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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 모로 누운 사람ㅡ김용택,이은영

『내 곁에 모로 누운 사람』은 ‘섬진강 시인’으로 불리는 시인 김용택이 아내와 주고받은 편지 83통을 묶은 책이다. 미국에 유학 간 딸의 뒷바라지를 위해 떠나 있는 아내와 한국에서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남편이 서로에게 전하는 소소한 일상과 생각들이 시보다 아름다운 편지 속에 촘촘히 담겨 있다. 떨어져 있으면서 느끼는 서로의 소중함, 자녀 교육과 노부모에 대한 생각 등 중년 부부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이혼율이 급증하는 요즘, 두 부부가 보여주는 서로에 대한 존중과 사랑은 이 시대 부부와 가정이 나아갈 길에 많은 바를 시사한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책 (Book read) 2022.11.09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ㅡ김진명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 김진명의 첫 에세이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가 이타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작가가 살아가는 동안 느끼고 겪은 바를 다섯 가지 갈래로 엮어 구성한 이 책은, 주제와 분야를 막론하고 수많은 베스트셀러 소설을 집필해 온 김진명의 깊은 통찰력으로, 독자 스스로 내면에는 어떤 힘이 있는가를 고민해 보게 하는 낯설고도 반가운 창이 되어줄 것이다. 『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는 얼핏 지루하게 들릴 수도 있는, 그러나 우리 삶을 지탱하는 진리와도 같은 말을 흥미로우면서도 의미 있는 일화들에 녹여 넣어 친근하고 흥미롭게 독자를 생각의 길로 안내한다. 독서와 사색을 통해 내면의 힘을 키우는 것. 성공과 명성에만 집착하지 않고 더 넓은 의미의 성취를 이뤄내는 것. 때로는..

책 (Book read) 2022.11.06

예순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ㅡ이순자 유고 산문집

일흔을 이른 나이로 여기며 치열히 살아간 한 여성의 기록 〈실버 취준생 분투기〉 작가 이순자의 유고 산문집 나이 듦과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생의 마지막까지 희망하고, 사랑하고, 살아가기 위해 온몸으로 분투했던 이순자 작가. 연민과 사랑, 희망과 위트를 잃지 않으며 자기 존엄을 품위 있게 지켜낸 이야기를 담은 유고 산문집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와 유고 시집 《꿈이 다시 나를 찾아와 불러줄 때까지》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지난해 제7회 매일신문 시니어문학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한 〈실버 취준생 분투기〉로 많은 독자의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 〈실버 취준생 분투기〉는 4대가 함께 사는 종갓집 맏며느리로 결혼 생활을 시작해 황혼 이혼 후 62세에 취업전선에 나선 경험을 담았다. 작가는 청각장애로 소통의 ..

책 (Book read) 2022.10.26

파이 이야기 ㅡ 얀 마텔

끝없이 펼쳐진 바다 한가운데 작은 구명보트 위, 거대한 벵골 호랑이와 함께 남겨진 열여섯 살 소년 파이 인도 폰디체리, 동물원을 운영하는 부모님 아래서 태어나 사랑과 종교, 세상의 이야기들을 열렬히 탐구하던 인도 소년 파이 파텔. ‘피신’이라는 본명이 오줌을 싼다는 ‘피싱’과 비슷한 발음으로 들려 놀림을 받자 스스로 칠판에 “π = 3.14”를 또박또박 적어가며 새로운 이름을 지어낸 이 인도 소년은 온화한 부모님, 스포츠에 열광하는 형과 함께 행복하게 자란다. 파이가 열여섯이 되던 해, 캐나다로 이주하기 위해 커다란 화물선에 온 가족과 동물들이 함께 오르지만 바다 한가운데서 배가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한 척의 구명보트에 오른 건 파이와 네 마리 동물, 다리가 부러진 얼룩말과 오랑우탄, 하이에나, 그..

책 (Book read) 2022.10.22

서해랑길93코스. 배곧생명공원ㅡ남동체육관

서해랑길93코스. 배곧생명공원ㅡ남동체육관. 10.5km 2022. 10.17. 월요일 하루 사이에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도 세차게 불어 차갑게 느껴지는 아침이다. 어제 92코스를 끝내고 93코스를 3km 정도 더 걷고 걸어서 숙소로 돌아왔기에 다시 그곳으로 가서 시작한다. 배곧생명공원은 넓게 조성되어있고 설계를 참 잘 했다는 생각이든다. 공원은 바다를 끼고 있어 광활해보이고 시야가 좋다. 공원이 끝나면 다리가 있고 직선 길이 있는데 직선길은 월곶포구로 가는 방향이고,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면 인천지역으로 소래포구를 지나는 길인데 이길이 월곶포구로 가는 길보다 2km가 짧다. 두리누비 앱은 14.5km 안내하고 트랭글 앱은 12.4km로 안내한다. 앱의 지도는 두군데 모두 소래포구로 안내 되어있고 관광공사..

서해랑길92코스. 방아머리선착장ㅡ배곧 한울공원해수체험장. 16km/93코스. 3km 배곧생명공원까지

서해랑길92코스. 방아머리선착장ㅡ배곧 한울공원해수체험장. 16km/93코스. 3km 배곧생명공원까지 2022. 10.16. 일요일 하늘은 흐리고 해는 보이지 않는 아침이다 오늘은 기다림 없이 바로 버스를 탈수있었다 버스안은 다른 때와는 다르게 많은 빈좌석이 있다. 방아머리정류장에 내려 92코스 시화 방조제 걷기를 시작한다. 시화방조제 길이는 11.2km이다. 대부도관광안내소를 시작으로 방아머리항여객터미널 입구를 지나 방조제가 시작되고 조력발전중이라는 안내판도 보인다. 방조제 아래는 낚시꾼들이 긴줄을 이루며 시화방조제가 끝날 때까지 계속 줄지어 서있다 방조제길은 직선이고 지루하지만 낚시꾼들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긴방조제를 건너오는 동안 고기를 낚어 올리는 낚시꾼을 한사람도 보지 못했다. 방조제 중간에 ..

서해랑길91코스. 바다 낚시터 ㅡ 방아머리선착장.

서해랑길91코스. 바다 낚시터 ㅡ 방아머리선착장. 17.6km 2022. 10.15. 토요일 한낮기온 올라 일찍 서둘러 버스정류장으로 갔지만 버스는 방금 떠난것 같았다. 버스시간표를 보니 주말은 평일과 다르게 10분이 당겨진 배차시간을 확인하지 못했다. 배차시간도 평일보다 길어 정류장에서 한시간을 기다려 버스에 오르니 앉을 좌석도 없고 서서 가는 사람도 많다. 코스를 찾아가기 위해 버스를 여러번 타봤는데 오늘처럼 승객이 많은 것은 처음 체험한다 자리에 앉은 사람은 중간에 내리는 사람이 거의 없고 멀리까지 가는지 모두 눈을 감고 있다 시작점으로 가기 위해 버스에서 내려 1.7km를 이동해야 91코스를 시작할 수 있다 시작은 도로길을 따라 바구리방조제길을 지나 산길을 너머 내려와 구봉도를 가는 길가에 숙박시..

서해랑길90코스. 남동보건진료소ㅡ 바다 낚시터

서해랑길90코스. 남동보건진료소ㅡ 바다 낚시터16km 2022. 10.14. 금요일 시작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07시20분 버스를 타고 출발 했다. 790번 좌석버스는 배차간격이 50분 이고 기온이 다시 올라 한낮시간에는 더워서 일찍 서둘렀다 버스는 출근시간대라 빈자리 없이 승객으로 가득했다 버스는 시화호를 건너 정류장도 아닌 길옆에 슬금슬금 서더니 차가 고장나서 운행을 못한다고 다음 버스를 이용하라고 안내를 한다. 우리가 가야할 지점은 아직 멀었는데 걸어 갈수도 없어 50분을 기다리다 다음 버스를 타고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다. 버스에서 내린 정류장과 오늘 90코스 출발점까지의 거리는 1.7km로 길이 중간에 없어 남의집 텃밭을 지나 집뒷켠으로 들어가 앞마당으로 숲길로 질러 가야만했고 도로를 따라 가면 ..

서해랑길89코스. 전곡항ㅡ남동보건진료소

서해랑길89코스. 전곡항ㅡ남동보건진료소. 15.6km 2022. 10.13. 목요일 오늘 시작은 숙소가 88코스 끝나는 전곡항에서 89코스 진행방향으로 3km 전방 서해랑길 옆에 있어 버스를 타고 이동하지 않고 바로 89코스를 진행하니 버스시간에 구애 받지않고 출발 시간이 자유로워 좋다 숙소앞길은 횡단보도가 있지만 길이 굽어 있어 달리는 차가 보이지 않아 정말 위험했다 길을 건너 작은 산길을 넘어 불도방조제길을 지나 대부해솔길 6코스인 대부도 갯벌길을 따라 대부해솔길 5코스, 4코스를 걷다보니 이길들이 경기둘레길,대부해솔길, 서해랑길이 지역에따라 이름만 다르게 붙여 놓은길이다. 길은 대부해솔길과 서해랑길이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다. 동주염전앞은 규모가 크고 마침 소금을 출하 중인데 소금양이 아주 많이 보인..

서해랑길88코스. 궁평항- 전곡항

서해랑길88코스. 궁평항- 전곡항. 18km / 89코스.3km 2022. 10.12. 수요일 오늘도 조암시장에서 8시40분 첫버스를 타고 88코스 출발지인 궁평항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궁평항까지는 버스로 20분 정도 소요 되었으며 지나가는 방조제 길은 버스로 지나가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긴 길을 어제는 어떻게 걸었을까 생각해 본다 아마도 목적지까지 가야 하고 초행이라 걸었지만 또 걸어라 하면 걷고 싶지 않은길 이다 도착해서 88코스를 향해 걸어가니 잠시후 궁평해송 군락지로 해변과 함께 아름드리 해송이 더욱 멋있게 하는 길이 이어져 있다 이런길은 걸을때마다 심호홉을 하며 걷는 맛을 느낀다 갯벌을 끼고 걷다보니 백미리 갯벌체험장이 보여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며 둘러보니 시설이 현대식이고 잘 관리가 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