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Le Puy : Le Puy ㅡ Saint Jean pp 37

르퓌길 17일차. Cajarcㅡ Varaire

르퓌길 17일차. Cajarcㅡ Varaire 어제는 숙소 예약의 문제가 있어 르퓌길에서 처음으로 4인실인 2층 침대를 배정받아보니 1층에는 독일에서 순례온 70대 후반쯤 되어 보이는 노인 두분과 함께 한방을 쓰게 되었다. 우리는 2층이라 조심 스럽기도 하고 밤잠을 제대로 못잘것 같은 느낌 이었지만 오히려 노인두분이 조용하게 잠을 자고 침대베드가 아주 좋아 잠을 잘 잤다 미리걱정하고 판단 하지 말아라라는 주님의 말씀을 되새긴다 오늘은 스페인길처럼 5시40분쯤 일찍 일어나 짐을 가지고 식당으로 나와 간단하게 식사를 하며 준비를 하니 6시50분에 길을 떠날수 있었다 길을 나서 강을 끼고 걷다 오르는 길에 들어선다 경사도는 없지만 언덕이 계속이어지고 돌길이라 1시간 정도 걷다보니 에너지가 많이 소모 된다 날씨..

르퓌길 16일차. Beduerㅡ Cajarc

*르퓌길 16일차. Beduerㅡ Cajarc 21km Gite Le Communal 오늘 목적지는 20키로 정도 되는 Calarc 까지다 어제저녁 에는 천둥 번개가 요란 하게 치며 소낙비가 내리고 오늘도 비소식이 있었다 아침식사후 7시50분에 길을 나서니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잠시후에 비가 그친다 일기예보를 보니 오후1시 부터 또 비가 내린다고 하기에 우리의 발걸음이 빨리진다 9키로 정도 되는 마을인 그레우에 도착해 식품점에서 빵을 구입하고 비온 뒤라 쉴곳이 마땅치 않아 계속 걷는다 오늘은 일요일이고 숙소가 Communal이라 슈퍼에서 먹을것을 준비하기 위해 부지런히 걸어 12시10분경에 도착해 지트를 찾고 슈퍼를 찾아 가보니 12시35분 이다 일요일 이라 12시30분에 문을 닫았다. 지난주 ..

*르퓌길 15일차. Figeac ㅡ Beduer

*르퓌길 15일차. Figeac ㅡ Beduer 15km La Forge de Beduer 아침도 맑음이다. 아침기온이 춥지도 않고 바람도 없고 맑은 날의 연속이다. 아침식시후 숙소 주인과 인사를 나누고 느긋하게 길을 나선다. Figeac에서 이틀간 머물렀던 숙소 Les Capucins는 방과 거실과 주방으로 나누어져있고 또다른 다인실 별채와 다르게 우리 둘만이 사용하게 되어 있어 편하고 한적하게 쉴수 있었다. 오늘코스는 짧기에 어젯밤 저녁식사후 마을을 구경하니 이곳도 금요일 밤이어서 인지 악기연주를 하는 카페에는 많은사람들이 모여있어 우리도 맥주를 마시며 그곳의 분위기에 어울려 보았다 피쟉은 그동안 지나왔던 곳중에 가장큰 도시인것 같다 아침 광장에는 주말 장터가 시작되고 있다 어제 저녁은 늦게까지 주말..

르퓌길 14일차. Rocamadour

* 르퓌길 14일차. Rocamadour 오늘은 기차를 타고 로카마두르를 다녀왔다 어제 기차역에서 안내를 받아 첫차인 7시23분에만 기차로 운행하고 다른시간은 버스로 운행한다고 한다 기차역이 화재가 나서 다시 새롭게 공사를 하고 있고 임시로 역을 만들어 운행하고 있다 다행히 숙소주인의 배려로 6시에 아침식사를 하고 역에 나가니 제법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40분 정도 걸려 도착한 로카마두르 파디라역에 도착하니 이른 시간이어서 인지 내린사람은 일본남자,프랑스여자, 우리 4명뿐이다. 성지까지는 걸어서 4.5키로로 안내 되어있어 예전에 길에서 만났던 일본인 순례객 한분과 함께 걸어 갔다 멀리서 보이는 바위산 절벽 위에 로카 마두르 성지 성당의 모습이 정말 경이로웠다 중세시대를 완전히 그대로 보여주..

르퓌길 13일차. Livinhac Hautㅡ Figeac

르퓌길 13일차. Livinhac Hautㅡ Figeac 27km Les Capucins 어제 머물렀던 숙소는 오래 기억 될것 같다 내부 인테리어와 정원은 영화에 나오는저택같고 순례자를 정성껏 대접하고 응대하는 주인 내외분의 모습이 많은것을 배우게 하며 순례자들의 심정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것이 남다르다. 저녁요리를 내올때 마다 어떤재료와 음식이름 까지 일일히 설명하며 넉넉하게 음식을 준비해 주고 향이 좋은 화이트와인와 레드와인까지 손님이 원하는대로 계속 내오시고 같이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우리는 행복한 시간을 가질수 있게 해주신 주인 내외분께 최고의 만찬 자리에서 감사인사와 선물을 드렸다 주인 내외분이 10년전 르퓌에서 산티아고까지 순례한 순례 증명서도 있었다 오늘은 길을 나서니 순례객들..

르퓌길 12일차. Conques ㅡ Livinhac Haut

르퓌길 12일차. Conques ㅡ Livinhac Haut 27.5km Gite La Fontaine du Chemin 어제 저녁식사는 야외 정원에서 Conques의 저녁풍경을 바라보면서 일본 캐나다 독일 프랑스 한국 미국 여러나라에서 온 순례자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멋진 식사를 했다. 식사후 최후의 심판 팀파늄을 조명을 보기위해 대성당에 가보니 신부님께서 설명을 하고 계셨고 잠시후에 기도문 책자를 나누어 주시며 모든분들을 안내하며 성당 내부를 한바퀴 돌아 문밖으로 나오니 잠시후에 조명이 들어오고 조각품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동안 하셨지만 우리는 알아 들을수 없어 사진만 찍고 숙소로 돌아오니 10시가 되었다 오늘도 날씨가 쾌청해 아름다운 마을 콩크를 떠나 길을 나서니 바로 산길로 들어선다 완전히 산행..

르퓌길 11일차. Golinhac ㅡ Conques.

르퓌길 11일차. Golinhac ㅡ Conques. 25km Gite Dail Chez Francois. 어제는 저녁식사때 레스토랑에서 보여지는 풍경에 반해 와인까지 마시고 조용한 숲속 산장이어서 인지 깊은 잠을 잤다 숙소에는 식사를 조리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다양하고 충분하게 갖추어져있어 인근 식품점을 문의하니 작은마을이라 없다고 한다. 숙소에서 아침식사가 7시부터여서 먹다보니 출발이 8시이다 비가온뒤의 날씨라 하늘은 투명하게 맑고 기온도 초가을 날씨처럼 걷기에도 좋고 모든 풍광이 파란하늘과 구름과 광활한 대지가 더욱 아름답고 이런 대자연에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감사 하는 마음이다. 오늘 도착지인 콩크는 대부분의 순례자들의 기착지라 걷다보니 그동안 만나왔던 순례자들의 얼굴이 종종 보인다 길은 순조..

르퓌길 10차. Estaing ㅡ Golinhac

르퓌길 10차. Estaing ㅡ Golinhac 17km Camping Bellevue Tourist 어제숙소는 에스탱시에서 운영을 하는지 2인실 3인실방3개 5인실 6인실로 되어 있는 2층으로 22개의 침대가 아주 넓고 깨끗하며 부엌도 있고 모든 시설이 완벽했다 우리는 일찍 도착해 2인실로 배정 받았는데 호텔보다 더 넓은 객실이었다 부엌이 있었지만 주일이라 슈퍼가 문을 닫아 인근 피자집에서 식사를 하고 아침은 가지고 있던 빵으로 해결 했다 오늘도 7시20분에 길을 나서니 안개가 끼어 있는 에스탱의 모습이 또 다른 운치를 보여준다 편안한 도로길을 1시간 정도 걷고 나니 조금씩 비가 내리는 오름길이 구비구비 시작 되어 1시간 이상을 계속 오르고 보니 생장에서 피레레 산길을 걷던 생각이 난다 조금씩 내리던..

르퓌길9일차. Espalion ㅡ Estaing

르퓌길9일차. Espalion ㅡ Estaing 15km Gite communal d'Estaing 어제밤 잠이 깨어 창밖을 내다보니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 아침에는 그치기를 바라며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먼저 창문을 열어보니 비가 조금씩 내리더니 다행히 아침식사를 마치고 숙소를 나설 때는 어느새 햇살이 비추어 산듯한 출발을 한다. 오늘은 에스탱까지는 짧은 거리라 아침을 여유롭게 먹고 9시에 길을 나선다 콩크를 일주일전에 5월2일로 예약을 해놓아 하루에 걸어야 할 길을 내일까지는 2일간 여유롭게 걷게 된다 에스팔리옹에서 1시간정도 걷고나니 첫마을이 나오고 그다음 바로 산길로 올라간다 배낭을 메고 가파른 길을 오르려니 숨이 가쁘고 어제밤 비가 내려서 인지 길상태가 질적하고 미끄러워 더욱 힘들..

르퓌길 8일차. Saint-Chely-d'Aubrac ㅡ Espalion

르퓌길 8일차. Saint-Chely-d'Aubrac ㅡ Espalion 26km Hotel De France 오늘은 10시부터 2시간동안 비가 많이 내리고 그이후 부터는 조금씩 종일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아침식사를 하고 비 내리기전에 부지런히 출발한다. 10시부터 내린다던 비는 출발하자 곧 내리고 비는 점점 굵고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하더니 생콤돌트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지점에서부터 그치기 시작하여 드디어 햇볕이 비추었다. 에스팔리옹까지 27키로 정도 거리로 생콤돌트까지는 오름길로 힘든 길이기도하고 비가 온다고 해서 처음으로 배낭을 부치고 걸어보기로 했다. 어제 배낭을 부치기위해 숙소주인에게 도움을 청하였더니 어찌나 수속이 복잡한지 스페인 카미노에서 하는 방식하고는 다르고 경험이 없고 말도 통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