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광고
빵차ㅡ빵을 차에 실고 마을을 찾아 다니며 판매도 하고 배달도 한다.
마을이나 집앞에 도착하면 크락션을 빵빵 하고 울린다.
영국길 4일차. Betanzos ㅡ Bruma
25km
Albergue San Lorenzo Bruma
어제밤은 알베르게에서 여러명과 함께
했는데도 불구하고 조용한 가운데 일찍
잠이 들어 깊은 수면을 가질수 있었다.
숙소 가까운 곳에 큰마트가 있어 점심식사후 광장으로 다녀올 때 저녁먹을 것을 사가지고 들어와 라면과 빠에야,정어리와오징어통조림에 맥주와 디저트로 과일까지 먹어니 오랫만에 한국식으로 포식을 한것 같았다
저녁을 먹고 광장에 나가보니 저녁식사를 8시 넘어서야하는 이곳사람들로 식당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광장 대성당을 열어보니 이곳대성당도 문이 잠겨있다
프랑스 르퓌길을 걸은 때는 성당문이 개방되어 마을을 지날 때마다 성당을 방문하여 기도를 드릴 수 있었는데 이곳 스페인은 성당문이 모두 잠겨져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은 준비한 아침을 간단히 먹고 이른시간에 길을 나서니
이른 아침의 광장은 성당에 조명이 밝혀 있고 길에도 가로등이 불을 밝히며 몇집의 식당만이 아침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길은 광장을 지나 언덕길로 접어들며
언덕은 길게 이어지고 끝날 때까지 계속 오름길이 이어진다.
오늘길은 숲길보다는 도로길를 많이 타고 차량소통은 적은편이지만 인도길이 없어 한가진 도로길을 과속하는 차들로 때로는 위험을 느끼기도 한다.
이곳 차들은 대부분이 중소형차들이고 우리나라와 같이 대형차를 선호하는 것같지 않고 큰차라고는 스타렉스 같은 승합차들이다.
그런데
이들 운전은 과히 속도전이다.
작은 차들이 빠르게 달리는것을 보면
아마도 이민족의 말만큼 급한 성격을 보유한 탓인가하는 생각을해본다.
비가 조금씩 내리더니 빗줄기가 많아지고 길은 차도길에서 숲길로 접어 들게 안내하는데 우리는 그냥 차도길을 따라 걸었다. 비가 올 때 숲길로 들어가면 잔 나무 가지로 우산을 제대로 받쳐들수가 없어 옷이 젖기 쉽고 흙길은 질척여 걷기에도 불편하기 때문이다.
비가 더욱 세차게 내려 우산속으로 빗줄기가 들어와 잠간 피할곳을 찾던중 지붕이 있는 큰주차장이 보여 두시간 반 넘게 걸어서 쉴시간도 되고 마침 벤취가 있어 간식을 먹으며 비가 자자 들기를 기다리며 쉬었다.
이곳 날씨는 참 알수가 없다. 파란 하늘에 햇볕이 났던 하늘이 어느새 어디서 몰려 왔는지 먹구름으로 잔득 흐리며 비가 내리고 또 잠시후 하늘에 햇볕이 나기도 한다.
페롤 영국길 시작점 안내소에서 토요일인10일에 Beche 지역에 축제가 있다고 안내를 받았는데 오늘 그지역을 지나게 되어 한창 축제준비를 하고 있는 현장을 보게 되었다.
지역 관광안내와 여러가지 수공예품들 그리고 먹거리 코너들과 축제 준비로 춤과 악기 연주가 의상을 입고 악기 소리를 내고 있다.
이곳에서 몇군데 가볼곳을 안내도 받고
같이 사진도 찍고 조그만 선물도 받으며 맥주도 한잔 하면서 한시간 정도 잠간 축제분위기를 즐기며 쉬었다
다시 길을 나서는데 부엔 까미노 하면서 우리에게 응원의 인사를 보내준다.
날씨는 다시 햇볕이 나더니 다시 흐려져 우리는 부지런히 걸어 숙소에 도착하니 축제구경에 시간을 보냈는데도 제일 첫번째 순례자다
아마도 새벽일찍 출발을 해서 인가보다
사설알베르게라 깨끗하지만 한사람당
20유로로 다소 비싼느낌이다
순례자들이 점점 많아지니 알베르게도
가격이 올라가는것 같다
인근에 레스토랑이 하나있는데 이곳
순례자메뉴는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맛도 좋고 모든것이 풍성하다
오늘도 복된 하루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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