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퓌길 27일차. Montreal ㅡ Eauze
18.5km
Gite En Chenmin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비로 질척이던 진흙탕길도 걷기에 좀 나아지는듯 하고 어제는 빨래를 해서 햇볕 드는 곳에 널었더니 바람에 저녁이 되어서 잘 말랐다.
아침 출발하는데 주인남자가 문앞에 나와 인사하며한팀씩 사진을 찍어준다.
숙소는 엄마와 아들이 운영하고 엄마는 주방을 담당하고 아들이 순례자에게 방을 배정하며 유모가 많고 코머디언 모양 말과 표정으로 웃기며 분위기를 기분 좋게 한다.
우리에게도 2인실 더블침대를 내어주며 같이 자라고 배려해주어 편하게 잠을 잤다
저녁식사후 카미노의미에 대해 설명하며 울뜨레아 노래를 다같이 부르고 카미노 콤포스텔라 노래를 틀어 주며 듣게 하고 순례자들을 격려해 주었다
주인은 스페인산티아고길을 전체를 다 걸어 8번을 다녀 와서인지 우리 순례자들의 마음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
오늘길은 Moissac- Auvillar 가는 운하길 처럼 평지길이 계속 이어져 오랜만에 여유롭고 편하게 걸을 수있어서 노래도 들으면 걸었다.
원래코스는 10km지나면 A Lamothe 마을 지나오게 되어있는데 마을로 들어가지 않고 거목과 꽃들이 있는 깨끗한 아스팔트 직선길을 따라 걸었다.
이 직선길을 순례자들은 알고 있는지 일부는 원래코스대로 가고 일부는 직선길을 따라 걷기도 한다.
오늘길은 편안하여 예약숙소만 아니면 10키로 정도는 더 걸을수 있을것 같다
오늘의 목적지 Eauze 다운타운에 인접하니 멀리서 연주소리가 들리고 성당앞에는 많은 인파와 시장이 열려있다.
시장은 아래 길에도 양쪽으로 길게 펼처져있고 채소,꽃,치즈,고기,통조림,의류등 큰장과 함께 카페, 레스토랑,술집에는 손님들로 가득하다.
우리는 점심을 먹으려고 성당앞 광장 식당 빈자리에 앉았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주문받으려 오지 않은다. 광장까지 야외 테이블을 펼쳐놓아 미쳐 손이 가지 않는 모양이다.
우리는 숙소에 배낭을 내려 놓고 다시 광장으로 나와 다른식당에 들어갔는데 한참만에 식사를 할수있었다.
숙소는 다운타운에서 좀 떨어지긴 했지만
그리 멀지 않고 숙소에 순례자들이 몇명 않되어 조용하게 오후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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