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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ㅡ김혜남

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김혜남이 벌써 마흔이 된 당신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을 담은 책이다. 그녀는 지금껏 살면서 한 가지 후회하는 게 있다면 스스로를 너무 닦달하며 인생을 숙제처럼 산 것이라고 말한다. 의사로,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딸로 살면서 늘 의무와 책임감에 치여 어떻게든 그 모든 역할을 잘해 내려 애썼고 그러다 보니 정작 누려야 할 삶의 즐거움들을 놓쳐 버렸다는 것이다. 그러다 22년 전 마흔세 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으며 비로소 알게 되었다. 자신이 없으면 집안도 병원도 제대로 안 굴러갈 것 같았는데 세상은 너무나 멀쩡히 잘 굴러갔다. 그제야 그녀는 자신의 곁을 지켜 주는 사람들을 다시 보게 되었고, 놓쳐서는 안 될 인생의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그래..

책 (Book read) 2023.03.18

*서해랑길 102코스 : 외포항ㅡ 창후항 *서해랑길 103코스 : 창후항 ㅡ 강화 평화 전망대

*서해랑길 102코스 : 외포항ㅡ 창후항 10.9km. 난이도 보통. 2시간40분 *서해랑길 103코스 : 창후항 ㅡ 강화 평화 전망대 13.2km. 난이도 어려움. 3시간50분 외포항-예수의 성모수녀원-황청저수지-계룡돈대- 망월돈대- 황청1리마을회관- 창후항-송산 삼거리-양사파출소-양사면사무소-등산로시작- 저담산-성덕산(215m)-별악봉(167m)-평화전망대 어제는 집에서 5시50분에 나와 시작점 출발시간이 09시40분이었으니 이동시간이 3시간50분이나 소요되었다. 집까지 왕복 이동시간이 많이 걸려 걷기를 끝내고 외포항인근 숙소에서 머물기로 하고 바로 숙소로 들어왔다. 어제 준비한것으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07시에 숙소를 나선다. 숙소앞은 해변도로로 대형트럭이 많이 다녀 안전에 조심 하며 길을 걷는..

서해랑길 100코스:전등사입구 - 곤릉버스정류장. 101코스:곤릉 버스정류장 인천가톨릭대학교 - 외포항.

100코스:전등사입구 - 곤릉버스정류장 : 8.9km 101코스:곤릉 버스정류장 인천가톨릭대학교 - 외포항 : 13.4km 전능사입구 -연등국제선원 - 이규보선생묘 - 곤릉버스정류장 -강화가릉 - 양도면사무소 - 순창식당 - 건평항 - 외포항 05시50분에 집을 나서니 아침공기가 차갑게 느껴진다. 봄이 왔다가 다시 겨울로 돌아간 느낌이다 그래도 다시 걷는다는 마음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김포골드라인 으로 환승하여 구래역에 도착 했다 확실히 철도가 빠르다. 구래역에서 70번 버스로 환승하는데 배차간격이 긴 노선이라 40분을 기다려야 했다. 전등사입구에서 내려 100코스를 이어 시작한다 초지대교를 건너 계속 큰차도길(초지로)를 따라 걸었던 길은 길상초등학교 앞쪽으로 접어들면서 큰..

황홀한 사람 ㅡ 아리요시 사와코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아리요시 사와코의 『황홀한 사람』은 1972년 출간된 해만 192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작품으로, 나이듦과 치매, 여성과 돌봄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소설로 최근까지도 수차례 영화와 드라마, 연극으로 제작되었고 일본의 노인복지제도의 근간을 바꾸었다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 눈이 내리는 날, 며느리 아키코는 홀로 남겨진 시아버지 시게조가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남편 노부토시는 인생의 연장선상 끝이 결국엔 아버지와 같은 모습일까 싶어 직접적으로 문제를 대면하지 못하고 회피하는데, 할아버지의 인격상실을 보다 못한 아들 사토시는 “엄마 아빠는 저렇게 오래 살지 마”라고 응수한다. 치매에 걸려 자식을 알아보지 못해도 아버지이며 자식이다. 그렇다고 보살핌이 필요한 ..

책 (Book read) 2023.03.11

서해랑길99코스. 가현산입구ㅡ 대명포구.서해랑길100코스(일부). 전등사입구

서해랑길99코스. 가현산입구ㅡ 대명포구. 13.8km 서해랑길100코스(일부). 대명포구ㅡ전등사입구 13.2km. 난이도 어려움 서해랑길99코스. 가현산입구ㅡ 대명포구. 13.1km 서해랑길100코스(일부). 대명포구ㅡ전등사입구 13.2km. 난이도 어려움 검암역 - 90번 버스 - 향도 해병2시단 하차 - 학운산 - 수안산 - 수안산성 - 승마산 - 대명포구 - 초지대교 - 전등사 입구- 이규보선생묘. 어제는 서해랑길을 쉬고 친구부부와 양평물소리길 5코스를 함께 걸어 용문시장 5일장을 구경하고 단골집에 들려 수수부꾸미와 녹두빈대떡,메밀전병에 막걸리 한잔하며 친구부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늘도 이른시간인 5시40분쯤 집을 나선다. 아침기온은 오늘도 포근하고 완연한 봄날씨라 걷기에 좋다. 4호선,공항철..

서해랑길98코스. 검암역 ㅡ 가현산입구

서해랑길98코스. 검암역 ㅡ 가현산입구 11.7km. 난이도 어려움 서해랑길98코스. 검암역 ㅡ 가현산입구 11.7km. 난이도 어려움 검암역 - 시천교 - 독정역 - 할매산 - 마천역 - 가현산세자봉 - 묘각사입구 - 가현산 - 가현정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온화하다. 어제는 영하3도에 바람도 불어 추웠는데 집을 나선 발걸음도 날씨처럼 가볍다. 검암역에 7시40분에 도착하여 98코스를 시작하기위해 트랭글을 켜고 진행하는데 길을 찾지 못하겠다. 두리번 거리며 지도를 자세히보니 시천교를 넘어가는 방향인데 다리 위로 올라야하는 것을 생각못하고 지상에서 길을 찾은 것이다. 옆에 다리위로 오르는 엘레베이터가 있어 방향을 찾을수 있었다. 다리위로 올라보니 검암역 버스정류장도 그곳에 있다. 오늘코스는 할매산과 가현산..

서해랑길 97코스. 대우하나아파트ㅡ 검암역

서해랑길 97코스. 대우하나아파트ㅡ 검암역 14.3km. 난이도 어려움(+++) 서해랑길 97코스. 대우하나아파트ㅡ 검암역 14.3km. 난이도 어려움.(+++) 가정역 -대우하나아파트 정류장 - 천마산-중구봉 계양산산림욕장 -계양문화회관 - 피고개산-검암역. 학교가 방학을 끝내고 개학을 해서 인지 오늘은 차안에 학생들로 가득하고 서로 밀린 이야기를 하는듯 젊음과 발랄함으로 가득하다. 주안역에서 가정역으로 이동하여 97코스시작점 으로 간다 아침 기온이 바람이 불어 더욱 쌀쌀하게 느껴지며 봄이 오는것을 시샘하는지 목과 바지사이로 찬바람이 스며든다. 큰길에서 골목으로 접어들고 곧 언덕길로 오른다 끝지점 검암주택가로 내려 서기까지 산을 계속 오르고 내리고 때로는 아주 가파른 경사 산길도 지나야 하는 난이도가 ..

서해랑길96코스. 자유공원입구 ㅡ 대우하나아파트

서해랑길96코스. 자유공원입구 ㅡ 대우하나아파트(가정역 인근) 인천역ㅡ차이나타운ㅡ자유공원ㅡ송림오거리ㅡ가재울사거리ㅡ철마산ㅡ보각사ㅡ원적산ㅡ 가정역. 15km. 난이도.어려움 어제는 코스 종점이 차이나타운이라 희래객 중국식당에서 식사를 하니 참 맛있는 식사였다. 8시10분경 인천역에 도착하여 차이나타운을 지나 시작점 자유공원 입구로 이동한다. 인천역에서 차도를 건너면 바로 차이나타운입구로 어제 점심 때는 관광객이 식당과 가게앞에 많았는데 이른 시간이어서 인지 거리에는 한가롭고 인적이 보이지 않는다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거리 조형물도 여유롭게 볼 수 있었다. 자유공원에 오르니 맥아더장군 동상과 국군동상이 세워져있어 6.25 인천상륙작전을 상기시킨다. 자유공원을 내려오면 주택가 골목을 지나 차도길을 따라 걸으니 ..

서해랑길 95코스. 선학역 ㅡ 자유공원입구

서해랑길 95코스. 선학역 ㅡ 자유공원입구 선학역3번출구 - 문학산 - 남향그린공원 -숭의역 - 차이나타운 - 자유공원입구. 17km. 난이도. 어려움 오늘은 06시에 집을 나와 2시간 이동하여 선학역에서 바로 95코스를 시작한다. 날씨는 흐리고 안개인지 시간이 지나도 햇볕이 없어 아침기온이 음산하게 느껴지고 쓸쓸하다. 코스는 큰길에서 골목길로 접어들더니 바로 문학산입구로 시작된다. 문학산은 217m로 계단과 흙길로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 정상에 오르고 돌과 바위가 많아 조심스럽고 몇개를 오르락 내리락하니 체온이 오르고 땀이 난다. 정상은 넓은 공원으로 조성되어있어 흐린 날씨 탓에 조망이 흐릿하게 보여 아쉬웠다. 하산하는 길은 오른길과 다르게 군사지역이어서 그런지 차량이 다닐수있도록 넓게 시멘트 도로로 되..

서해랑길94코스. 남동체육관입구ㅡ선학역.

서해랑길 94코스 인천남동체육관 -오봉산 - 논현포대그린공원 - 선학역 12.5km 난이도 보통. 4호선을 타고 종점 오이도역에서 790번좌석버스로 남동체육관 94코스시작점으로 이동하였다. 작년10월에 서산에서 시작하여 인천 93코스를 걷고 겨울 동안 동면을 끝내고 봄바람을 따라 다시 나머지 서해랑길을 시작해본다. 서울서 인천지역까지는 전철로 이동이 편하여 일찍 서두르면 당일로 다녀 올수 있어 숙박시설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오랜만에 나서는 길이라서인지 출발 하루전에는 설레임을 느끼기까지 한다. 길을 걷는 것은 자연과의 교감과 자신과의 여행이지만 특히 영혼의 여행이기도 하다. 시작점을 다시 찾아 걷는 첫걸음은 빠르고 약간의 흥분된 기분이고 다시 보는 시작점 게시판은 반갑고 예전의 마음을 돌려주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