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West Coast) 85

서해랑길4. 산소 ㅡ 원문

2022년4월28일 4코스 : 산소 ㅡ 원문. 14.5 km 해남버스터미널에서 산소가는 버스는 하루에 12시50분/18시30분 두차례만 있다. '산소'와 가까운 인근 노선을 타고 '한자리'에서 하차해 걸어가는 방법 밖에 없다. 인근노선 버스도 하루 4차례 운행한다. 오전에 6시30분, 10시50분 두번 선택의 여지없이 10시50분 버스를 타기로 했다 숙소 아침식사가 7시30분 부터이기 때문이다 해남은 버스정류장이나 버스내에서 봉사자를 흔히 볼 수있다. 노란 조끼를 입은 여성봉사자들이 버스정류장에서 노인분들의 승하차를 도우며 소지한 짐보따리를 실어주기도하고 승차계단을 오른것을 도와 주기도 한다. 버스에 동승한 봉사자들은 타는 노인들을 좌석에 앉는 것을 돕거나, 내릴 때 짐을 들어 주기도하고 넘어 지지 않도..

서해랑길3. 송지면사무소 ㅡ 영터

2022년4월27일.맑음 2코스: 송지면사무소 ㅡ 영터. 18km 아침 8시30분에 숙소에서 유선생님을 만나 어제처럼 2코스를 걷기로 한다. 우리는 정방향, 유선생님은 역방향 차는 우선 우리를 송지면사무소 시작지점에 내려주고 유선생님은 영터 끝지점으로 이동하여 차를 주차하고 송지면사무소 시작점을 향하여 역방향으로 이동한다. 오늘 코스 상태는 대부분 포장길들이다. 산을 넘거나 임도를 따라 걷는 길은 없다 간혹 작은 마을만 지나고 차도를 걷기도하는데 포장도로 길이라 발의 피로도는 좀 더하는듯하다. 오늘 코스에는 방조재길이 몇군데를 지나게 되는데 길이도 길고 인적이 드물어 잡나무들로 걷기에 장애가 되고, 어제 비로 빗물이 고여있어 불편하였다. 남해안은 지형상 방조재길이 많고 길이도 긴것이 특징이다. 또 팔각정..

서해랑길2. 영터 ㅡ 산소

2022년4월26일. 흐림 3코스: 영터 ㅡ 산소. 14.7km(역방향걷기) 밤사이 비와 바람이 거세게 내렸는지 호텔 문이 흔들릴 정도이고 빗줄기도 굵다. 일기예보는 몇일전부터 수시로 변화된 예보로 오락 가락 달라져 당일이 되어서야 일기예보가 아닌 현재의 날씨을 알린다.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했는데 창박에 비는 계속 내리고 그치는 시간이 예보가 한시간씩 점점 길어진다. 어제 길에서 만난 유선생님도 해남에서 쉬고 있다기에 호텔로 초대해 차나 같이 하자고 권하시니 오신단다. 오랜만에 다시 만나 길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고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나니 비가 소강상태라 시간이 늦었지만 3코스를 먼저 걷기로 하였다 유선생님은 차박을 하며 이동하기에 차가 있어 오늘 걷는 3코스를 우리는 역방향으로 유선생님..

서해랑길1. 땅끝 탑ㅡ송지면사무소

2020년4월25일.흐림/비 서울ㅡ해남터미널ㅡ땅끝ㅡ1코스(15km) 1코스 : 땅끝 탑 ㅡ 송지면 사무소. 이른 아침 배낭을 메고 나서니 몸과 마음이 예전처럼 충만해진다 이른 새벽의 공기가 어디론가 떠나는 자신에게 기운을 불어 넣어주고 희망을 주는듯 하다. 고속터미널에서 7시30분 첫차로 4시간30분을 달려서 운전을 잘하시는 버스기사 덕분에 해남까지 편안하게 잘 도착했다 눈에 익은 해남 12시10분에 도착하여 1시40분 버스로 땅끝으로 이동하기 위해 예약한 숙소에 배낭을 맡기고 점심을 먹은 후 바로 버스를 타고 1시간 이동하였다. 땅끝마을에 하차하여 땅끝탑을 향해 오르막 길을 오른다. 버스에서 같이 내린 남자한분은 국도를 따라 임진각을 향해서 550km를 걸으신단다. 땅끝탑은 공사 중이라 내려가는 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