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West Coast)

서해랑길92코스. 방아머리선착장ㅡ배곧 한울공원해수체험장. 16km/93코스. 3km 배곧생명공원까지

나타나엘 2022. 10. 18. 11:41

서해랑길92코스. 방아머리선착장ㅡ배곧 한울공원해수체험장. 16km/93코스. 3km 배곧생명공원까지
2022. 10.16. 일요일

하늘은 흐리고 해는 보이지 않는 아침이다
오늘은 기다림 없이 바로 버스를 탈수있었다
버스안은 다른 때와는 다르게 많은 빈좌석이 있다.
방아머리정류장에 내려 92코스 시화 방조제 걷기를 시작한다.
시화방조제 길이는 11.2km이다.
대부도관광안내소를 시작으로 방아머리항여객터미널 입구를 지나 방조제가 시작되고 조력발전중이라는 안내판도 보인다.

방조제 아래는 낚시꾼들이 긴줄을 이루며 시화방조제가 끝날 때까지 계속 줄지어 서있다
방조제길은 직선이고 지루하지만 낚시꾼들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긴방조제를 건너오는 동안 고기를 낚어 올리는 낚시꾼을 한사람도 보지 못했다.

방조제 중간에 오직하나 시화나래 휴게소가 있어 쉬어 갈수 있는 곳이다.
휴게소 아래로 내려가면 시화나래조력공원이 이어지고 저멀리 시화방조제중간선착장 보이면서 길가에 많은 차들이 위험하게 주차 되어있다

중간선착장은 선상낚시를 하기 위해 접수를 받고 출발을 하는 곳으로 접수처는 그냥 길가 접수대이다
선박별로 접수를 받는 곳과 낚시군과 차들로 사람이 다니기에 복잡하다
선착장입구는 들어 오려는 승용차들로 2중3중으로 주차되어 방조제를 지나는 차들이 저멀리까지 정체되어 늘어서있다.
우리는 여기서 잠시 쉬면서 만물상회 포장마차에서 어묵을 사먹었는데 참 맛있었다.

방조제가 끝나면 시흥오이도박물관이 보이고 공원을 지나 오이도음식문화거리로 이어지는데
여기는 오이도 선착장과 종합어시장이 있고 식당 거리가 화려하게 길고 크게 형성되어있다.
식당간판은 모두 일률적으로 '조개치즈구이 무한리필'이다.
일요일이라 식당들은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식당앞 방조제에 올라 식당을 고르는 사람도 심심지 않게 보인다.
식당앞에는 한사람씩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수신호로 호객행위를 하는데 제각기 특색있는 모션을하여 그것 또한 볼만한 볼거리다

바다가를 끼고 길이 계속이어지는 길은 모두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자전거 도로와 인도가 차별되어 있으며 잔듸로 길이 잘 조성되어 걷기에 참좋다고 느껴지는 배곧한울공원이 이곳에 있다.

우리는 92코스를 끝내고 93코스가 숙소 인근 배곧신도시를 지나기에 배곧생명공원을 가로질러 배곧신도시거리를 지나오면서 점심식사도 하면서 숙소로 걸어서 갈수 있었다.
내일은 버스이동없이 숙소에서 바로 출발 할수있어 시간이 자유롭다
오늘도 20km 넘게 걸었다.
시화 방조제를 버스로 여러번 지나가면서 방조제길을 걸었던 경험으로 내심걱정했지만 볼걸이도 많아 즐겁게 걸을수있었다.

어제 특전미사를 드리러 시화 성바오로 성당을 멀리 다녀 왔다.
여행중에 매주 미사를 드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신심과 영혼에 신앙으로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