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길3일차. Pontedeume ㅡ Betanzos
21km
Albergue Rio Mandeo
어제 낮기온이 너무 더워 오늘은 일찍 출발하려 했으나 1층카페가 7시30분에 오픈한다기에 그시간에 맞추어 서둘러 출발한다.
까미노길은 언덕길로 Pontedeume 도시가 한눈에 보여지고 마치 숲속의 도시처럼 집들 보다는 숲이 더 많이 보인다.
산 능선길을 올라가는것 처럼 가파르게오르 내림이 자주 반복된다
Mino까지는 숲길로 우거진 곳은 하늘을 가리어 그늘이 져서 시원하고 어제 오후에 많은 비가 와서 인지 나무잎들이 이슬을 머금은듯 반짝이며 초록색 길을 걸어니 나무 내음도 나는듯 아주 상쾌한 기분 마저 든다
길은 몇차례의 고도가 있는 길을 오르 내려야 하지만 나무그늘이 많아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었다.
고가도로 밑 교각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어 보는 재미도 있고 그린작가의 기술을 느끼고
간혹 건물벽 한면을 그림으로 그려 놓은 것도 종종 보게 될때면 그들의 예술적 수준을 생각하게 된다.
Mino에 도착하니 맑던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 잔득 흐리고 바람이 분다.
카페에 들려 콜라와 커피를 주문했는데 케익 두조각을 함께 내어준다. 그리고 가격도 착하다. 또 맥주를 주문하면 감자칩이나 올리브나 타파스 같은 작은 안주거리를 담아 곁드려 준다. 우리나라도 부담없이 그냥 가볍게 맥주만 한잔 할 수 있는 문화가 있으면 좋겠다는 이곳에서 생각해본다.
도착을 1시간정도 남겨놓은 언덕위에
커피와 콜라등 시원한 음료와 바나나 간식거리 빵을 차려놓고 순례객들을 위해 간이 상점이 있으며 아이스박스에 담겨져있는 음료수와 바나나, 샌드위치, 빵등이 있고 가격은 도네이션으로 한다
길을 걷다보면 가끔 이런곳을 만날 때마다 순례자들을 생각해 주는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 든다
우리도 콜라를 마시며 인사를 나누었다
rio Mandeo다리가 보이며 강건너 건물이 물에 비추어 지고 정박되어 있는 요트들과 어울어지며 강에는 카누를 즐기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오늘 숙소는 알베르게이다.
주방에는 전자렌지뿐이고 전체분위기는 깔끔하고 3인실, 4인실이 별도로 되어있고 공동실이 두곳으로 되어있다.
숙소 인근 광장에서 점심을 먹고 마트에 들려 과일과 저녁과 내일 아침 먹을 것을 사왔는데 복숭아가 너무 맛 있다.
알베르게숙소는 마트에서 구입한것을
자유롭게 먹을수 있는점이 참 좋다
오늘도 건강하게 좋은길을 걸을수 있어
감사한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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