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Norte(Irun-Primitivo)

북쪽길 14. Camillas. - Llanes.

나타나엘 2019. 2. 20. 16:16

*30일. 화요일. 14일차. 맑음

     Camillas. - Llanes. 29km. 

     Alb. La Guia Pension. 40유로


오늘의 목적지는 Pendueles 20km로 정하고 6시20분에 출발하였다.

이 길은 프랑스길 처럼 초원도 많고 걷는 길내내 아름다웠다. 카미노 자체가 하늘, 초원, 꽃, 바다가 보여지는 모든 모습이 마음을 충만하게 한다.

몸은 힘들어도 마음 가득히 담겨오는 이 행복감에 이길을 또 오곤 한다. 

어제 밤에 많은 비가 내렸는지 공기가 다른 날에 비해 더 투명하다. 

걷다보면 만났던 순례객들을 또 만나게 된다. 운케라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부지런히 걷다보니 12시40분쯤 Pendueles 20km에 도착했다.

알베르게를 찾아 골목으로 들어가보니 마을이 너무 작고 동네 주위가 돼지우리로 지져분하고 슈퍼이외엔 아무것도 없어서 머물기에는 불편할것 같아 힘들겠지만 Llanes 까지 더 가기로 하고 슈퍼에서 찬물을 사서 물을 마시고 잠시 버스정류장에서 쉬었다 출발하였다.

다음 마을까지는 12km는 더 가야하는데 더운날씨 떄문에 힘듬을 가고해야 할것 같다. 막상 다시 출발하니 아침에 출발하는 것과는 다르게 어느정도 힘도 빠지고 체력이 부쳐온다.

한참을 걸어 오다가 걸어 오다가 3km를 남겨두고 지나가는 차를 타고 왔다. 차는 목적지 인근 삼거리에서 우리를 내려 주고는 다른 방향으로 떠나갔다.

우리는 조금 걸어서 숙소를 정하고 샤워를 하고 저녁식사를 끝내니 22시다.

오늘은 최고로 많이 걸은 날이다.

푹 잠들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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