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6월6일.흐림,맑음
54코스 : 외당마을 버스정류장ㅡ진포해양테마공원. 12km
어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저녁 먹으러갈 때 쯤이 되서야 그쳤다.
오늘아침 날씨도 하늘의 구름을 보니 비가 내릴듯 하더니 조금 흣날리고 점차 개어 햇볕이 났다.
어제 오후 청주 오창에 사는 처제내외가 우리와 합류해서 같이 걷기위해 군산으로 왔다
둘이서만 걷는 길에 같이 걸을 수 있는 길동무가 있다는 것은 참 반가운 일이다.
아침 일찍 식사를 하고 54코스 시작점으로 이동하여 걷기를 시작하였다.
서해랑길 54코스는 은파호수공원과 월명공원길을 따라 걷는 구간과 군산 시내를 지나는 구간으로 나눌수 있고
금강과 서해가 한눈에 보이는 도심속의 월명산공원길은 숲과 호수로 남녀노소 구분없이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하고 있었다
은파호수공원에서 월명공원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는 길이었고
은파호수공원은 호수 둘레길과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로 호수주변과 잘 어우러지는 참 아름다운 길이다.
군산에는 호수공원이 여러개가 있나보다.
어제도 군산호수공원을 걸었는데
오늘도"구불길" 이란 호수길을 따라 걷는다.
호수둘레길은 말 그대로 호수를 따라 구불 구불 되어있고 호수주변에는 아름드리 나무 숲과 대나무숲으로 이어져 있어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우거진 숲속의 길로 되여 있어 걷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는 자연속의 길이다.
도심속에 이런 자연환경을 공유할 수 있다는것은 그들의 큰축복일것이다.
둘레길을 내려와 월명성당인근에 옛일본식 건물들의 흔적들은 군산의 골목에서 문화와 예술을 느낄수 있고
옛날 일본식 건물의 형태를 유지하며 만들어진 거리도 이색적이고 옛날 일본인들이 이지역에 많이 살았던 흔적들을 볼 수 있었다.
54코스를 끝내고 계속이어지는 55코스는 숙소방향과 일치하여 2km정도 걸었다.
코로나로 그동안 긴시간 만나지 못했는데
오랫만에 반가운 처제내외와 함께하여
담소를 나누며 걷다보니
코스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쉽게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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