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Le Puy : Le Puy ㅡ Saint Jean pp

르퓌길 17일차. Cajarcㅡ Varaire

나타나엘 2023. 5. 9. 03:39



르퓌길 17일차. Cajarcㅡ Varaire

어제는 숙소 예약의 문제가 있어  르퓌길에서 처음으로 4인실인 2층 침대를 배정받아보니 1층에는 독일에서 순례온 70대 후반쯤 되어 보이는 노인 두분과 함께 한방을 쓰게 되었다.
우리는 2층이라 조심 스럽기도 하고 밤잠을 제대로 못잘것 같은 느낌 이었지만 오히려 노인두분이 조용하게 잠을 자고 침대베드가 아주 좋아 잠을 잘 잤다
미리걱정하고 판단 하지 말아라라는 주님의 말씀을
되새긴다

오늘은 스페인길처럼 5시40분쯤 일찍 일어나 짐을 가지고 식당으로 나와  간단하게 식사를 하며 준비를 하니 6시50분에 길을 떠날수 있었다

길을 나서 강을 끼고 걷다 오르는 길에 들어선다
경사도는 없지만 언덕이 계속이어지고 돌길이라 1시간 정도 걷다보니 에너지가 많이 소모 된다
날씨는 계속 안개가 자욱해 걷는 동안 안개속을 걷는것 같다

한참을 걷다보니 산위 place de L'Amitie라는 지명에 조가비로 예쁘게 장식한곳에서 사진을 찍고 잠시 쉼을 가진후 또 다시 길을 걷다 Limogne에 도착해 레스토랑을 찾아 점심식사를 하면서 쉼을 하고 Varaire에 도착 했다
이곳은 레스토랑을 겸한 숙소로 2인실에 배정 받았다

이곳도 순례자들이 아주 많이 모여 있다
인상이 좋아 보이는 프랑스 순례자 에게 부탁해 숙소를 14일 까지 예약 했다
여기서도 예약하는 시간이 오늘도 30여분 이상 소요 되었다

고마운 마음으로 선물을 전하며 인사를 나누었다

오늘도 주님께서 인도 해주시고 쉴곳을 마련해 주심에 감사드리는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