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요일. 17일차
Nueva. - San Esteban de Leces. 18km
Alb. Municpal. 6유로.3유로. 청결도 중.
아침에 눈을 떠 창문을 열으니 비가 밤새 계속 내리고 있었나 보다 지금도 가랑비가 제법 내리고 있다.
비가 오면 마음이 심난해진다. 출발을 어떻게 해야 하나 망설이면서 오늘 하루 더 쉬어갈까 아니면 떠나야 할까 망설이다
아침식사를 하고 결정 하기로 하고 식당으로 갔다.
식사 인원이 4명 밖에 않되는데 식당에 마련된 아침식사는 정성껏 준비한 최고의 식탁이었다. 고전적인 식당 분위기에 음식은 뷔폐식으로 준비 되여 있고 주인은 우리에게 조건 없는 대접을 해주는 것이 아마도 봉사하는 마음으로 순례자를 지극히 대접하는 그들의 자존감과 인격적인 것을 상차림에서 느끼며 조건 없이 대접해 주는 것에 감동 되고 우리도 이런 마음 가짐으로 사람들에게 베풀수 있어야 할텐데 이길을 걷다보면 작은 예수님의 모습을 종종 만나게 된다.
주님께서는 왜 우리에게 이길을 걷도록 계속 부르실까?
단순한 삶을, 친절한 삶을, 감사의 삶을 살아 가기 위한 것일 텐데...
아직도 악습에서 벗어나자 못하는 자신을 보며 주님께서 변화시켜 주시기를 기도 드린다.
식사가 끝난 후 내리던 비는 조금씩 잦아 들었지만 버스를 타고 점브하기로 하고 마을에 나가 버스 정류장을 물어 정류장으로 가다가 점점 비가 적게 내려서
다시 걸어 가기로 정하고 비옷을 꺼내 입고 걷기를 시작하였다. 어느 정도 걸어가니 내리던 비는 긋쳤다.
마당히 쉴곳도 없고 오늘 목적지인 Ribadesella까지는 12.5km 정도라 쉬임 없이 걷다보니 1시경에 목적지 마을에 도착하여 먼저 성당을 방문하고
우리가 숙박하려던 숙소를 골목 골목을 돌아 겨우 언덕위에 있는 Pension Arbide을 찾아 들어갔더니 주인 여자가 외출 차림으로 나타나서는 풀이란 말만 남기고는 어디론가 가버렸다. 우리가 만났던 사람 중에 저렇게 매몰차게 하는 사람은 처음인것 같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료는 이곳에는 이집 한곳 뿐인 것으로 나타나있다.
이 숙소는 19유로 제법 비싼편이다.
우리는 다운타운으로 나가서 인포를 찾아 가보니 아직 문을 열지 않았고 호텔을 알아 보니 너무 비싸서 발길을 돌렸다.
이 마을에선 더 이상 숙소를 찾을 수가 없는 상태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나? 다음 마을 까지 버스를 타고 가야 되나 망설이다가 일단 허기진 상태여서 우선 점심을 먹고 정하기로 하고 식당을 찾았다 식당에 들어섯는데
마침 구에메스에서 같이 숙박했던 순례자를 만났다. 인사를 하고 그에게 우리의 사정을 이야기 했더니 핸드폰으로 앱을 열어서 찾아 보더니 여기 5km만 더 가면
산 에스테반에 있는 알베르게가 있다하며 지명과 약도를 보여 준다.이길에는 항상 천사를 만나게 되는 것같다.
미리 걱정하지 말고 주님께 의탁하고 이길을 걸어야겠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우리는 느끗하게 식사를 하고 알베르게를 찾아 출발.
숙소는 길에서 왼쪽으로 약간의 언덕 길로 들어가니 우측에 알베르게가 보이고 이층 작은 방에 16개의 침상을 갖추어져 있고 이미 몇사람은 먼저 도착 해있었다.
그래도 다행 인것이 일층 침상이 남아 있어서 감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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