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Le Puy : Le Puy ㅡ Saint Jean pp 37

생장(Saint-Jean-Pied-de-Port)

*르퓌길 800km의 먼길을 걸으며 우리부부는 어디 한군데 아프고 불편한곳이 없었던것이 첫번째로 감사한일이다 르퓌길초반에는 산과 언덕길이 많고 만만하지 않은 길이었다 이번길은 다른 길을 걸을 때와 다른 느낌이 많다. 르퓌길만이 가지고있는 특색이 있다 프랑스 길에만 있는 민박형태의 demi-pension(1박.조식.석식)숙박제도가 특히 그러하다. 가정집에서 일부의 공간을 마련해 민박을 운영하는것으로(Gite) 저녁식사는 대부분 주인과 같이한다. 때로는 주인부부와 우리부부만이 식탁에 앉아 긴시간의 식사시간을 가진적도 있다 한달정도를 계속해서 민박을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색다른 이길만의 매력이다. 프랑스 사람을 보고 느껴지는 것은 선진국이라는 것이 소득만이 아니라 그들의 의식수준과 정신,인격,신용,친절,배려가..

르퓌길 36일차. Ostabat-Asme ㅡ Saint-jean-le-Vieux

*르퓌길 36일차. Ostabat-Asme ㅡ Saint-jean-le-Vieux 19km Hotel Restaurant Mendy 며칠째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다. 모든 순례자들도 일기예보를 보며 좋아한다. 어제 저녁식사는 이웃숙소에 머무는 순례자들 몇분이 함께 식사를 하게되어 식탁에 많은 사람이 식사를 하게 되었다. 이마을에는 숙소가 3개 있는데 저녁식사를 제공하는 숙소는 이곳 한곳뿐이다. 저녁사는 스프와 고기와 샐러드,파스타,푸른줄기,치즈와 넉넉한 와인등 풍성한 식사로 배불리 먹었다. 숙소 여주인은 샹냥하고 친절하며 모든것에 yes 다. 아침식사도 전날 저녁 때 준비해놓은 것이 아니고 일찍 나와 순례자들의 식사 시중을 들며 부지런하다. 토요일인 오늘도 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이고 생장 목적지에 도착하..

르퓌길 35일차. Lichos ㅡOstabat-Asme

르퓌길 35일차. Lichos.ㅡ Ostabat-Asme 26km Auberge Ametzanea 어제 저녁은 주인부부와 아들과 함께 가정식 식사를 하며 술을 와인외에 담근술과 여러술을 내놓고 대화를 하며 식사를 하다보니 10시에 끝났다 우리는 내일 길을 걸어야 하기에 일찍 쉬고 싶었지만 이곳 식사는 무슨이야기가 그렇게 많은지 번역기를 켜놓고 보면 별내용도 아닌데 많이 웃고 즐거워 한다 어쩌면 단순한 이런 문화를 배워야 하는것도 같다 오늘도 목적지까지 약30km 정도 긴거리를 걸어야 하기에 일찍 출발한다. 고도를 보니 오르 내림도 있고 어제도 긴길을 걸었기에 오늘은 구글이 안내하는 국도를 따라 좀더 걷다가르퓌길로 함유하니 3키로 정도는 줄어든 것같다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어서인지 길에 많은 순례자들이 앞에..

르퓌길 34일차. Sauvelade ㅡ Lichos.

*르퓌길 34일차. Sauvelade ㅡ Lichos. 30km Chambres d'hotes CLEROMILO 아침 날씨가 흐리고 습하지 않고 걷기에 좋은 느낌을 받으며 오늘도 길을 나선다. 아직 어둠이 꼬리를 살짝 남긴 아침공기도 산듯하고 밤사이 잘 자서인지 발걸음도 가볍다. 오늘은 긴거리를 걸어야 해서 이른 아침을 먹고 일찍 길을 나섰다 2인실을 사용하게 되면 이른 아침이라도 짐꾸리기에 아주 좋고 공립지트라 아침식사 시간이 없어 자율적으로 준비하고 출발할 수 있다. 이곳에서 Navarrenx까지 길이 14키로로 초반에 오름이 길게 이어지고 내림과 오름이 반복 되지만 길상태는 아주 좋다 길가에 거목들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목장도 지나고 성당이 보이면 들어가 기도하며 걷다보니 10시쯤 도착해 까르프매장에..

르퓌길 33일차. Arthez-de-Bearn ㅡ Sauvelade

숙소와 레스토랑르퓌길 33일차. Arthez-de-Bearn ㅡ Sauvelade 19.5km Gite communal de Sauvelade 어제숙소는 공동숙소와 2인실 건물이 별도로 되어있고 2인실 건물은 새로 신축한것 모양 모든 것이 새것들이다. 숙소 관리인은 2명으로 남자는 목발을 집고 한쪽발이 불편하고 여자도 조금은 불편한 모습이다 예전에 레스토랑을 한것인지 식당 집기들이 여기저기 가득하고 집수리 중인지 정리가 되지 않아 여러공간에 방치되어 있다. 우리는 드미 팡시옹(demi-pension/1박.석식.조식)으로 예약을 하고 요금도 정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음식을 조리할 사람이 보이지않고 저녁 때가 되어도 음식 냄새가 풍기지 않아 이상하다 생각하고 1층홀 게시판을 보니 저녁은 외부 레스토랑에서..

르퓌길 32일차. Larreule ㅡ Arthez-de-Bearn

어제 저녁 식사 19명*르퓌길 31일차. Larreule ㅡ Arthez-de-Bearn 19km Gite de la Boulangerie Brousse 오늘은 19키로 정도 되는 거리라 여유있게 출발 하려고 하였으나 일기예보를 보니 1시부터 많은 비가 오는것으로 예보 되어 우리는 아침식사후 바로 길을 나섰다 어제숙소는 도미토리로 침대구간이 아주넓어 불편함이 없었고 식사인원도 19명이나 되는 큰숙소 이었다 어제 저녁식사 때는 길에서 종종 만나는 아는 얼굴도 많았지만 우리를 처음보는 분은 궁금한것이 많은지 실비를 통해 질문을 많이 한다 특히 우리 나이를 알고 싶어 하기에 알려 주었더니 믿을수 없다고 모두 고개를 흔든다 우리가 50대로 보인다고 하며 젊어 지기위해 한국에 가서 살고 싶다고 한다 이곳 저녁식사..

르퓌길 31일차. Pimbo ㅡ Larreule

르퓌길 31일차. Pimbo ㅡ Larreule 20.5km. 13시 도착 Gite l'Escala a' la Ferme 어제는 숙소앞에서 1시간 좀 넘게 기다렸다. 숙소오픈 시간이 보통 2시부터 3시30분 사이인데 3시 오픈이 제일 보편적이다. 숙소앞에서 1-2시간 기다리는 것은 이제 습관이 되어 대부분 오픈시간을 철저히 지키는 이들의 스타일이다. 카페나 광장에서 쉬었다 오픈이되면 입실하곤하는데 우리는 항상 오픈전에 문앞에서 기다린다. 이유는 먼저 2인실을 배정받기 위해서인데 지금까지 그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오늘 숙소는 카미노길에 있고 음료자판기가 있고 야외 식탁도 있어 준비해온 점심을 먹으며 기다린다. 오늘 길에는 성당이 세군데가 있어 잠시 기도를 하고 묵상을 하고 쉬기도 하는데 성당에서 기도 하..

르퓌길 30일차. Barcelonne-du-Gers ㅡ Pimbo

*르퓌길 30일차. Barcelonne-du-Gers ㅡ Pimbo 30km Chambre D"Hotes 어제 숙소는 가성비 최고 이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렸다 12명의 순례자와 함께 식사를 하였는데 호텔과 같이 운영해서 인지 음식맛도 양도 아주 좋았다 침대 시트도 깔끔하고, 샤워장 .세면대등 시설도 좋아 오히려 가격에 비해 풍성한 대접을 받는 것같아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어제 일기예보에 비소식이 있어 일어나자 마자 예보를 보니 예보가 바뀌어 비소식이 없다 오늘은 30키로 정도 거리인 Pimbo까지 가야 하기에 셀프인 아침식사를 일찍 먹고 길을 나섰다 아침기온은 온화하고 하늘은 구름으로 흐려서 걷기좋은 날씨이다 하늘은 햇볕이 구름사이로 보여주며 화창한 날씨로 변화되어 걷다보니 점점더워진..

르퓌길 29일차. Nogaro ㅡ Barcelonne-du-Gers

*르퓌길 29일차. Nogaro ㅡ Barcelonne-du-Gers 27km La Bastide du Cosdet Gite d'eyape 14 Couchages 오늘 아침은 온화한 기온으로 하늘도 맑다. 어제 숙소는 3번째로 머무는 공립숙소로 야영장을겸하며 시설도 넓고 좋았다 2인실 5개와 공동침실로 되어 있고 식당과 주방이 별도로 공간이 마련되어 조리와식사에 혼잡하지 않으며 샤워실과 화장실도 여러개가 있어 불편이 없다. 저녁때 되니 식탁과 주방이 분주해졌다. 가스렌지 위에는 요리들이 만들어지고 식탁위에는 풍성한 음식과 대화로 식탁이 화사로운 분위기이다. 야영장에는 주말 이어서 인지 두팀의 단체 야영객이들어와 여러동의 텐트를 설치하고 회합을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밤이 되어도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고 아..

르퓌길 28일차. Eauze ㅡ Nogaro

*르퓌길 28일차. Eauze ㅡ Nogaro 22.5km Gite d'etape Communal et Associatif 어제 숙소는 르퓌길에서 처음으로 세명만이 입실을 했다 이숙소는 르퓌길 가는 방향에서 조금 다른길에 있고 가격도 비싼편이다 우리는 DP가 되는곳과 2인실로 가능한곳은 미리 예약해 놓았기 때문이다 가격이 비싼만큼 편안했고 3사람만이 식사를 하다보니 여유롭고 편안하고 자유로웠다. 여러명이 함께 식사할 때는 주위와 식사 보조를 맞추어야되고 프랑스말로 너무 말을 많이해 오랜시간 같이 앉아 있는 것이 불편한점이 있다 함께한 프랑스남자분은 57살로 아주 예의 바르고 매너와 인상도 좋아 식사를 하며 한국에 관한것과 프랑스길에서 느끼는 여러가지를 질문하며 여유롭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