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는 옛추억이 남아있는 산사이다. 선운사를 감싸고 있는 선운산을 등반하기도하고 상사화가 반발할 때 꽃을 보러 오기도하고 제일 기억에 남는것은 매표소에서 선운사까지 개울을 끼고 물가에 있는 거목의 나무들인데 단풍시절 개울을 끼고 오색 단풍이 개울에도 비추며 단풍과 햇살과 개울이 조화를 이루어 너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사진작가들이 이 계절만되면 사진기를 걸쳐 놓고 해가 비추는 때를 기리는 장소이다. 전라북도 군산을 지나는데 가늘게 빗줄기가 차창에 부딪치며 하늘은 비구름으로 덥히어 미등을 켜지게 한다. 서울집을 출발한지 4시간30분 휴게소에서 점심으로 뜨끈한 농심 떡라면을 먹고 움추려진 몸을 풀어보는데 신라면인지 너무 맵고 한그릇이 버겁다. 어느덧 선운사 진입 안내표지판을 보니 익숙한 길이 펼쳐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