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78코스. 도성3리마을회관ㅡ대산터미널 13km
2022. 10.2.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흐린하늘이 보인다
오늘 늦은 오후부터 비예보가 있고 내일도 비가내린다고 한다
흐린 날씨라 걷기에는 더 좋을것이라 생각하며 어제 도착지인 도성3리정류장은 터미널에서 281번 버스를타야하는데 오늘은 일요일이라 첫차가 운행을 하지않아 10시10분 차를 타고보니
어제 팔봉초교에 갈때 타고 갔던 운전기사분을 또 만나게 되어 반갑게 인사를 했다.
어제도 운전석 옆에 앉아 가는 동안 서산이야기, 기사 이야기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도 맨앞자리에 앉아 오늘 코스 이야기등 도착할 때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버스에서 내리면서 내일도 또 만나면 좋겠습니다하고 인사를 하였다
오늘 길도 농로길과 언덕길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지나 특히 소나무 숲길을 많이 지나게 되니 솔향기가 나는듯 신선하게 느껴진다.
들녁에는 벼들이 황금물결이고
길가에 심어진 깨와 콩들이 누렇게 여물어
깨 수확이 한창이어서 그옆을 지나치니
고소한 깨냄새가 풍겨진다.
환성마을에 도착하여 준비해간 점심을 먹으려고 마을 정자에 다가 가니 먼저 쉬고 계신 남자분 4분 계시는데 서해랑길을 걷고 있다며 쉬어가는 길이라 한다.
이길에서 순례자를 만나는 것은 참으로 드문 일인데
그분들도 우리만남이 처음이라 하신다.
서로 길 이야길을 나누며 인사를 하고 우리부부가 함께 다니는 것이 참 보기좋다고 덕담을 해주셨다
그분들은 먼저 출발하고 우리는 준비한 점심을 정자에서 맛있게 먹고 조금더 가다보니 목적지인 대산터미널에 도착 했다
대산터미널에서는 바로 차가 연결되어 오늘은 편안하게 돌아 올수 있었다
오늘은 주일이라 숙소 인근에 서산동문동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며 오늘도 좋은 풍경속에서 멋진가을을
보여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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