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Book read) 294

꽤  괜찮은 해피 엔딩ㅡ이지선 

『다시 새롭게, 지선아 사랑해』 그후 10년 삶의 잿더미 속에서 끌어안은 한 줄기 희망… 삶은, 선물입니다 『지선아 사랑해』로 40만 독자에게 희망을 전한 이지선이 약 10년 만에 돌아왔다. 스물세 살에 교통사고를 만나 전신 55퍼센트에 3도의 중화상을 입고 40번이 넘는 고통스러운 수술을 이겨내 ‘두번째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이지선. 기막힌 운명과 화해하고 희망을 되찾기까지 자신이 발견한 삶의 비밀을 첫 책 『지선아 사랑해』로 전했다면 『꽤 괜찮은 해피엔딩』에는 생존자에서 생활인으로, 꿈을 안고 떠났던 유학생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살아가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셀 수 없이 많은 고난을 겪으며 이지선은 인생이란 동굴이 아닌 언젠가 환한 빛이 기다리는 터널임을 깨달았노라 고백한다. 귀한 주변 사람..

책 (Book read) 2022.08.31

한 개의 기쁨이 천 개의 슬픔을 이긴다 ㅡ 조우성

25년차 변호사가 직접 보고 듣고 겪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인생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실제 스토리를 바탕으로 진한 여운을 선사하는 드라마형 에세이로 총 2권으로 나누어 세상에 선을 보인다. 1권 ‘삶과 태도’ 편은 우리가 어떤 관계 속에서 살아왔는지를 돌아보게 하고, 앞으로 어떤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한다. 2권 ‘일과 선택’ 편은 가족, 동료, 이웃과의 소소한 다툼부터 비즈니스 협상까지 누구나 겪는 갈등과 선택의 상황을 분쟁과 후회 없이 해결해가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지략을 담아냈다. 이 책은 이야기 하나하나의 농밀함이 짙어 마치 단편드라마를 보는 듯 높은 완성도를 보인다. 자신의 아들을 직접 경찰서에 신고한 아버지의 사연, 수십 년간 존경해온 남편의 충격적인 실체에 맞닥뜨..

책 (Book read) 2022.08.29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비욘 나티코 린테블라드

때 이른 성공을 버리고 떠난 17년간의 숲속 수행,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깨달은 것들 “불안의 폭풍우 속에 있는 당신을 구원할 책.” 2022년 1월,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망설임도, 두려움도 없이 떠납니다’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그러자 스웨덴 전역에 거대한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수많은 스웨덴인들을 불안에서 끌어내어 평화와 고요로 이끌었던 그는 2018년 루게릭병에 진단받은 후에도 유쾌하고 따뜻한 지혜를 전하며 살아갔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는 20대에 눈부신 사회적 성공을 거뒀지만 모든 것을 버리고 숲속으로 17년간 수행을 떠났던 저자의 여정과 깨달음, 그리고 마지막을 담은 책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삶에 감동과 용기를 전해주었다. 이 책은 모두가 인생의 진..

책 (Book read) 2022.08.28

흐르지 않는 시간을 찾아서ㅡ오정숙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가 넘는 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사회에서 노인 돌봄은 더 이상 특정 개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이 책은 20년 가까이 다양한 노인 돌봄 현장을 경험한 사회복지사가 여러 사례 속에 녹아있는 노인 문제를 독자와 공유하고 적절한 대처를 함께 고민하는 책이다. 치매를 비롯한 노인성 질환을 겪는 어르신들의 생각과 행동을 어떻게 이해해고 대처해야 하는지, 다양한 돌봄 시설의 일상과 서비스는 어떠한지, 장기요양보호제도의 구체적 활용 방안은 무엇인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책 (Book read) 2022.08.28

다시 가슴이 뜨거워져라ㅡ손미나

열정, 용기, 사랑을 가슴 가득 채워주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나운서 손미나가 전하는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의 낭만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작가로 변신한 손미나의 아르헨티나 여행기 『다시 가슴이 뜨거워져라』. 드넓은 자연과 문화를 품고 있는 곳 아르헨티나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저자인 손미나는 스페인어 권 문화에 대한 보다 넓은 시야와 맛깔 나는 글 솜씨로 아르헨티나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음을 전하다. 또 우리가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흥미로운 아르헨티나만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펼쳐낸다. 정열적이고도 슬픈 사랑과도 같은 나라 아르헨티나, 손미나는 그동안 로망처럼 품었던 지구 반대편의 나라 아르헨티나로의 여행을 결심한다. 손미나는 한국에는 단편적으로만 알려진 아르헨티나 곳곳을..

책 (Book read) 2022.08.28

사랑이 밥 먹여준다. - 김하종. 빈첸조 보르도

1990년 5월, ‘죽을 때까지 이 나라에서 봉사하며 살 것’이라는 각오로 한국을 찾은 김하종 신부. 노숙인들을 위해 열심히 밥과 음식을 만들고, 갈 곳 없는 청소년들에게 아버지가 되고자 노력했던 김 신부에게 앞치마는 유니폼과 같았다. 이방인으로서 느낀 소외감, 허름하고 냄새나는 노숙인을 돌본다는 이유로 자신을 향했던 가슴 아픈 말들. 이탈리아인 사제가 한국과 함께한 30년은 결코 녹록지 않았지만, 김 신부는 “이제 한국 사람들은 나의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사랑이 밥 먹여준다」에는 김 신부가 하느님의 조건 없는 사랑을 일깨우고 무한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꿋꿋하게 걸어온 여정들이 담겨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1987년 신앙인 빈첸초가 사제로 새롭게 태어난 순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간으로 품었던 삶의 ..

책 (Book read) 2022.08.28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ㅡ 에디 제이쿠

“지금 포기하면 안 돼, 하루만 더 버텨보자. 하루만!” 살아 있다는 것의 위대함을 보여준 단 한 권의 논픽션 여기 또 한 명의 극적인 주인공이 있다. 소설 속 주인공보다 훨씬 더 소설 같은 삶을 살았던 그의 이름은 에디 제이쿠. 1920년생인 그는 독일에서 태어난 유대인, 바로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19살이던 1938년부터 1945년까지 약 7년 동안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 그리고 폴란드에 있는 여러 수용소를 전전하면서 수십 번 죽을 고비를 넘긴 인물이다. 천신만고 끝에 탈출해서 가족들과 상봉하고 짧은 시간 동안 숨어 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이웃의 밀고로 다시 체포되어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인간 이하의 생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

책 (Book read) 2022.08.28

마침 그 위로가 필요했어요 ㅡ태윈준외

“서로 안부를 묻기보다 상처를 주고받는 일이 더 잦은 시대, 우리는 어디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여기, 무심코 지나칠 법한 순간에 작은 다정함으로 자신의 흔적을 남긴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국민일보》기자들이 우리 삶의 온기를 찾아서 전하고자 2017년부터 써 내려간 〈아직 살 만한 세상. 그중 독자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남긴 67편의 사연들을 선별해 책으로 엮었다. 『마침 그 위로가 필요했어요》는 어둡고 고된 일상에 가려져 몰랐을 뿐, 여전히 우리 주위에는 작은 빛 한 줄기라도 있다면 세상에 영원한 어둠은 없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 내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한다.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고, 내 존재가 하찮게 느껴질 때마다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누군가가 있었다고, 우리 마음을 다독인다. 인터..

책 (Book read) 2022.08.28

딱 하루만 평범했으면ㅡ태원준

출발부터 돌아오는 날까지 하루도 평범하게 지나가지 않는 한 남자의 여행 이야기!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 《엄마, 내친김에 남미까지!》의 저자 태원준이 3년 만에 펴낸 여행 에세이 『딱 하루만 평범했으면』. 그동안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70개국 200여 도시라는 방대한 스케일과 엄마라는 확실한 파트너를 자랑해온 저자가 이번에는 혼자 떠난 아시아 4개국(미얀마, 방글라데시, 네팔, 인도) 배낭 여행기를 들려준다. 태국에서 9시간 야간버스를 타고 새벽에 국경 도착, 거구의 남자 셋과 택시 뒷좌석에 엉덩이 반쪽만 걸치고 4시간 반을 달린 고난의 합승, 길거리에서 펑크 난 타이어 땜질하기, 폭우 뚫고 시내까지 10킬로미터 행군 등 흥미진진한 미얀마에서의 에피소드부터 주변..

책 (Book read) 2022.08.28

어느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ㅡ손미나

나는 그게 행복을 위한 노력인 줄 알았다, 내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모르면서 화려한 이미지에 가린 어두운 내면을 속속들이 비춘 손미나 작가의 첫 번째 심리 에세이. 모처럼 맞이한 휴식, 홀가분하고 행복해야 마땅한 순간에 느닷없이 불행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우울과 무기력의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작가는 자신이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이 어딘가 비틀려 있었음을 알게 된다. ‘나와 내 인생을 사랑하는 만큼 열심히 사는 것이 정도라고 믿었지만, 그 노력이 내 마음을 잔인하게 찌르고 있었다’는 고백. 이 책은 평생 선한 열정과 강한 의지로 살아온 한 여성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상처를 하나씩 찾고 치유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의도는 선하나 내게는 나쁜’ 열..

책 (Book read) 2022.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