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West Coast)

서해랑길 37.격포항ㅡ변산해변ㅡ부안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나타나엘 2022. 5. 31. 20:43


























































37

2022년5월31일. 맑음

47코스 : 격포항ㅡ변산해변.
14km
48코스 : 변산해변ㅡ부안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10.2km

오늘 48코스까지 걸은 코스중에서 제일 멋있는
코스를 선택하라면 47코스다.
좋은계절과 날씨 자연환경까지 잘 어우러져
변산마실길의 최고의 절경을 보여주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하늘은 파랗고 하얀꽃 노란꽃들이 만발하고
산들 산들 부는 바다바람은 살짝 땀을 식혀주며 시원하게 느껴지며 산책하기에도 좋은길이다

변산반도의 수천 만년 자연이 만들어낸 절벽의 해안 절경인 적벽강과 채석강뿐만 아니라
변산마실길 자연의 모습이 아름다음으로 걷는
내내 즐거움을 준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넓고 고운 긴 해변의 모습은 금빛으로 반짝이고 물 빠진 갯벌에는 여기 저기 사람들이 보이고
해변 가까운 작은 섬은 물이 빠져나가며 모세의 기적처럼 길이 점점 나타난다.

바다옆 절벽에 작은 오솔길은 숲으로 우거져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밀려 오는 파도 소리와 부서지는 파도가
가슴깊이 파도치며 가까이 들려온다.

변산 마실길을 걷는 내내 해안의 절벽과 바다와 파도는 나의 눈과 귀을 통해 마음속 자연속으로 동화 시켜준다.

47코스는 다시 넉넉한 여유로운 마음으로
다시 오고 싶고 절벽 길따라 세워놓은 시들은
자연속으로 마음에 와 닫는다.

변산 마실길. <정군수>

인정이 그리워 부안에 간다
노을빛 고와서 변산마실길 간다

걷고 걸어서 이어지는 길
내 삶의 가느다란 길

솔바람 바닷소리
아스라한 내 청춘 눈뜨게한다.

해당화 피는 포구마다
옛 사람 그리워 변산 마실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