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Ingles : Ferrolㅡ Santiago 6

영국길 6일차. Sigueiro ㅡ Santiago Compostela

영국길 6일차. Sigueiro ㅡ Santiago Compostela 16km Albergue SCQ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고 출발한다 오늘은 영국길 118km를 6일 동안 걷고 산티아고로 다시 입성하는 날이다. 달력을 보니 르퓌길을 걷기 위해 집을 나선지 벌써 50여일이 되었다. 길에는 그동안 길이나 숙소에서 만나왔던 사람들을 이구간에서 자주만나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처음 만나는 카페에는 많은 순례자들이 쉬고 있는데 우리가 들어서니 손을 흔들고 환호성을 하며 함박 웃음으로 엄지손가락을 올려 보이며 축하를 해온다. 끝날이어서 인지 모두 만족한 웃음을 머금고 발걸음도 힘차 보인다. 오늘 마지막 구간을 짧게 계획한 원래의 의도는 산티아고에 일찍 도착하여 바로 비고로 이동하여 A Guarda로 ..

영국길 5일차. Bruma ㅡ Sigueiro

영국길 5일차. Bruma ㅡ Sigueiro Bruma는 알베르게 두곳과 레스토랑 한곳 그외는 조그마한 시골 마을이다 그런 환경에서도 숙박료가 비싼이유는 라코르나와 페롤길이 합쳐저 만나는 지점숙소인것이 이유인지 아니면 대부분 오늘걷는 목적지 점이기 때문인것도 같다 숙소와 식당은 많은 순례자들로 가득하고 식당에서나 숙소에서나 늦은시간까지 소란스럽다 특히 스페인 언어가 발음이 빠르고 단어가 길고 악센트가 있어 강하게 들리는데 여러명이 같이 온팀은 10시가 지나도 계속 큰소리로 이야기 중이다 오늘은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 비상식량- 사과한개와 빵몇개-로 간단히 식사하고 길을 나선다. 날씨는 다른 날과 다르게 약간 선선하고 안개가 자욱히 끼어 나름 운치가 있는 아침이다. 중간에 카페 두세군데를 지나지만 일요일이..

영국길 4일차. Betanzos ㅡ Bruma

카페 광고빵차ㅡ빵을 차에 실고 마을을 찾아 다니며 판매도 하고 배달도 한다. 마을이나 집앞에 도착하면 크락션을 빵빵 하고 울린다.영국길 4일차. Betanzos ㅡ Bruma 25km Albergue San Lorenzo Bruma 어제밤은 알베르게에서 여러명과 함께 했는데도 불구하고 조용한 가운데 일찍 잠이 들어 깊은 수면을 가질수 있었다. 숙소 가까운 곳에 큰마트가 있어 점심식사후 광장으로 다녀올 때 저녁먹을 것을 사가지고 들어와 라면과 빠에야,정어리와오징어통조림에 맥주와 디저트로 과일까지 먹어니 오랫만에 한국식으로 포식을 한것 같았다 저녁을 먹고 광장에 나가보니 저녁식사를 8시 넘어서야하는 이곳사람들로 식당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광장 대성당을 열어보니 이곳대성당도 문이 잠겨있다 프랑스 르퓌길..

영국길3일차. Pontedeume ㅡ Betanzos

영국길3일차. Pontedeume ㅡ Betanzos 21km Albergue Rio Mandeo 어제 낮기온이 너무 더워 오늘은 일찍 출발하려 했으나 1층카페가 7시30분에 오픈한다기에 그시간에 맞추어 서둘러 출발한다. 까미노길은 언덕길로 Pontedeume 도시가 한눈에 보여지고 마치 숲속의 도시처럼 집들 보다는 숲이 더 많이 보인다. 산 능선길을 올라가는것 처럼 가파르게오르 내림이 자주 반복된다 Mino까지는 숲길로 우거진 곳은 하늘을 가리어 그늘이 져서 시원하고 어제 오후에 많은 비가 와서 인지 나무잎들이 이슬을 머금은듯 반짝이며 초록색 길을 걸어니 나무 내음도 나는듯 아주 상쾌한 기분 마저 든다 길은 몇차례의 고도가 있는 길을 오르 내려야 하지만 나무그늘이 많아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었다. 고..

영국길2일차. Neda ㅡ Pontedeume.

영국길2일차. Neda ㅡ Pontedeume. 15km Pension Meson Paz 오늘은 우체국앞 버스정류장에서 ALSA-A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소요 되어 어제 끝냈던 Neda지점으로 이동했다 버스에서 내려 로커스맵을 켜고 방향을 잡고 있으니 개와 함께 지나가던 분이 우리의 모습을보고는 카미노 방향을 가리키신다. 두분이 개와 함께 동네산책을 하는듯 우리가 길을 건너는데 다시 방향을 가리키며 손을 흔들어 주신다 아마도 우리가 잘 가고 있는지 따라 오신 것같다. 길은 큰길에서 언덕으로 이어지고 멀리 항구와 네다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언덕위에서 내려다보는 해안가 항구 도시의 풍광이 참 아름답다. 언덕길을 내려가니 Fene 도시가 나타나며 길건너에는 여러곳의 카페가 있어 순례자들의 쉼터로 역활을 한..

영국길1일차. Ferrol ㅡNeda

영국길1일차. Ferrol ㅡNeda 16km Hotel Real 아침에 새소리를 들으며 눈을뜬다. 여러 음색의 새소리는 청명하고 마치 숲속에서 아침을 맞이하는듯 기분좋은 아침을 맞는다. 오늘은 까미노 잉글레스(Camino Ingles. 영국길)을 걷는 첫날이다. 이곳 페롤에서 산티아고까지 112.4km이다. 페롤에서 이틀 예약한 호텔은 북킹닷컴에나와 있는 숙소로 아침식사포함해서 큰 할인행사로 알베르게숙소 보다 저렴했다 하지만 아침식사로 차려 놓은 음식은 다양하고 푸짐해 고마운 마음으로 든든히 먹고 바로 출발한다. 식사 때 식당에 식사하는 투숙객들의 대부분 신발은 모두가 등산화를 신고 있다. 모두 영국길을 걷기 위해 시작점인 이곳 페롤로 모여든 순례자들이다. 길에는 시작점인 안내센타로 걸어가는 모습을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