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5월 20일.흐림.
34코스 : 상수장3번버스정류장ㅡ돌머리해변.
17.5km
오늘은 무안에서 함평으로 넘어가는 날이다
무안에서 신안코스로 갔다 다시 무안을 지나 함평코스로 연결된다
무안코스는 버스이용하기 편리하게 잘 되어있어 베이스캠프처럼 터미널 인근 숙소에서 8일동안 머물렀다
무안에서 정이 들만하니 떠나야할 시간이 되었다ㅡ무안 손칼국수집의 주인은 무언가 더 주고싶어하는 넉넉한 마음, 이른 아침 콩나물 국밥을 준비해주신 분, 솥밥에 추어탕을 보약 한그릇 처럼 진국으로 내어주신 집, 맛 있는 떡 내어주신 서울떡집, 그리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여러가지로 친절하게 제공해주신 숙소 사장님.
언제 다시 방문할지 모르지만 다시 꼭 오고 싶은 정든 무안이다.
5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아침 영업을 하는식당은 오직 한군데 콩나물국밥집에서 시원한 콩나물국밥 한그릇 비우고 6시20분 버스를 타고 출발지로 향한다.
버스에는 우리 이외에 한분이 같이 타셨는데
서해랑길을 걷고 있단다.
몇일동안 제주 유선생님과 동행을 했었는데
유선생님은 33코스까지만 끝내시고 제주집으로 돌아 가셨다.
둘만이 걷기에는 왠지 허전하고
무언가 하나가 빠져버린듯 한 아침이다.
시작점에는 34코스시작점 안내표지가 있는데
바로 옆 전주에는 33코스 시작점에서 찾지못한 안내표지가 여기에 붙어 있고 걷는 중간에도 33코스 안내표지판이 두개 붙어있다.
오늘도 다른코스와 변함없이 논밭을 지나고
갯벌도 지나 돌머리 해수욕장은 여러가지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여름철에는 많은 피서객이 찾는곳같은 해수욕장이다.
버스를 타고 함평으로 낮선 도시를 맞는다
시장 팥죽집에서 식사를 하니 주인여자분이 주위의 식사 할만 한곳을 이곳저곳 친절히 알려 주신다.
오늘 길도 무사히 걸을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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