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tevedra
Baiona의 숙소 방은 베란다에 테이블을놓아 그곳의자에서 바다를 바라볼수있어 참좋았다.
숙소 주인여자는 스페인 여자 답지않게
조용하고 친절하며 한국어를 몰라 미안하다며 참 겸손함을 보여준다.
우리는 아침을 먹고 폰데베드라로 이동하기 위해 10시30분 비고행 버스를 타고 비고에서 폰테베드라행 버스로 갈아타고 이곳으로 왔다.
버스에는 폰테베드라로 이동하는 승객들이 대부분이다.
어느 정류장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 내외가 타시는데 두분이 배낭을 메고 할머니는 스틱을 들고 타신다.
외국 사람들은 빨리 노화 되기 때문에
나이를 알기는 쉽지 않지만 언듯 봐서
75세정도는 되어 보이는듯 했다.
할머니가 먼저 버스에 오르는데 스페인 사람이 아닌듯하다.
왜냐하면 보통승객들은 행선지를 말하고 버스요금 기계에 교통카드를 터치하면 띵동소리와 함께 영수증? 승차권? 하여튼 나오면 기계에 터치했던 교통카드와 영수증을 가져가 자리에 앉는 것이 승객의 모습이다.
그런데
할머니는 신용카드를 기계에 터치하는
것이 아닌가?
운전수가 그 카드는 안된다고 하니 배낭을 맨 할머니는 몸도 가냘프고 손은 수전증이 있어 떨고있는 손으로 배낭 허리띠 사이로 주머니속 지갑을 꺼낼려고 하니 허리띠에 걸려 잘 빠지지도 않는다.
지갑을 겨우 주머니에서 꺼냈는데 한손에 스틱 두개를 들고 있고 손은 떨리고 있으니 지갑 작크을 쉽게 열지 못한다 운전수는 할머니 손에있는 스틱두개를 받아들고 돈을 꺼낼수 있도록 들고 기다리는데 할머니 지갑에서 20유로를 꺼내어 운전기사에게 겨우 건내니 스틱 두개를 들고 지갑속을 보고있던 기사는 20유로를 도로 할머니 지갑속에 넣어주고 지갑속에 있는 5유로 한장을 집어들고 잔돈과 20유로 지폐한장을 지갑속에 도로 넣어주고 지갑작크를 닫아 주고 기사가 들고 있던 스틱 두개도 돌려 준다.
나이도 많고 가날프고 무언가 힘들어 보이는 이 할머니는 왠 배낭과 스틱이 어울리지 않는 모습인데 뒤에서 우두커니 지켜만 보던 할아버지 별일 없다는듯이 할머니 뒤를 따라 타시는데 할어버지도 배낭을 멘 모습이 힘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이곳 운전기사들은 참 친절하다. 노인들이나 장애자가 승하차하기 힘들어하면 운전석에서 벌떡 일어나 부축해주고 안전하게 승하차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승객이 승차하면서 승차비를 낼때 지체해도 아무 말없이 기다려준다.
승차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할머니를 돕는 운전기사의 쎈스와 태도와 마음씨를 보면서ㅡ할머니를 대하는 운전기사의 모습에서 많은 메세지를 받는다.
폰테베드라는 옛부터 항구와 조선소가 활발한 만큼 큰도시이다.
오늘 이틀 예약한 아파트를 찾아간다.
이번여행에 아파트숙소는 처음이라 어떤분위기인지 기대가 되었는데 아파트 독채인 내부는 콘도보다 더 깨끗하고 침구및 모든 것이 특급호텔보다 더 좋다.
세탁기,건조기도 무료사용이고 침대도 방과 거실에 두개이다.
거실 침대는 보기에는 소파인데 잡아 당겨 펴면 큰침대로 변한다.
처음으로 밥을 해먹기로 하고 이틀동안 먹을것을 근처 대형슈퍼에서 장을 봐왔다
오랫만에 냄비에 밥을 해서 고기도 볶고 통조림반찬으로 저녁을 먹어니 한국콘도에 여행을 온 느낌이다
우리만 사용하는 부엌이라 내일저녁까지 한국식으로 식사를 하기로 했다
폰테베드라는 포르투칼길을 걸은 19년도에 이길을 걸을 때 하루 머물고 다음날 아침일찍 가로등이 켜진 다리를 건너 Caldas de Rels로 향해 걷다가 자전거로 여행하시는 박철목사님을 이길에서 만났다.
류산선생님이 중간에서 연락주시며 리스본에서 자전거로 올라가시는 분이 있으니 만나실거라고 하셔서 저희도 걷는 중에 관심을 두었던터이었는데 박목사님께서 뒤에서 먼저 알아보셔서 만나 뵐수 있었던 추억이 생각 난다.
어제저녁식사후 거리로 나가니 카페에는 주말이어서 인지 사람들로 가득차고 활기가 넘친다
지난시절 걸었던곳을 다시한번 걸어가보며 대성당과 수도원을 돌아보니 길을 걸을때 보지 못했던 여러모습이 생소한 느낌이다
포르투갈길도 많은 순례자가 걷고 있는 모습을 볼 수있다.
어제 오늘 많은 순례자들을 만나게 된다
오늘 주일 미사를 드리고 오면서 큰배낭을 메고 가는 순례자에게 부엔 까미노 하고 응원을 보낸다.
오늘은 주일이라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아서 인지 어제 저녁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아파트로 들어와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이시간도 너무 좋다
19년에 걸을 때
새로 바뀐 모습
박목사님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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