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퓌길 23일차. Auvillar ㅡCastet-Arrouy
24km
Chez Nat' accueil Pelerins
오늘은 주일이라 길을 걷다 성당을 만나면 미사를 드리기로 하였지만
어제 저녁 숙소 인근 성당에 주일 특전 미사가 6시에 있다하여 우리는 6시 미사에 참석해 주일미사를 드릴수 있어 감사했다
이곳 성당도 미사후 순례자들을 앞으로 나오게 하여 축복기도와 강복을 주셨다
르퓌길에서는 마을을 지날 때마다 성당이 있으며 문이 열려있어 항상 기도 드릴수 있어 좋고 성당내부는 스페인은 화려한 모습이라면 프랑스는 소박하고 조용한 분위기이다.
오늘 길은 오르 내리는 길이 여러번 반복 되지만 경사도가 낮아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었다
7시50분에 출발하여 11시15분 14km 지점Flamarens에 도착하니 카페도 있고 포장마차 카페도 있어 쉴겸 점심을 간단히 먹기 위해 카페에서 콜라와 맥주 한잔을 주문해 먹고 있는중에 실비가 도착한다. 이곳에서 순례자들도 점심을 먹거나 샌드위치를 사가지고 간다.
한 남자가 피크닉을 왔는지? 가족은 보이고 않고 혼자서 몇개의 피크닉가방에서 야외 테이블에 음식을 차려 놓으면서 우리를 보더니 핸드폰의 사진을 보여 준다.
사진은 어제 저녁 야외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사진으로 확대하여 우리부부를 보여준다.
이 남자는 우리와 함께 여러번 같이 머물면서 같이 식사를 했던 독일에서 온 한마을 친구일행 세명중 한여자의 남편이다. 사진을 보여주며 자기 아내라면서 지금 아내가 이곳으로 오고 있다한다.
오늘 아침식사 때 같이 식사한 여자분이다. 야외 테이블에 점심식사로 와인과 접시에 먹을것을 차려놓고 깜짝이벤트를 하려고 한단다.
도대체 독일에서 차를 몰고 르퓌길을 걷고 있는 아내를 위해서 길위의 야외 테이블에 식사를 차려 놓고 아내가 오기를 기다리는 남자가 멋져 보였다.
오늘길은 마을이 여러번 지나게 되어 쉬어가며 여유있게 도착해 숙소에 도착 하니 우리에게도 깜짝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미얌책에 나와있는 숙소중 DP되는 곳에 예약을 문의했더니 자기집은 만실이라 친구집을 소개해 주어 이곳을 예약 했었다.
개인 가정집인가 보다 했는데 이집은 에어엔비를 하는집으로 주인내외분이 얼마나 친절하게 맞이 하며 거실로 안내하고 맥주와 콜라을 내놓으며 미소로 수고를 위로하고 반갑게 맞아준다.
한국인은 처음이라며 우리이름을 방문앞에 걸어놓고 자상하게 안내하며 모든시설이 새롭고 이색적이며 너무 깨끗하여 오히려 조심스럽다. 대형욕실과 우리방을 안내 하는데 방을 아름답고 정결하게 준비해주어 너무 놀라웠다.
오늘 이가정의 저녁식사가 궁금해진다.
주인 남자는 아내가 식사를 잘 준비 할거라며 기대해도 좋다고 한다.
이번길을 걷다보니 길도 아름답지만 숙소를 잘 만날때면 이곳 문화와 음식 분위기까지 많은것을 보고 느끼며 배우게 된다
오늘도 푸른 초원의길에 푸르름을 눈에 가득담고 추억에 남을 멋진 숙소에서 편히 쉴수 있는 하루를 마련해 주신 주님께 찬미와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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