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5월29일. 맑음
44코스: 사포버스정류장ㅡ곰소항회타운. 14km
고창에서 머물며 41코스부터 44코스까지 걸었고
어디나 그지역을 알만하면 떠난다.
무안에서 떠나올 때는 아쉬움이 많았다.
특히 무안칼국수 식당 여주인의 많은 정을
베풀어주어서 인지 마지막 식사 후 이별인사는 서로 뜨거운 마음의 인사를 나누었다.
고창을 떠나 부안으로 이동한날 이다
오늘은 배낭을 메고 가는날이라 코스가 짧아
부담 없이 길을 나섰다
버스에서 내려 시작점에서 조금걸어니 바로 부안으로 진입해 목우제를 지나
논밭길을 걷다보니 막바지 모내기가 한창이다
요즘 모내기 하는 모습은 옛날처럼 논에 줄을 띠우고 여러명이 모를 심는 것이 아니라
모심는 경운기를 이용하여 한대가 논을 돌며 모를 심고 트럭에 실고온 모판을 날러주는 한사람만이 있을뿐 옛날처럼 여러사람이 품앗이하는 모습은 없어졌다.
고창하면 수박이 유명하듯 노지에 작업이 한창이고 그 밭의 크기가 무척 넓다.
푸른 줄기들이 오른 무밭도
노란 색으로 여물어가는 보리도
어린 모종이 힘겹게 올라오는 고구마도
도라지밭도 감자밭, 가지밭, 콩밭등등
보는 것만으로도 좋다.
줄포만생태갯벌공원을 지나 곰소가까운 인근에 많은 차량이 있어 무슨 행사가 있나 보니
유명한 제빵소인지 빵을 사기위해 긴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나 많았다
그냥 별것 아닌것도 SNS에 한번 알려지면
사람들이 몰리는가 보다.
곧이어 곰소항에 진입하니 젓갈타운이 즐비하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12시
오늘은 여유있게 천천히 걷기도 했고
코스도 짧아 힘듬 없이 끝냈다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물횟집을 갔더니 주말이어서 인지 이곳도 손님이 식당가득이다
번호표 받은 대기자도 많다.
식사후 부안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타고 숙소에 오는 도중 목포 김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가족행사후 집에 돌아가는 길에 부안으로
오시겠다고 하시기에 반가운 마음에 만나뵈니
이번에도 과일과 시원한 음료수 빵까지 많은 것을
챙겨서 건네 주고 가신다
잊지않고 번번히 정을 나누어 주시니 힘이 나고
고맙고 우리의 마음에 사랑을 심어 주시는것 같다
오늘도 더운날씨에
시원한 바람을 싣고 온 김선생님 부부를 통해
사랑의 선물을 가득받은 행복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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