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West Coast)

서해랑길42. 새창이다리ㅡ외당마을버스정류장

나타나엘 2022. 6. 5. 16:19




















2022년6월5일. 비

53코스 : 새창이다리ㅡ외당마을버스정류장.
20km

밤사이 비소리가 요란해
오늘 일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오늘은 배낭을 메고 이동해야 하기에 한참을 의논하다 비가 조금씩 소강상태 이기에 일단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다해히 비는 이슬비 정도로 살짝 내리고 있었다
버스를 타고 어제 도착지인 새창이 다리를 지나
군산으로 진입하니
비는 멈추고 길가의 꽃길이 우리를 반긴다

김제를 벗어나 군산으로 들어오니 분위가 완연히
다르게 느껴진다

비 온뒤의 날씨라 시원하고 구름이 있어
길을 걷기에 너무나 좋았다

길가의 꽃들이 한들거리며 우리가 걷는 길을 반긴다
인적이 없는 6키로가 넘는 긴 꽃길이어져 마음까지 꽃길이 된다

잠시 후 군산호수 둘레길로
청암산자락인 구불길을 들어서니 주말이라 많은 등산객과 호수둘레길 산책하는 분들로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길을 걷는다
숲과 호수와 둘레길 까지
조성이 아주 잘되어 한없이 걷고싶은 길이다

청암산을 벗어나 5키로 정도의 거리를 남겨두고 비가 내리기 시작 한다
이번 서파랑길에서 처음으로 우산을 펴고 비오는길을 걷는다

농촌에는 가뭄으로 걱정을 많이 하는데 단비를 내려주니 배낭을 메고 우산을 펴니 걷기가 조금
불편해도 단비를 내려 주니 감사할 뿐이다

오늘길은 꽃길 호수둘레길
빗길 여러길을 걸어며 길이 보여주는것을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오늘도 여러모습의 길을
통해 많은것을 느끼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