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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퓌길 29일차. Nogaro ㅡ Barcelonne-du-Gers

*르퓌길 29일차. Nogaro ㅡ Barcelonne-du-Gers 27km La Bastide du Cosdet Gite d'eyape 14 Couchages 오늘 아침은 온화한 기온으로 하늘도 맑다. 어제 숙소는 3번째로 머무는 공립숙소로 야영장을겸하며 시설도 넓고 좋았다 2인실 5개와 공동침실로 되어 있고 식당과 주방이 별도로 공간이 마련되어 조리와식사에 혼잡하지 않으며 샤워실과 화장실도 여러개가 있어 불편이 없다. 저녁때 되니 식탁과 주방이 분주해졌다. 가스렌지 위에는 요리들이 만들어지고 식탁위에는 풍성한 음식과 대화로 식탁이 화사로운 분위기이다. 야영장에는 주말 이어서 인지 두팀의 단체 야영객이들어와 여러동의 텐트를 설치하고 회합을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밤이 되어도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고 아..

르퓌길 28일차. Eauze ㅡ Nogaro

*르퓌길 28일차. Eauze ㅡ Nogaro 22.5km Gite d'etape Communal et Associatif 어제 숙소는 르퓌길에서 처음으로 세명만이 입실을 했다 이숙소는 르퓌길 가는 방향에서 조금 다른길에 있고 가격도 비싼편이다 우리는 DP가 되는곳과 2인실로 가능한곳은 미리 예약해 놓았기 때문이다 가격이 비싼만큼 편안했고 3사람만이 식사를 하다보니 여유롭고 편안하고 자유로웠다. 여러명이 함께 식사할 때는 주위와 식사 보조를 맞추어야되고 프랑스말로 너무 말을 많이해 오랜시간 같이 앉아 있는 것이 불편한점이 있다 함께한 프랑스남자분은 57살로 아주 예의 바르고 매너와 인상도 좋아 식사를 하며 한국에 관한것과 프랑스길에서 느끼는 여러가지를 질문하며 여유롭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특히 ..

르퓌길 27일차. Montreal ㅡ Eauze

*르퓌길 27일차. Montreal ㅡ Eauze 18.5km Gite En Chenmin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비로 질척이던 진흙탕길도 걷기에 좀 나아지는듯 하고 어제는 빨래를 해서 햇볕 드는 곳에 널었더니 바람에 저녁이 되어서 잘 말랐다. 아침 출발하는데 주인남자가 문앞에 나와 인사하며한팀씩 사진을 찍어준다. 숙소는 엄마와 아들이 운영하고 엄마는 주방을 담당하고 아들이 순례자에게 방을 배정하며 유모가 많고 코머디언 모양 말과 표정으로 웃기며 분위기를 기분 좋게 한다. 우리에게도 2인실 더블침대를 내어주며 같이 자라고 배려해주어 편하게 잠을 잤다 저녁식사후 카미노의미에 대해 설명하며 울뜨레아 노래를 다같이 부르고 카미노 콤포스텔라 노래를 틀어 주며 듣게 하고 순례자들을 격려해 주었다 주인은 스페인산티아..

르퓌길 26일차. Condom ㅡ Montreal

*르퓌길 26일차. Condom ㅡ Montreal 19km Gite Compostela 편안한잠을 자고 아침을 든든히 먹고 오늘도 길을 나섰다 어제 저녁식사때 이야기를 들어보니 젊은남자분이 이집을 구입하여 새로 리모델링을 하여서인지 깨끗하고 2인실방은 침대외에 쇼파 책상까지 아주 완벽하게 꾸며 놓았으며 모든것을 혼자서 다 운영하고 있었다 그제 3인실에서 잠을 잘때 프랑스여자분의 코골이로 잠을 제대로 잘수 없었다 그동안 서너번정도 도미토리에서 자도 잘 잤는데 그날은 파트너를 잘못 만난것 같다 어제로 르퓌길 숙소는 예약을 끝냈다 우리는 조금더 비용을 지불 하더라도 2인실이 가능한곳을 선택했다 우리부부는 잠자리가 민감한탓으로 잠도 편하게 잘수 있고 출발준비를 위해 배낭 꾸리기에도 편하기 때문이다 어느곳이든 ..

르퓌길 25일차. La Romieu ㅡ Condom

르퓌길 25일차. La Romieu ㅡ Condom 15km Gite d'etape Pelerim Le Champ d'Etoiles. 오늘 아침 날씨도 곳 비가 내릴것 같은 흐린 날씨다. 햇볕이 그립기도 하지만 걸을 때는 이런 날씨가 걷기에 좋다. 오후에는 화창한 날씨로 변하여 빨래를 해서 햇볕들고 바람부는 곳에 널었더니 바람에 펄럭인다. 숙소를 며칠전 미리 예약한 관계로 오늘 걷는 거리가는 짧아 condom을 구경하고 일찍 쉬기로 했다. 르퓌길은 매일 몇개의 오름길을 넘어야 되는길이지만 초창기보다는 수월한 길이다 그러나 오늘도 어제 밤사이 비가 내려 숲길은 진탕길로 신발에 붙은 흙의 무게가 느껴질 정도로 곤욕을 치르기도 하고 앞서가는 남자 한분은 진탕길에서 넘어지기도 했다. 중간 마을을 지나는데 단체로..

르퓌길 24일차. Castet-Arrouy ㅡ La Romieu

숙소르퓌길 24일차. Castet-Arrouy ㅡ La Romieu 32km Gite le Refuge du pelerin 아침 공기가 차갑고 하늘이 잔득 흐리고 바람은 세차게 불어 차거움이 몸속으로 파고들어 몸이 움추러든다. 오늘의 목적지는 La Romieu로 31키로 정도 걸어야 할 길이다 원래는 Marsoln까지 였지만 조그 마한 마을이라 지트가 두곳 전부 만석이기 때문이다 내일 목적지인 Condom을 먼저 예약 해놓아 내일 걸을 길을 10키로 정도 오늘 걷고 내일은 13키로만 걸어야 한다. 숙소 예약이 어려워 하루에 걷는 거리가 들쑥 날쑥이다. 기회만 되면 숙소 부탁을 하다 보니 전화를 받는 곳은 예약부터 하게 된다 어제 저녁시간은 프랑스 가정에 초대 받은것 처럼 베로니카부부가 우리를 초대한것 처..

*르퓌길 23일차. Auvillar ㅡ Castet-Arrouy

*르퓌길 23일차. Auvillar ㅡCastet-Arrouy 24km Chez Nat' accueil Pelerins 오늘은 주일이라 길을 걷다 성당을 만나면 미사를 드리기로 하였지만 어제 저녁 숙소 인근 성당에 주일 특전 미사가 6시에 있다하여 우리는 6시 미사에 참석해 주일미사를 드릴수 있어 감사했다 이곳 성당도 미사후 순례자들을 앞으로 나오게 하여 축복기도와 강복을 주셨다 르퓌길에서는 마을을 지날 때마다 성당이 있으며 문이 열려있어 항상 기도 드릴수 있어 좋고 성당내부는 스페인은 화려한 모습이라면 프랑스는 소박하고 조용한 분위기이다. 오늘 길은 오르 내리는 길이 여러번 반복 되지만 경사도가 낮아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었다 7시50분에 출발하여 11시15분 14km 지점Flamarens에 도착하니..

르퓌길 22일차. Moissac ㅡ Auvillar

*르퓌길 22일차. Moissac ㅡ Auvillar 22km La P'tite Graine 오늘 아침은 흐린 하늘에 바람이 약간불고 기온이 차갑게 느껴진다 07시50분에 아침식사를 간단히 먹고 나선다. 나론강을끼고 긴 운하가 형성된 마을은 평화롭고 아침 운하길은 고요하고 새소리로 마음을 안정되게 한다. 운하길은 거목이 숲과 물과 마을이 잘 어울어진 산책로 간혹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마주치고 인사를 나누며 두시간 반정도를 걸어왔는데 참 좋은 길이다. 우리는 아침의 평화로움과 아름다운 길을 기도를 하며 우리의 마음에도 주님의 평화와 사랑이 함께하기를 빌며 그동안 걸어왔던 길중에서 오랫만에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한다. 중간에 운하에서 낚시하는 분들이 보이고 천막에 본부인지 상품과 트로..

*르퓌길 21일차. Lauzerte ㅡ Moissac

*르퓌길 21일차. Lauzerte ㅡ Moissac 27km Gite Ultreia Moissac 어제 숙소는 2층건물로 내부시설이 호텔보다 더 좋다. 숙소 주인여자는 친절하고 항상 웃는 얼굴로 손님을 안내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 저녁 식사 음식도 숙소분위기와 같이 맛있고 충분한 양으로 호텔처럼 메뉴표를 작성해 놓고 보여 주며 포도주까지 넉넉하게 모든것이 만족스러워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다 아침식사를 하고 Lauzerte 광장으로 올라가 성당에서 기도를 하고 주변을 한번 더 보고 길을 나선다. 시작부터 오르 내림이 두번정도 있은후 다음 길은 순조롭다 하지만 비가내린 탓인지 숲길이 진흙창이라 등산화에 달라붙고 길이 미끄러워 해변모래길을 걷는것 보다 에너지가 소비된다 어제숙소 마당에서 신발솔이..

르퓌길 20일차. Escayrac ㅡ Lauzerte

*르퓌길 20일차. Escayrac ㅡ Lauzerte 24km Gite Les Figuiers 어제숙소에는 부부봉사자가 반갑게 맞이한다.숙소는 8명이 정원으로 수도원의 작은 건물 일부를 순례자들을 위해 개방한 것같다. 저녁식사는 봉사자와 함께 늦게까지 이야기 하다 봉사자들은 퇴근하고 순례자들만 남았다. 무슨 이야기가 그리도 많은지 끝이 없다 저녁이 되면서 비 바람이 불며 기온이 내려가 추워져 패딩을 꺼내 입었는 데도 침낭에 담요 두개를 덮고 잠이 들었다. 수도원이라 비용을 절약하는지 난방이 없어 건물 내부가 습기와 냉기가 베어있는듯하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바로 출발하는데 숙소 위치가 르퓌길에서 좀 떨어져있어 다시 돌아가야 표지를 보며 갈수있다. 차도를 따라가다 르퓌길 표시를 만나 진입하여 무난히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