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Le Puy : Le Puy ㅡ Saint Jean pp

르퓌길 25일차. La Romieu ㅡ Condom

나타나엘 2023. 5. 16. 20:45


르퓌길  25일차.   La Romieu ㅡ Condom

15km
Gite d'etape Pelerim Le Champ d'Etoiles.

오늘 아침 날씨도 곳 비가 내릴것 같은 흐린 날씨다.
햇볕이 그립기도 하지만 걸을 때는 이런 날씨가 걷기에 좋다.
오후에는 화창한 날씨로 변하여 빨래를 해서 햇볕들고 바람부는 곳에 널었더니 바람에 펄럭인다.

숙소를 며칠전 미리 예약한 관계로 오늘 걷는 거리가는 짧아 condom을 구경하고 일찍 쉬기로 했다.

르퓌길은 매일 몇개의 오름길을 넘어야 되는길이지만 초창기보다는 수월한 길이다
그러나
오늘도 어제 밤사이 비가 내려 숲길은 진탕길로 신발에 붙은 흙의 무게가 느껴질 정도로 곤욕을 치르기도 하고 앞서가는 남자 한분은 진탕길에서 넘어지기도 했다.

중간 마을을 지나는데 단체로 왔는지 인솔자가 마을을 소개 하는듯 모여서 설명을 듣고 있다.
마을은 작지만 건물과 주위 환경이 꽃과 어울려 아기자기하고 이쁜 마을이다.
프랑스 시골 마을은 정갈한 모습을 항상 보여준다
이 마을을 지나서는 어제밤 비가 내린후이어서 마땅히 쉴곳이 없어 목적지까지 계속 걸어 왔다.

숙소에 도착해 배낭을 숙소에 놓고 광장으로 가보니 생피에르 드 꽁돔 대성당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성당의 규모와 내부의 장식은 보는이로 하여금 여러번의 감탄을 자아내게하고
제대 주위의 장식 물과 뒤쪽의 파이프 오르간은 대단한 규모이다.
우리는 기도를 드린 후 성당을 둘러보았다.
무아삭성당, 렉트로성당, 콩돔성당 모두 대성당으로 보기만 해도 주님의 섭리를 보는것 같다
르퓌길에서 성당이 마을 마다 있어 기도 드릴수 있는것도 큰 은총으로 느켜진다

창문 넘어 밖은 바람에 나무가 흔들리고  햇볕이 비춘다.
오늘도 넓은 밀밭과 포도밭의 푸른 벌판을 보며
무사히 걸어 올 수 있게 인도해주신 주님께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