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East Coast) 41

해파랑길 하루 일과

*출발 시간 : 5시30분ㅡ6시 사이. *하루에 걷는 거리 : 20km 내외 /최대 32km *숙소 도착 : 2시ㅡ4시 *숙소 도착 후 : 샤워ㅡ빨래ㅡ숙소검색/일기쓰기/사진 올리기 작업 *저녁식사 : 6시 부터 6시30분사이. *취침시간 : 9시전후 *기상시간 : 4시30분 세면,아침식사,출발 *아침식사는 전날 준비하는데 우유와 빵으로 간편식 *커피는 편이점 만나면 쉬면서 *점심식사는 숙소인근에서 어떤 날은 점심, 저녁을 한곳에서 해결. *숙소는 호텔, 펜션, 모텔, 민박을 주로 이용하는데 ㅡ 가격 비싼 순서는 민박ㅡ펜션ㅡ호텔ㅡ모텔 순이고 민박은 개념없이 부르는게 값이고 펜션은 주방시설이 구비되어 있고 방이 커 여러명이 사용가능하기에 비싸고 호텔은 금.토.일 제외한 비수기 평일은 손님이 없어 싸고 모텔은..

해파랑길. 제40일차. 거진항ㅡ통일전망대 출입신고서ㅡ제진검문소

해파랑길.제40일차. 거진항ㅡ통일전망대 출입신고서ㅡ제진검문소 22km 2020년6월18일 .목요일. 흐림 오늘로 해파랑길의 대장정을 끝내기위해 일찍 길을 나선다 이른 아침인데도 항에는 배들이 오징어를 하선 하고있고 생기가 넘친다 올해는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가 보다 바로 거진 해맞이봉 산림욕장으로 올리가는 데크길이 나오고 우리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전망대에 올라 거진항의 모습을 내려다 보며 숲길을 걸었다 또 이어서 응봉을 향하는 가파른 등산로가 이어지며 초반부터 땀이 쏟아진다 응봉을 올라서니 와! 하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보여지는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 그동안의 힘듬이 한순간에 없어진다 화진포 호수의 크기는 그 둘레길 만해도 18키로 나 된다고 하며 옛날 김일성별장과 이승만별장, 이기붕 별장이 있었을 정..

해파랑길. 제39일차. 송지호해변ㅡ가진항ㅡ거진항

해파랑길.제39일차. 송지호해변ㅡ가진항ㅡ거진항 26km 2020년6월17일 .수요일. 맑음 오늘도 떠오르는 해를 보며 깨끗한 송지호 해변을 따라 길을 나섰다 곧이어 송지호 둘레길로 이어지며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인적이 아무도 없는 길은 호수에 비친 산들의 모습과 새소리만이 들리며 길을 걷는 우리에게 잔잔한 행복을 느끼게 한다 둘레길을 거의 벗어날 무렵 맞은편에서 배낭을 맨 두사람을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누니 해파랑길을 걷는분들로 고성에서 출발한지 3일째 라고 하신다 둘레길을 벗어나니 왕곡 마을로 가는 이정표가 나오고 얼마후에 초가집과 기와집이 보이는 정겨운 옛마을이 보였다 마치 옛날 시골 마을을 보는듯 한참을 서서 이곳 저곳 을 구경했다 어느집에서는 아침을 짓는지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며 옛생각에 잠..

해파랑길. 제38일차. 장사항ㅡ삼포해변ㅡ송지호해변

해파랑길.제38일차. 장사항ㅡ삼포해변ㅡ송지호해변. 17km 2020년6월16일 .화요일. 맑음 어제 숙소는 투룸으로 되어있는 최근에 신축한 이색적인 숙소로 아주 청결하고 편안한 침대와 방에 세탁기도 구비되어 있었다 인근에는 돌솥밥을 지어 주는 가정식 식당도 있어 오랫만에 집밥을 먹는것 처럼 숙박과 식사가 잘 해결된 하루이었다.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숙소와 식당에 가게 되면 우리부부가 멀리서 걷는 것이 안스러워 보이는지 식당에서는 반찬 하나라도 더 주시려고하고 숙소에서는 세탁기 사용이나 편안함을 위한 서비스에 최선을 해주시고 응원을 해주신다 무엇보다 오늘 숙소는 이른 아침 창문 멀리 떠오르는일출이 장관이다 바다위에 붉게 떠오르는 해를 보면 또다시 기를 받고 희망이 샘솓는듯하며 길을 나선다 이런광경은 해파랑..

해파랑길. 제37일차. 설악해맞이공원 ㅡ 영랑호ㅡ장사항

해파랑길.제37일차. 설악해맞이공원 ㅡ 영랑호ㅡ장사항 21km 2020년6월15일 .월요일. 맑음 커튼사이로 아침 햇살이 스며들어 커튼을 활짝 열으니 수평선 멀리 하늘과 바다가 붉게 물들어간다. 매일 같은 모습이지만 해가 솟아 오르는 모습에는 힘이 있어 보이고 오묘한 신비가 스며있다. 파란 하늘에서 비추는 햇살이 오늘은 더운 하루가 될것 같은 예감이 든다. 간단한 요기를 하고 바로 해변가로 나오니 예상한대로 예사롭지 않게 아침 햇살이 얼굴이 따가울 정도로 내리 쬔다 잠시 스치는 그늘이 고맙고 햇볕에서는 발걸음이 빨라진다 피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걷는 발걸음은 기온이 높아서 인지 오늘 따라 더 힘들고 배낭을 맨 등줄기에는 벌써 땀이 흐른다 이곳 온도는 31도를 나타낸다 동명항을 지나는데 항구 ..

해파랑길. 제36일차. 하조대해변 ㅡ수산항ㅡ설악해맞이공원

해파랑길.제36일차. 하조대해변 ㅡ수산항ㅡ설악해맞이공원 21km 2020년6월14일 .일요일. 비.맑음 간밤에 지붕위로 떨어지는 빗소리에 잠이 깨어 어둠속의 창문을 내다보다 많은비가 내리고 있었다 시간을 보니 4시가 되어 그냥 일어나 준비를 하고 아침간단식을 하고 나니 어느덧 하늘이 밝아오며 비가 소강상태로 잦아들고 있었다 오늘은 주일이라 수산항까지 43코스를 걷고 내륙으로 들어가 양양성당으로 가서 미사를 드린후 시간을 보며 44코스로 걷기로 하였기에 5시가 조금 넘어 일찍 출발하였다 하늘은 흐리고 비가 이슬비 같이 간흘적으로 내려 배낭 커버를 씌우고 가지고 온 우산 하나를 펴들고 걸어 가는데 오랫만에 비가 내려서 인지 나무와 풀들도 생기가 있어보이고 달구어진 도로도 시원한 느낌이 든다 이길을 걸은후 처..

해파랑길. 제35일차. 주문진항ㅡ주문진해변ㅡ죽도정입구ㅡ하조대해변

해파랑길.제35일차. 주문진항ㅡ주문진해변ㅡ죽도정입구ㅡ하조대해변. 27km 2020년6월13일 .토요일. 맑음 오늘과 내일의 일기예보는 오늘 하루 종일 일요일 오전까지 비가 내린다고 했다 오늘 아침에 되어서야 비 예보는 없어지고 맑음 예보로 바뀌었다. 우리는 비오는날 하루를 쉬기로 하고 비 예보가 있은 후로 걷기 일정을 조율하고 이틀을 쉴만한 숙소를 찾아 숙소를 알아보고 전화예약까지 하였는데 일기예보가 달라지는 관계로 숙소예약을 취소하고 걷는코스를 다시 계획했다 나는 국내에서의 일기예보를 신뢰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사벨라씨에게 매번 당일이 되야 확실한 날씨를 알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일정을 걸어 오면서 수정하고 오늘은 하조대 내일은 수산항까지 9.4km를 걷고 해파랑길을 벗어나 내륙방향 양양군청 인근에 ..

해파랑길. 제34일차. 경포해변ㅡ사천진해변ㅡ주문진항

해파랑길.제34일차. 경포해변ㅡ사천진해변ㅡ주문진항 19km 2020년6월12일 .금요일. 흐림 길을 나서니 흐린날씨에 바다에는 안개가 자욱하다 걷기에는 오히려 좋은 날씨 같다 길은 한적하고 경포호 주변으로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사람들만이 드문 드문 보일뿐이다 경포호는 둘레가 4km정도로 상당히 큰호수이고 둘레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경포해변은 39코스 중간지점이고 사천진해변이 끝나는 지점이다. 사천진항에 도착하니 막 잡아온 생선을 한창 경매중인지 여러명이 모여 종이에 입찰가격을 써서 낙찰을 보고 있는 모습이 생소하고 어느정도 가격에 낙찰 되는지 궁금하여 다가가 구경을 하였다. 사천진항 뒤편 에서 39코스확인 스템프를 찍고 40코스 주문진해변을 향했다. 영진항을 못미쳐 영진교를 건너자 좌측으로 영진리고분군을 ..

해파랑길. 제33일차. 오독떼기전수관ㅡ경포해변

해파랑길.제33일차. 오독떼기전수관ㅡ경포해변. 21km 2020년6월11일 .목요일. 맑음 어제 숙박한 티케하우스펜션은 강릉솔향수목원에서 가깝고 좀 외곽에 있기는 하지만 시내 내곡동보다는 주위가 산으로 둘러 쌓여있고 공기도 신선하고 조용한 지역이다. 방 내부자재 모두가 나무로 되어있어 집안이 삼나무향이 그윽히 난다. 밤사이 깊은 잠을 잘 수 있었던것도 몸에 좋은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의 성분과 목조주택 덕분이기도 한것같다 어제는 산길을 헤메다 오똑데기전수관에 도착하니 너무탈진되어 더이상 걷기가 힘들어 숙소주인이 픽업을 해준것이 정말 고맙게 느켜진다 숙소에서 가깝게 식당이 있어 저녁을 그곳에서 먹었는데 막국수전문집으로 약간의 수육을 곁드려 나온다. 우리는 수육을 주문하였더니 주인장께서 우리의 모습을 보고..

해파랑길. 제32일차. 정동진역ㅡ안인해변ㅡ오독떼기전수관

해파랑길.제32일차. 정동진역ㅡ안인해변ㅡ오독떼기전수관 24km 2020년6월10일 .수요일. 맑음 오늘은 36코스와 37코스를 걷기위해 이른 아침 5시에 출발을 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주말에는 비소식도 있어 두코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어제 숙박했던 곳과 정동진역 까지는 2km를 더 걸어가야했고 역인근에는 아침식사를 하는식당이 많아 오랫만에 간편식을 벗어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할수있었다 정동진 출발점에서 스탬프를 찍고 괘정산으로 올라가는길과 해변길이 있는데 우리는 36코스는 해변길로 걷고 이어지는 37코스 18km는 산길을 걷기로 하였다. 해변길을 따라 안인해변에 도착하니 8시30분 정도 였다 안인 해변 확인 스탬프를 찍고 다음코스인 37코스로 향했다 도로길을 따라 언덕길을 넘어 주택 골목길을 지나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