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West Coast) 85

서해랑길85코스. 노양마을회관ㅡ평택항.

서해랑길85코스. 노양마을회관ㅡ평택항. 23km 2022. 10.9. 일요일 날씨가 어제와는 다르게 구름이 내려 앉은 잔득 흐린 쓸쓸한 아침이다.아침식사를 하고 시내버스를 타고 시작점으로 이동하는중 버스운전기사 아저씨가 어디를 가냐고 물으시며 본인도 자전거로 국토 종주를 한다며 하루에 180km정도 타는 매니아라고 하시며 우리의 걷기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물어보신다. 운동하는 사람끼리는 통하는 마음이 있는것같다. 85코스 시작점에 도착하니 07시50분 흐린하늘이 조금씩 비를 흣날리더니 우산을 꺼내쓸 정도로 내리기 시작한다. 1km 정도 노양리마을을 지나 바로 평택 대교를 올라서 우산을 쓰고 대교를 걸어니 비오는데도 자전거타는 사람들이 지나간다. 오늘 걷는 서해랑길 85코스는 경기둘레길45코스와 겹치는 코스..

서해랑길84코스. 인주공단교차로ㅡ노양마을회관

서해랑길84코스. 인주공단교차로ㅡ노양마을회관 18km 2022. 10.7.토요일 어제는 바람이 불고 해가 넘어간 저녁에는 서늘하여 잠바를 하나 더 걸쳐 입게 했는데 오늘은 바람도 없고 기온도 온화하게 느껴진다. 숙소앞으로 오늘 걷는 코스가 지나가는 길목이어서 이동없이 바로 코스길로 접어 들었다 아침 식사로 숙소옆 부폐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였더니 청국장을 개별로 식탁에서 끊여주고 누룽지도 준비해주어 아침식사를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인주는 공단지역이라 아침식사를 하는 분들이 많아 아침에 식사를 할수있는곳이 다양한것 같다 오늘은 도로길을 따라 농로길을 지나 평택,아산호를 끼고 평택국제대교를 건너기 전까지 계속 걷는 코스이다. 평택쪽에서는 평택호라 하고, 아산쪽에서는 아산호라고 부르기에 계시판에는 평택, 아..

*서해랑길83코스. 복우리 나눔숲ㅡ인주공단교차로

*서해랑길83코스. 복우리 나눔숲ㅡ인주공단교차로15.2km 2022. 10.6.금요일 오늘 출발지점은 산업도로와 삽교호수 공원을 지나 삽교방조제로 연결되는 길로 산업도로 에는 대형트럭들이 줄을 지어다녀 걷기에 부산 서럽고 소음과 먼지로 빨리 벗어 나고 싶어 발걸음을 재촉하지만 제자리 걸음 인듯 하다. 소란 스러운 산업도로를 지나 해안길로 접어드니 바다를 보며 한적한 길이 이어지고 주변공원과 멋진건물이 잘 조성되어 있는 이층으로 위치한 카페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뷰가 너무 좋아 보이는 곳이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저녁놀을 감상하고 싶은 마음이다 다음을 기약하고 그곳을 지나니 음섬포구, 맷돌포선착장을 지나 삽교호공원까지 9km 정도까지가 83코스의 아름다운길 같다 삽교호수공원에는 놀이기구도..

서해랑길82코스. 유곡2교차로.ㅡ복운리 나눔숲

서해랑길82코스. 유곡2교차로.ㅡ복운리 나눔숲14.4km 2022. 10.6.목요일 이슬이 내린 산속의 아침은 토끼가 내려와 물을 먹고 갈것처럼 촉촉한 풀속에 고요히 아침을 맞는다. 어제는 회와 매운탕으로 옆집 친척을 초대해 같이 화기 애애한 분위기의 시간을 가졌다 오늘 코스는 어제 보다 많이 짧은 거리로 14k정도이고 숲속길이 많고 작은 마을도 지나게 되어 지루하지 않게 편안한 마음으로 시골의 가을 분위기를 즐기며 지나치는 농촌 어른들에게 인사도 나누고 밭작물도 여쭈어 보면서 지나게 되었다. 밭에서 일하고 계시는 할아버지께 인사를 드리니 할아버지께서 응대를 하시면서 어디까지 가냐고 물으시며 인사를 해주어서 고맙다고 인사를 해주신다. 오늘도 농가를 지나먼서 깨와 콩 수확을 하시는 분들을 만났는데 깨를 수..

서해랑길81코스. 장고항2리ㅡ유곡2교차로

서해랑길81코스. 장고항2리ㅡ유곡2교차로. 21.2km 2022. 10.5.수요일 아침에 일어나 창문 너머 보이는 풍경이 정감있고 고요한 농촌이 평화로움을 선물로 준다. 숙소에서 매일 보던 도심의 부산함과 너무도 다른 아침이다 동네 한바퀴를 돌아보는 산책은 느껴보지 못한 아침의 상쾌한 기분과 맑은 공기가 가슴 깊이 스며든다. 오늘 하루도 평화속에서 시작 됨을 느낀다. 어제는 테라스에서 상을 차리고 숯불을 피고 고기와 오징어, 파, 버섯, 가지, 양파등을 구어서 농촌의 산듯한 공기와 산 밑마을의 어두워지는 저녁분위기 속에서 텃밭에 손수 심어놓은 유기농 채소들로 맛 있는 식사를 즐겁게 했다. 오늘 81코스는 21km로 좀 긴 코스 이다. 자매님이 아침을 준비해주신 밤밥으로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출발한다 어제..

서해랑길80코스. 삼길포항ㅡ장고항2리

*서해랑길80코스. 삼길포항ㅡ장고항2리.18km 2022. 10.4.화요일 밤사이 바람이 몹시불어 창문을 흔들고 비내리는 소리가 심하더니 아침에 창문을 여니 하늘은 흐리지만 언제 그랬는지 시치미를 뚝 때고 있다. 오늘은 둘째손주가 초등학교 입학하여 3년만에 처음 소풍 가는 날이다. 소풍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이 오래전부터 가득하였는데 어제 하루 종일 비가 내려 밤사이 내리는 비로 일찍 잘 잠들었는지 모르겠다. 터미널에서 버스기사 아저씨와 할아버지 대화이다, 할아버지가 저쪽으로 가요? 대산쪽인디 이쪽으로 가지유 근대 어딜 가실려구요 할아버지, 경찰서에 가려구요 그럼 그렇게 말해야지유 저쪽으로 가냐고 물으면 되유 이차는 좌석이라 2000원인지 아시지유 좀 기다리다 일반 버스 타고 가셔유 그럼 그래야 겠어요 하..

서해랑길79코스. 대산터미널 ㅡ 삼길포항.

서해랑길79코스. 대산터미널 ㅡ 삼길포항. 12.2km 2022. 10.3.월요일 밤 사이에 빗소리가 들리고 천둥소리도 들린다 아침에 그치기를 바라며 다시 잠속으로 빠져든다. 아침에 일어나 궁금해 창을 열어보니 아직도 계속 내리고 있다. 비는 강하게 비바람과 함께 제법 많이 내리기도하고 또 소강상태였다 하며 오락 가락 내리고 있다. 어제 예보로는 오전에 적게 내려 우산을 쓰고 걸으려 했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망서리다 지하식당에서 밥과 누룽지, 몇가지 밑반찬으로 식사를 하고 방으로 돌아와 창문 넘어 하늘을 보고 있으려니 옆건물 지붕위로 빗소리가 크게 들린다. 기상청 일기예보는 시시각각으로 변화무상하다 믿지못할 예보다. 좀 시간이 지나니 하늘이 조용해 지는듯 바람에 비가 소강상태로 변하여 일단 어제 끝낸 오늘..

서해랑길78코스. 도성3리마을회관ㅡ대산터미널

*서해랑길78코스. 도성3리마을회관ㅡ대산터미널 13km 2022. 10.2.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흐린하늘이 보인다 오늘 늦은 오후부터 비예보가 있고 내일도 비가내린다고 한다 흐린 날씨라 걷기에는 더 좋을것이라 생각하며 어제 도착지인 도성3리정류장은 터미널에서 281번 버스를타야하는데 오늘은 일요일이라 첫차가 운행을 하지않아 10시10분 차를 타고보니 어제 팔봉초교에 갈때 타고 갔던 운전기사분을 또 만나게 되어 반갑게 인사를 했다. 어제도 운전석 옆에 앉아 가는 동안 서산이야기, 기사 이야기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도 맨앞자리에 앉아 오늘 코스 이야기등 도착할 때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버스에서 내리면서 내일도 또 만나면 좋겠습니다하고 인사를 하였다 오늘 길도 농로길과 언덕길을 오르락 내리..

서해랑길77코스. 팔봉초등학교ㅡ도성3리마을회관.

서해랑길77코스. 팔봉초등학교ㅡ도성3리마을회관. 12.2km 2022. 10.1.토. 서산행 고속버스는 토요일 3일 연휴시작 날 답게 예정보다 1시간 늦게 도착하였다. 처음 만나는 서산 터미널앞은 혼란스럽고 신호등도 없는 건널목 건너기가 위험적이지만 인근에 시장과 터미널, 식당가들이 있어선지 많은 인파들이 오간다. 먼저 숙소에 들려 배낭을 맡겨 놓고 점심식사후 1시30분 팔봉초교행 버스를 타고 한시간 정도 이동하여 시작점에 도착하였다. 아직 한낮 날씨는 덥고 점심을 먹은 후 여서인지 발걸음이 무겁고 몸이 풀리지가 않는다. 다시 만나는 농로길은 누렇게 익은 벼들이 황금 물결이다. 지난번 서해랑길을 해남에서 시작할 때는 한창 모내기철로 어디서나 모내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어느새 벼들이 자라 이제는 추..

서해랑길44.진포해양테마공원ㅡ장항도선장입구

2022년6월7일. 흐림,비 55코스 : 진포해양테마공원ㅡ장항도선장입구.15km 숙소(고속버스터미널)- 군산경찰서-경암동철길-금강갑문교-장항도선장입구-동백대교-이성당빵집- 숙소ㅡ17km. 오늘도 출발준비를 하기위해 창밖을 보니 하늘은 잔득 흐리고 보슬비가 오락가락 내리고 기온이 내려가 잠바를 입어야 했다. 아침식사후 처제내외는 출근을 위해 서둘러 출발을 하고 우리는 바로 55코스를 걷기위해 출발점으로 이동하였다. 이틀동안 하루를 같이 걷고 함께 뒤풀이도 하면서 오랫 만에 모처럼 화기 애애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일상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둘만이 걸어야하는 우리도 아쉽고 더 함께하고픈 아쉬움이 남았다. 금강을 옆으로하고 금계극 노란꽃들이 피어있는 긴 길을 걸어 금강갑문교를 건너 처음 걷던길 금강 넘어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