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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 ㅡ 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의 숲』은 1960년대 말 고도성장기 일본을 배경으로, 개인과 사회 사이의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관계와 손을 뻗으면 잡을 수 있을 것처럼 생생한 청춘의 순간을 그려 낸 소설이다. 이 작품은 36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번역 소개되는 등 세계적인 ‘하루키 붐’을 일으키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적 성과를 널리 알렸다. 고독한 도시 한가운데에서 살아가는 청춘의 아픔과 사랑의 순간을 강렬하게 그려 낸 시대의 소설. 유려하고 감각적인 번역으로 만나는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진수는 첫 만남을 추억하는 독자에게도,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는 독자에게도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

책 (Book read) 2023.07.09

세천사에게 할아버지가 쓴 편지.

하느님께서 사랑과 자비를 베푸시고 할아버지,할머니가 사랑하는 우리 세천사 의진 라파엘, 의서 미카엘, 의현 가브리엘에게 편지를 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여행을 시작한지 70일이 되어가는구나. 70일이란 긴 기간을 계획하고 시작한것이지만 실제로 여행을 해보니 그기간은 참 긴시간이라는 것을 느꼈단다. 프랑스남부에서 시작하여 스페인국경까지 걷는 길은 르퓌길이라고 부르며 그길은 800km 되는 먼길이란다. 르퓌앙벌레 라는 곳에서 시작되는 길은 언덕과 돌과 바위가 많고 때로는 가파른 언덕을 몇개나 넘어야 하는 길이었지.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각각 배낭을 지고 그길을 걷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란것을 그길을 걸으며 느껴갔단다. 더 힘들게 한것은 매일 매일 자야할 곳을 찾는 일로 숙소보다 그 길을 걷는 사람이 많..

세천사들 2023.06.25

Fisterra. Muxia

Fisterra. Muxia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인 Fisterra에 도착했다. 원래의 계획은 포루투갈 해변길을 걷고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하였으나 더운날씨로 걷기에 무리가 되어 일정을 바꾸어 이곳에서 체류기간을 좀 길게 계획했다 이곳 땅끝마을은 카미노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여러번 온곳이라 고향을 찾아온 것 같은 평온함으로 받아 주는듯 푸근함을 느끼는 곳이다. 또한 이런추억도 있다 사진을 찍기위해 주위사람에게 부탁을 하려고 살피는중 마침 동양분이 계서셔 부탁을 드렸더니 마침 한국분 이셨다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헤어지고 버스정류장에서 사진찍어준 분을 다시 만났는데 그분께서 '혹시 이사벨라씨 아니세요' 하신분이 그분이 자신이 류산이라고 소개 하신다 서울에서 출발전에 까미노코스에 대해서 선답자인 류산..

Muxia·Finisterre 2023.06.23

Pontevedra

*Pontevedra Baiona의 숙소 방은 베란다에 테이블을놓아 그곳의자에서 바다를 바라볼수있어 참좋았다. 숙소 주인여자는 스페인 여자 답지않게 조용하고 친절하며 한국어를 몰라 미안하다며 참 겸손함을 보여준다. 우리는 아침을 먹고 폰데베드라로 이동하기 위해 10시30분 비고행 버스를 타고 비고에서 폰테베드라행 버스로 갈아타고 이곳으로 왔다. 버스에는 폰테베드라로 이동하는 승객들이 대부분이다. 어느 정류장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 내외가 타시는데 두분이 배낭을 메고 할머니는 스틱을 들고 타신다. 외국 사람들은 빨리 노화 되기 때문에 나이를 알기는 쉽지 않지만 언듯 봐서 75세정도는 되어 보이는듯 했다. 할머니가 먼저 버스에 오르는데 스페인 사람이 아닌듯하다. 왜냐하면 보통승객들은 행선지를 말하고 버스요금 ..

Baiona

항구 도시로 요트장과 해수욕장이 잘 발달 되어있고 옛구시가지 뒷골목에는 식당거리가 즐비하고 저녁 늦은 시간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이다. 숙소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바다와 해변풍경은 무척 아름답다 우리숙소는 카미노가 지나가는 길이라 호텔베란다에서 내다보면 순례자들이 지나가는것이 종종 보인다 포르투칼 해변길을 걷는 순례자들이 아주 많이 보여 반갑기도 하고 또 배낭을 메고 걷는 모습을보면 우리도 걷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렇게 휴식을 취하다 보니 벌써 배낭을 메고 걷던때가 힘들어도 또 다시 길을 떠나고 싶다 이도시는 해변을 끼고 멀리 바라 보이는 집들도 예쁘고 해변에는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고 카페와 레스토랑에는 손님들이 넘쳐나 도시가 활기가 넘친다 우리도 이도시의 매력에 빠져 이틀 동안 해변길도 걸어 보기도..

A GUARDA

A Guarda 영국길을 끝내고 우리는 다시 산티아고 버스터미널에서 비고행 버스를 타고 비고에서 A Guarda행 버스를 갈아타고 왔다. A Guarda는 스페인 서쪽의 남쪽끝으로 조그마한 해안을 낀 항구마을이고 포투갈길이 지나가는 곳이기도하다. 산티아고에서 A Guarda를 가기 위해 버스편을 ㅡ 산티아고버스터미널과 산티아고 성당 버스티켓 파는곳, 산티아고숙소등에서 버스 교통편를 물어보았으나 답변은 모두 일률적으로 비고(Vigo)에서 바꿔타야 한다는 것까지는 안내해주는데 비고에서 A Guarda 가는 버스시간은 모두 모른다였다. 참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완주증 교부하는곳 안내센타에 문의하니 비고행 버스시간표와 비고에서 A Guarda행 버스시간표 인쇄물을 주시고 지도에 표시까지 해주며..

영국길 6일차. Sigueiro ㅡ Santiago Compostela

영국길 6일차. Sigueiro ㅡ Santiago Compostela 16km Albergue SCQ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고 출발한다 오늘은 영국길 118km를 6일 동안 걷고 산티아고로 다시 입성하는 날이다. 달력을 보니 르퓌길을 걷기 위해 집을 나선지 벌써 50여일이 되었다. 길에는 그동안 길이나 숙소에서 만나왔던 사람들을 이구간에서 자주만나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처음 만나는 카페에는 많은 순례자들이 쉬고 있는데 우리가 들어서니 손을 흔들고 환호성을 하며 함박 웃음으로 엄지손가락을 올려 보이며 축하를 해온다. 끝날이어서 인지 모두 만족한 웃음을 머금고 발걸음도 힘차 보인다. 오늘 마지막 구간을 짧게 계획한 원래의 의도는 산티아고에 일찍 도착하여 바로 비고로 이동하여 A Guarda로 ..

영국길 5일차. Bruma ㅡ Sigueiro

영국길 5일차. Bruma ㅡ Sigueiro Bruma는 알베르게 두곳과 레스토랑 한곳 그외는 조그마한 시골 마을이다 그런 환경에서도 숙박료가 비싼이유는 라코르나와 페롤길이 합쳐저 만나는 지점숙소인것이 이유인지 아니면 대부분 오늘걷는 목적지 점이기 때문인것도 같다 숙소와 식당은 많은 순례자들로 가득하고 식당에서나 숙소에서나 늦은시간까지 소란스럽다 특히 스페인 언어가 발음이 빠르고 단어가 길고 악센트가 있어 강하게 들리는데 여러명이 같이 온팀은 10시가 지나도 계속 큰소리로 이야기 중이다 오늘은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 비상식량- 사과한개와 빵몇개-로 간단히 식사하고 길을 나선다. 날씨는 다른 날과 다르게 약간 선선하고 안개가 자욱히 끼어 나름 운치가 있는 아침이다. 중간에 카페 두세군데를 지나지만 일요일이..

영국길 4일차. Betanzos ㅡ Bruma

카페 광고빵차ㅡ빵을 차에 실고 마을을 찾아 다니며 판매도 하고 배달도 한다. 마을이나 집앞에 도착하면 크락션을 빵빵 하고 울린다.영국길 4일차. Betanzos ㅡ Bruma 25km Albergue San Lorenzo Bruma 어제밤은 알베르게에서 여러명과 함께 했는데도 불구하고 조용한 가운데 일찍 잠이 들어 깊은 수면을 가질수 있었다. 숙소 가까운 곳에 큰마트가 있어 점심식사후 광장으로 다녀올 때 저녁먹을 것을 사가지고 들어와 라면과 빠에야,정어리와오징어통조림에 맥주와 디저트로 과일까지 먹어니 오랫만에 한국식으로 포식을 한것 같았다 저녁을 먹고 광장에 나가보니 저녁식사를 8시 넘어서야하는 이곳사람들로 식당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광장 대성당을 열어보니 이곳대성당도 문이 잠겨있다 프랑스 르퓌길..

영국길3일차. Pontedeume ㅡ Betanzos

영국길3일차. Pontedeume ㅡ Betanzos 21km Albergue Rio Mandeo 어제 낮기온이 너무 더워 오늘은 일찍 출발하려 했으나 1층카페가 7시30분에 오픈한다기에 그시간에 맞추어 서둘러 출발한다. 까미노길은 언덕길로 Pontedeume 도시가 한눈에 보여지고 마치 숲속의 도시처럼 집들 보다는 숲이 더 많이 보인다. 산 능선길을 올라가는것 처럼 가파르게오르 내림이 자주 반복된다 Mino까지는 숲길로 우거진 곳은 하늘을 가리어 그늘이 져서 시원하고 어제 오후에 많은 비가 와서 인지 나무잎들이 이슬을 머금은듯 반짝이며 초록색 길을 걸어니 나무 내음도 나는듯 아주 상쾌한 기분 마저 든다 길은 몇차례의 고도가 있는 길을 오르 내려야 하지만 나무그늘이 많아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었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