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퓌길 36일차. Ostabat-Asme ㅡ Saint-jean-le-Vieux
19km
Hotel Restaurant Mendy
며칠째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다.
모든 순례자들도 일기예보를 보며 좋아한다.
어제 저녁식사는 이웃숙소에 머무는 순례자들 몇분이 함께 식사를 하게되어 식탁에 많은 사람이 식사를 하게 되었다.
이마을에는 숙소가 3개 있는데 저녁식사를 제공하는 숙소는 이곳 한곳뿐이다.
저녁사는 스프와 고기와 샐러드,파스타,푸른줄기,치즈와 넉넉한 와인등 풍성한 식사로 배불리 먹었다.
숙소 여주인은 샹냥하고 친절하며 모든것에 yes 다.
아침식사도 전날 저녁 때 준비해놓은 것이 아니고 일찍 나와 순례자들의 식사 시중을 들며 부지런하다.
토요일인 오늘도 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이고 생장 목적지에 도착하는 마지막 걷는 날이어서인지이른시간인데도 다른날보다 순례객들이 많고 모두 발걸음이 빠르다.
이쁘고 그림 같은 주택가를 지나 들판 한가운데를 지나 승마장도 지나고 저멀리 지나온 마을들이 푸른들판과 맑은하늘과 어우러져 너무 평화로워보인다.
국도를 따라 걷기도 하는데 지나가는 차들이 크락션을 울리며 손짖으로 응원을 보내며 지나친다.
오늘로 생장초입 생장 르 비유까지 걸어 르퓌길을 끝내는 날이다
내일은 생장에 들어가 그옛날 보았던 생장을 추억하며 둘러보고 스페인 팜블로나로 떠나 다음여정을 보내기로 했다
프랑스에서 보내는 마지막밤 이기에 우리는 자축하는 의미에서 호텔에서 충분한 쉼을 가지고 맛있는 프랑스음식도 먹기로 했다
프랑스의 길과 풍광과 음식과 인정,친절 모든 것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아쉽고 여기 저기 둘러보며 눈과 마음에 담아 보려한다.
이번 르퓌길을 36일간 보내며 하루는 로카마두르 성지를 방문한일정으로 35일간 쉬지도 않고 매일 걸어 왔다
건강하게 안전하게 이길을 마칠수 있었던것은 주님께서 함께 동행해 주시고 가까운 지인분들의 응원과 기도 덕분인것 같다
조용하게 자연을 벗삼아 기도하며 걷기 좋았고 마을마다 있는 성당의 모습 더군다나 30여일동안 프랑스 가정에서 숙식을 하며 그들의 생활 환경과 태도, 친절함,진실된 모습에서 그들의 의식수준과 생활수준을 깊이 느끼게 되었다.
프랑스 가정음식을 처음 먹어 보지만 평상시에 추구하던 음식같고 간이 없고 부드러움과 깊은 맛이 우리 입맛에 맞는 프랑스가정식요리이다.
숙소는 대부분 전통적인 중세기모습을 보여주며 옛주택의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실내를 현대적으로 개량하고 건축의 빼대들은 그대로 나무 계단과 방문,대문등은 옛그대로 모습을 보존한다.
특히 프랑스 주택이나 거리 골목 숲길등 어느곳이든지 30여일 동안 걸으며 보여지는 곳에 휴지한장 없고 주택의 마당과 차고와 창고는 마치 군대 내무반 정리 정돈 한것과 같이 흐트러짐과 너부러짐을 볼 수 없다.
그들의 생활 주변을 보면 예술의 나라만큼 뛰어난 감각이 잠재하는듯 느껴진다.
이길을 걸을수있도록 허락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작년에 이길을 걸었던 우리의
멘토이신 오선생님께도 감사인사를 드린다
길추천과 자상한안내로 미얌책까지 전달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항상 우리보다 앞서 가시기에 우리는 그 발자취를 따라 뒤따라 온것 같다
이제 한국에 가면 이길이 많이 생각날것 이며 좋은 추억의 선물을 가득담고 르퓌길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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