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Le Puy : Le Puy ㅡ Saint Jean pp

르퓌길 24일차. Castet-Arrouy ㅡ La Romieu

나타나엘 2023. 5. 16. 20:21

숙소

르퓌길  24일차.  Castet-Arrouy ㅡ La Romieu

32km
Gite  le Refuge du pelerin

아침 공기가 차갑고 하늘이 잔득 흐리고 바람은 세차게 불어 차거움이 몸속으로 파고들어 몸이 움추러든다.

오늘의 목적지는 La Romieu로 31키로
정도 걸어야 할 길이다
원래는  Marsoln까지 였지만 조그 마한 마을이라 지트가 두곳 전부 만석이기 때문이다

내일 목적지인 Condom을 먼저 예약 해놓아 내일 걸을 길을 10키로 정도 오늘 걷고 내일은 13키로만 걸어야 한다.
숙소 예약이 어려워 하루에 걷는 거리가 들쑥 날쑥이다.
기회만 되면 숙소 부탁을 하다 보니 전화를 받는 곳은 예약부터 하게 된다

어제 저녁시간은 프랑스 가정에 초대
받은것 처럼 베로니카부부가 우리를 초대한것 처럼 우리 둘만 함께 식사를 하며 와인과 프랑스 전통술까지 다섯종류의 술을
설명하며 계속 권한다
대화를 나누다 보니 7시에 시작한 식사가
10시에 끝내고 베로니카 취미인 전통목각공예품 방을 보여주며 타이완 베트남 라오스 여행중에 구입하여 장식한것을보며 감동했고 박물관을 보는것 처럼 대단 했다.
동양의 문화에 관심과 흥미가 많은것같다.
아침식사도 얼마나 정갈하게 준비했는지
길을 나설때 아쉬움으로 서로 포옹하며
한국인은 처음이라며 우리를 보고 한국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하기에 언제 든지 환영이라며 서로 이메일을 주고 받았다

오늘길중 특별히 인상적인곳은 10키로 정도에 있는 Lectoure마을로 대성당에 들어가니 성음악이 들려오고 그동안 봐온것 보다 웅장 했고 모든 모습이 중세 시대를 연상하게 한다
기도 드리며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렸다

오르 내림이 있고 바람이 불어 걷기에는 좋지만 서늘함이 느껴지고 마땅히 쉴곳도 없어 그다음 부터는 들판길을 쉬지도 않고 목적지까지 계속 걸어 왔다

오늘은 3인실로 프랑스여자분이 룸 메이트다
오늘도 먼길을 건강하게 걸을수 있도록
도와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