 오늘길은 편안한 농로길로 파란하늘과 한없이 펼쳐진 들판 모내기한 논과 어린 삯이 심어진 초록들판과 황금빛 보리밭을 보며 바..

서해랑길 37.격포항ㅡ변산해변ㅡ부안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37 2022년5월31일. 맑음 47코스 : 격포항ㅡ변산해변. 14km 48코스 : 변산해변ㅡ부안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10.2km 오늘 48코스까지 걸은 코스중에서 제일 멋있는 코스를 선택하라면 47코스다. 좋은계절과 날씨 자연환경까지 잘 어우러져 변산마실길의 최고의 절경을 보여주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하늘은 파랗고 하얀꽃 노란꽃들이 만발하고 산들 산들 부는 바다바람은 살짝 땀을 식혀주며 시원하게 느껴지며 산책하기에도 좋은길이다 변산반도의 수천 만년 자연이 만들어낸 절벽의 해안 절경인 적벽강과 채석강뿐만 아니라 변산마실길 자연의 모습이 아름다음으로 걷는 내내 즐거움을 준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넓고 고운 긴 해변의 모습은 금빛으로 반짝이고 물 빠진 갯벌에는 여기 저기 사람들이 보이고 해변 가까운 작은 섬은..

서해랑길36. 곰소항ㅡ모항ㅡ격포항

2022년5월30일. 비, 흐림 45코스 : 곰소항회타운ㅡ모항.15km 46코스 : 모항ㅡ격포항. 11km 밤사이 내린비가 아침까지 내려 우산을 쓰고 숙소를 나선다. 첫차를 타고 곰소항으로 가는 내내 내리더니 내릴쯤에 서서히 그쳤다. 습기를 잔득 먹은 아침공기는 습하고 무겁지만 산들 산들 부는 바람은 시원하고 밭과 논들은 촉촉히 젖어 작물들이 수분먹은듯 생기가 있어 보인다 오늘 걷는 45,46코스는 부안마실길, 변산 마실길로 이어지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고 풍광을 바라보며 걷는 발걸음도 힘들지 않고 즐겁다. 다만 비온 후라 습기가 많아 땀이 많이 흘러 끈끈하고 쉽게 마르지 안는다.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도 자주만나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뷰도 좋고 절벽 절개지길도 오르락 내리락 파..

서해랑길35. 사포버스정류장ㅡ곰소항회타운

2022년5월29일. 맑음 44코스: 사포버스정류장ㅡ곰소항회타운. 14km 고창에서 머물며 41코스부터 44코스까지 걸었고 어디나 그지역을 알만하면 떠난다. 무안에서 떠나올 때는 아쉬움이 많았다. 특히 무안칼국수 식당 여주인의 많은 정을 베풀어주어서 인지 마지막 식사 후 이별인사는 서로 뜨거운 마음의 인사를 나누었다. 고창을 떠나 부안으로 이동한날 이다 오늘은 배낭을 메고 가는날이라 코스가 짧아 부담 없이 길을 나섰다 버스에서 내려 시작점에서 조금걸어니 바로 부안으로 진입해 목우제를 지나 논밭길을 걷다보니 막바지 모내기가 한창이다 요즘 모내기 하는 모습은 옛날처럼 논에 줄을 띠우고 여러명이 모를 심는 것이 아니라 모심는 경운기를 이용하여 한대가 논을 돌며 모를 심고 트럭에 실고온 모판을 날러주는 한사람만..

서해랑길34.선운사버스정류장ㅡ사포버스정류장

2022년5월28일.맑음 43코스 : 선운사버스정류장ㅡ사포버스정류장. 21.1km 오늘까지 고창코스를 끝내고 내일은 부안으로 넘어간다 아침식사는 편의점에서 김밥과 샌드위치와 우유로 식사를 하고 길을 나섰다 서해랑길을 걷다보면 제일 불편한 것이 숙소와 식사와 교통문제이다. 코스별 숙소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어서 숙소가 있는 곳을 찾아 몇개코스를 연속해서 걸어야 되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코스지역 인근 군 터미널 지역에 숙소를 정하고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 하듯 다닌다. 문제는 버스배차시간이다. 시작점으로 가기위해서는 터미널에서 출발하지만 코스를 끝내고 숙소로 돌아올 때는 시골 버스정류장이어서 그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기전에는 버스시간을 알기 매우 어렵다. 식사는 아침과 점심이 문제이다. 아침은 편의점을 이용하거나..

서해랑길33.심원면사무소ㅡ선운사버스정류장

2022년5월27일. 맑음 42코스 : 심원면사무소ㅡ선운사버스정류장. 12km 오늘은 산을 오르는 산행길로 낙조대를 지나 선운사로 내려오는 코스다 천왕봉을 중심으로 개이빨산 천상봉 천마봉 넘는 산행이라 마음가짐을 해서인지 오르고 보니 생각보다 어렵지않게 올랐다 심원면에서 개천을 끼고 산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다 마을을 벗어나 산행이 시작된다. 서해랑길 코스중에 가끔씩 산행을 하는 것도 좋을듯 지난번 39코스도 산행을 했을 때도 몇개의 봉우리를 넘는 코스인데 나름 좋은 시간이었다. 도솔암 마애불로 내려오면서 산행이 끝나고 보니 이곳부터는 작년 선운사에 내려와 일주일간 쉬었다 갔을때 둘러본 곳이라 반갑기도하고 마치 고향에 온듯 도솔암과 마애불이 한눈에 들어온다. 선운사 주위에 참당암, 도솔암이 있지만 도솔암의 ..

서해랑길32. 구시포해변ㅡ심원면사무소

2022년5월26일.맑음 41코스 : 구시포해변ㅡ심원면사무소. 20km 밤 사이에 비가 많이 내렸는지 길가에 빗물이 고여있고 도로가 젖어있다. 구시포해변까지는 버스로 한시간 이동거리라 첫차를 타기 위해 나서니 아침기온이 비온 후라 선선한 느낌이든다. 아침 첫차버스는 대부분 빈차로 운행하는데 오늘은 어르신 할머니들이 정류장마다 여러분이 타신다 일찍 밭일을 나가시는듯하다. 할머니들 버스에 오르시는 모습은 대부분 비슷하시다 ㅡ 버스가 정차하고 앞문이 열리면 할머니는 일단 짐보따리나 지팡이를 먼저 차안으로 던져놓고 씨름선수가 힘겨루기를 하듯 온힘을 다해 손잡이를 잡고 얼굴에 잔득 힘을 주시며 어렵게 한걸음 한걸음 올라오신다. 농사일을 많이 하셔서 허리와 무릎이 불편하신분이 대부분인것 같다 구시포해변의 아침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