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West Coast) 85

서해랑길33.심원면사무소ㅡ선운사버스정류장

2022년5월27일. 맑음 42코스 : 심원면사무소ㅡ선운사버스정류장. 12km 오늘은 산을 오르는 산행길로 낙조대를 지나 선운사로 내려오는 코스다 천왕봉을 중심으로 개이빨산 천상봉 천마봉 넘는 산행이라 마음가짐을 해서인지 오르고 보니 생각보다 어렵지않게 올랐다 심원면에서 개천을 끼고 산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다 마을을 벗어나 산행이 시작된다. 서해랑길 코스중에 가끔씩 산행을 하는 것도 좋을듯 지난번 39코스도 산행을 했을 때도 몇개의 봉우리를 넘는 코스인데 나름 좋은 시간이었다. 도솔암 마애불로 내려오면서 산행이 끝나고 보니 이곳부터는 작년 선운사에 내려와 일주일간 쉬었다 갔을때 둘러본 곳이라 반갑기도하고 마치 고향에 온듯 도솔암과 마애불이 한눈에 들어온다. 선운사 주위에 참당암, 도솔암이 있지만 도솔암의 ..

서해랑길32. 구시포해변ㅡ심원면사무소

2022년5월26일.맑음 41코스 : 구시포해변ㅡ심원면사무소. 20km 밤 사이에 비가 많이 내렸는지 길가에 빗물이 고여있고 도로가 젖어있다. 구시포해변까지는 버스로 한시간 이동거리라 첫차를 타기 위해 나서니 아침기온이 비온 후라 선선한 느낌이든다. 아침 첫차버스는 대부분 빈차로 운행하는데 오늘은 어르신 할머니들이 정류장마다 여러분이 타신다 일찍 밭일을 나가시는듯하다. 할머니들 버스에 오르시는 모습은 대부분 비슷하시다 ㅡ 버스가 정차하고 앞문이 열리면 할머니는 일단 짐보따리나 지팡이를 먼저 차안으로 던져놓고 씨름선수가 힘겨루기를 하듯 온힘을 다해 손잡이를 잡고 얼굴에 잔득 힘을 주시며 어렵게 한걸음 한걸음 올라오신다. 농사일을 많이 하셔서 허리와 무릎이 불편하신분이 대부분인것 같다 구시포해변의 아침 모습..

서해랑길31. 법성리버스정류장ㅡ구시포해변

2022년5월25일.맑음 40코스 : 법성리버스정류장ㅡ구시포해변.14km 어제 도착지고 오늘 출발지인 법성을 향해 떠난 버스는 우리만 태우고 버스택시처럼 달려 15분만에 도착했다. 어제코스는 시작점부터 가자봉을 오르는 가파른 등산코스로 시작해 뱀골봉까지 산봉우리를 오르 내리며 4km 정도 산길을 걸었다. 백수 해안도로까지 5시간이상을 걸었는데 버스로는 15분거리 이다 서해랑길의 생활이 어찌보면 버스로 출퇴근 하는 모양새다 도착지에 숙소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고 또 숙소가 있어도 식당이 없어 지역을 옮길 때마다 터미널인근 숙소를 베이스캠프로 삼고 다니면 여러가지로 편리 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영광에서 고창으로 이동하는 짧은 거리지만 베낭을 메고 걸어야 하고 쉬는 차원에서 한코스만 걷기로 하며 앞으로도 점점 더..

서해랑길 30. 답동버스정류장ㅡ법성리버스정류장

2022년5월24일.맑음 39코스 : 답동버스정류장ㅡ법성리버스정류장. 16.4km(난이도:어려움) 오늘 39코스는 답동마을-백수해안로-대초마을-모래미-영광대교-백제불교최초도래지-법성숲쟁이-법성진성마을-법성리를 지나는 길이다. 어느덧 해남땅끝마을을 출발한지 한달 되는 날이다 지난시간은 돌이켜보면 어제 같은데 많은 시간이 지났다. 얼굴과 손에 긴시간의 표시가 까맣게 남기어 놓았다. 오늘 길은 그동안 걸은 길중에 제일 흥미롭고, 재미있고, 아름답고, 즐거움을 주는 지루하지 않는 길로 변화롭고 잘 촬영된 한편의 영화 같다. 산길과 해안도로길과 영광대교와 바다. EBS방송에서 방송되는 한국의길에 이런 코스를 방송해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백수해안로와 백제불교최초도래지로 백수해안로는 해안도..

서해랑길 29.

2022년5월23일.월요일 37코스 : 상정버스터미널ㅡ하사6구버스정류장. 10.6km 38코스 : 하사6구버스정류장ㅡ답동버스정류장. 15.5km 날씨가 점점 더워져 첫차를 타기위해 오늘도 간단한 조식을 하고 어제 기사님이 알려준 정류장으로 향했다 첫버스는 터미널을 경유하지 않고 차고에서 다른방향으로 온다는 안내를 해주셨기 때문이다 오늘길 역시 갯벌해안길로 끝없이 반복되는 길이다 어제 37코스 중간까지 걸어서 오늘은 이어 걷는다. 버스에서 내려 언덕을 넘어서니 두우리해변이 시원하게 보인다. 멀리보이는 바위의 정자와 작은 바위들 확트인 모래사장으로 이어지는 해변길은 바다 바람과 파도가 가슴까지 밀려오는듯 나의 마음도 물결 따라 출렁이는듯 하다. 천일염전단지 입구에 안내판이 있고 염전을 보는 전망대가 있다고 ..

서해랑길28.칠산타워-합산버스정류장-상정버스정류장

28 2022년5월22일.맑음 36코스 : 칠산타워ㅡ합산버스정류장. 14km 37코스 : 합산 버스정류장ㅡ상정버스정류장. (두우리해변)10.5km 오늘은 영광코스인 36코스를 걷기위해 어제 도착지인 칠산타워의 향화도를 가는 버스편을 알아보니 공휴일이라 첫차버스는 운행되지 않고 7시20분에 출발하는 버스편을 이용하여 도착하니 8시가 되었다. 점점 더워지는 한낮 더위에 일찍 시작하려 하지만 공휴일 이라 첫차마저 결행하니 마음이 급해지고 36코스와 37코스반을 걷기로 계획하였기에 발걸음에 속도를 내어야 했다 어제는 함평만 해안도로를 19km를 걸었는데 오늘은 칠산갯길300리 해안길로 방조제길과 갯벌이 끝없이 펼쳐져있다 설도항의 설도수산물판매센타는젓갈타운으로 젓갈과 수산물 시장으로 규모가 크고 활기를 띠고 있다..

서해랑길27. 돌머리해변ㅡ칠산타워

2022년5월21일.맑음 35코스 : 돌머리해변ㅡ칠산타워. 29km 오늘은 함평에서 영광으로 넘어가는데 코스는 함평항을 지나 도착점은 영광칠산타워 까지다 함평에서 2박을 하려다 버스편을 알아보니 돌아오는 차편이 없어 영광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칠산타워는 영광지역이여서 영광버스만 다니고 함평버스는 다니지 않는다. 오랫만에 배낭을 메고 길을 나서니 마음가짐이 새로워진다 이른 아침이어서 인지 돌머리해변은 조용하고 깨끗하게 주변시설 조성되어있고 일몰을 보기에 아주 좋은 장소로 보인다 오늘 코스는 해변을 끼고 계속 걸으니 해파랑길과 제주올레길 분위기와 비슷한 느낌으로 논밭길만 자주 보아서인지 자주 지나치는 어촌과 작은항구들과 바다를 끼고 있는 풍광을 보며 걷기가 아주 좋아 배낭을 메고도 힘들지 않게 목적지에 도착..

서해랑길26. 상수장3번버스정류장ㅡ돌머리해변

2022년5월 20일.흐림. 34코스 : 상수장3번버스정류장ㅡ돌머리해변. 17.5km 오늘은 무안에서 함평으로 넘어가는 날이다 무안에서 신안코스로 갔다 다시 무안을 지나 함평코스로 연결된다 무안코스는 버스이용하기 편리하게 잘 되어있어 베이스캠프처럼 터미널 인근 숙소에서 8일동안 머물렀다 무안에서 정이 들만하니 떠나야할 시간이 되었다ㅡ무안 손칼국수집의 주인은 무언가 더 주고싶어하는 넉넉한 마음, 이른 아침 콩나물 국밥을 준비해주신 분, 솥밥에 추어탕을 보약 한그릇 처럼 진국으로 내어주신 집, 맛 있는 떡 내어주신 서울떡집, 그리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여러가지로 친절하게 제공해주신 숙소 사장님. 언제 다시 방문할지 모르지만 다시 꼭 오고 싶은 정든 무안이다. 5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아침 영업을 하는식당은..

서해랑길25. 무안황토갯벌랜드ㅡ 상수장3반버스정류장

2022년5월19일.맑음 33코스 : 무안황토갯벌랜드ㅡ 상수장3반버스 정류장. 20km 이른아침 숙소앞에서 유선생님을 만나 배낭을 차에 싣고 오늘 출발지인 무안황토갯벌랜도에서 33코스를 시작했다 유선생님과의 동행은 오늘이 마지막으로 오늘의 일정은 33코스를 걷고 난후 함평숙소로 배낭을 미리 맡기고 오후에는 퍼플섬을 방문하기로 했다 오후 일정이 있다 보니 한번쉼을 가지고 부지런히 걸어 11시30분에 도착지까지 갈 수 있었다 며칠동안 두코스로 30km 이상을 걷다 오늘은 한코스로20km만 걸어니 마음이 가볍게 느켜진다 황토갯벌랜드는 숙박부터 모든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었다 점심식사후 관광을 떠나는 기분으로 퍼플섬으로 향했다 우리나라에서 4번째 긴다리로 10km나 되는 천사대교를 지날때는 주변의 섬들의 모습도..

서해랑길 24. 수포마을회관ㅡ삼강공원 ㅡ무안황토갯벌랜드

2022년5월18일. 맑음 31코스 : 수포마을회관ㅡ 삼강공원. 13.1km 32코스 : 삼강공원ㅡ무안황토갯벌랜드. 17.5km 오늘도 31코스와 32코스를 걷기 위해 5시40분에 유선생님을 만나 이른 아침식사후 출발지로 이동해 걷기 시작 했다. 오늘 일기는 더운 날씨었지만 바람이 불어 그나마 걷기는 좋았지만 몇개의 산을 넘다보니 힘은 들었지만 목적지인 무안 황토갯벌 랜드에 도착하니 조성이 잘 되어 있는 이곳 저곳을 보며 오늘도 잘 해냈다는 우리 자신을 서로 격려해 주었다 31코스는 백학산 임도길을 걸어며 보여지는 풍광이 아름다웠고 32코스인 도리포항에서 점심으로 먹은 산낙지 비빔밥과 회덮밥은 최고의 맛이었고 사장님 내외분께서 도보여행중인 우리에게 관심과 격려로 넉넉하게 베풀어준 정이 너무 감사했다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