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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연습 - 정혜신

교양 100그램 시리즈의 네번째 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사회적 트라우마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해온 정혜신이 죽음과 애도라는 화두를 다루는 『애도연습』이다. 저자는 동료나 부모의 죽음에 대해 고민을 토로하거나 어린아이에게 죽음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묻는 이들에게 죽음과 애도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이것들이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주제인지 보여준다. 진솔한 경험을 바탕으로 건네는 저자의 조언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서 어찌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해줄 것이다.

책 (Book read) 2026.10.02

산티아고,천천히 걷겠습니다. - 김미나,박문규

『산티아고, 천천히 걷겠습니다』는 두 번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은 부부가 써 내려간 가장 따뜻하고도 현실적인 순례 기록이다. 가진 것이 많지 않았던 젊은 부부는 삶의 방향을 찾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배낭을 메고 길 위에 섰다. 삶의 방향을 찾고 싶었던 첫 번째 까미노, 그리고 길이 그리워 다시 떠난 두 번째 까미노. 두 번의 여정 속에는 끝없이 이어지는 메세타 평원, 비를 맞으며 넘었던 산길, 작은 마을의 알베르게, 길 위에서 만난 순례자들, 따뜻한 식사와 소박한 행복, 그리고 수없이 흔들리면서도 다시 한 걸음을 내디뎠던 날들이 담겨 있다.부부는 길을 걸으며 소소하지만 결코 소소하지 않았던 순간들을 만끽했다. 길 위에서 인생에 대한 특별한 정답을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대신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는 사..

책 (Book read) 2026.10.01

어느 바람이 그를 흔들랴 - 백시종

해마다 거르지 않고 장편소설을 발표해 온 망구望九의 백시종 작가가 올해 벌써 두 권째의 장편소설 『어느 바람이 그를 흔들랴』를 펴냈다. 한국전쟁을 치른 후부터 현재까지의 시대적 배경과 지금의 OO동 국립서울현충원과 성북동 주택단지 및 삼청터널, 광화문 일대를 무대로 하여 너무나 인간적인 작가(박두섭-백시종 작가 자신)와 그의 친구(백종일)가 한 기업의 총수가 권력을 등에 업고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줄거리이다.소설 속 김영구는 해방을 맞은 1945년 가을, 국회의원이 되어 철학이 있는 새 정치를 펼치겠다는 꿈을 안고 대대로 내려오던 김제의 고래 등 같은 아흔아홉 칸 기와집과 넓디넓은 전답, 편백이 울창한 산판, 정미소며 술도가를 모두 팔고 정리하여 상경한다. 서울에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살 집을 장만하고,..

책 (Book read) 202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