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5월30일. 비, 흐림
45코스 : 곰소항회타운ㅡ모항.15km
46코스 : 모항ㅡ격포항. 11km
밤사이 내린비가 아침까지 내려
우산을 쓰고 숙소를 나선다.
첫차를 타고 곰소항으로 가는 내내 내리더니
내릴쯤에 서서히 그쳤다.
습기를 잔득 먹은 아침공기는 습하고 무겁지만
산들 산들 부는 바람은 시원하고
밭과 논들은 촉촉히 젖어 작물들이 수분먹은듯 생기가 있어 보인다
오늘 걷는 45,46코스는 부안마실길, 변산 마실길로 이어지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고 풍광을 바라보며 걷는 발걸음도 힘들지 않고 즐겁다.
다만 비온 후라 습기가 많아 땀이 많이 흘러
끈끈하고 쉽게 마르지 안는다.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도 자주만나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뷰도 좋고
절벽 절개지길도 오르락 내리락 파도소리를 들으며 우거진 숲길을 걷는 길도 좋고
변산마실길 나무 테크길은 바다를 바로 보면서 걷는 맛도 너무좋다.
전북학생해양수련원을지나는데
규모도 크고 정원이 잘 가꾸어져있고
벤치도 있어 잠시 쉬면서 간식도 먹으며
쉬는데 이렇게 바다를 바로 바라보는 위치에
수련원이 있는 것이 학생들에게 정서적으로
좋을 것이라 부러움도 들었다.
45,46 두코스 26km를 걷는데
마지막 얼마를 남겨 놓고는 항상 힘드는데
오늘도 막바지 힘을 다해 본다.
격포항에 도착하니 벌써 점심시간이 지난
3시다
끝지점을 확인하고 돌아오는 길에
바지락 칼국수와 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달래며 늦은 점심을 먹고 숙소에 돌아오니 06시40분 차를 타고 시작한것이 17시가 다 되었다.
오늘도 다양한길로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있어
감사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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