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제34일차.
45코스: 남해스포츠파크ㅡ 중현 하나로마트.
13km.
다랭이마을 가천테마펜션에서 3박을 하면서
42.43.44코스를 걷고 오늘은 45코스를 걷기위해
첫차 버스를 타고 시작점인 서상 남해 스포츠파크이동하여 걷는다.
버스에는 할머니여러분이 타고 계셔서
이른 시간에 어디를 가시는 건지 여쭈어 보니 오늘이 남면 5일장이라 시장에 가시는 거란다.
버스가 남면에 정차하니 할머니 모두가 내려서 버스안은 텅텅 빈상태가 되었다.
버스가 자주 다니면 우리도 내려서 장날 시장구경도 하고 부침개라도 팥죽이라도 사먹고 갔으면 좋으련만 아쉬움이 남는다
오늘 길의 난이도는 쉬움으로 표시되어있고 지도에 해안길로 표시되어 있어 주ㅡ욱 걸으면 되겠지하고 시간이 여유가 되면 다음코스를 조금 더 걸어서 고현까지 가려고 계획했는데,
오늘길 난이도는 쉬움이 아니라 별3개 정도는 되는 난이도가 좀 되는 길이었다.
몽돌 해변길을 한참 걸어야 되고 바위길과 부서진 길로 조심스럽게 바위를 지나고 다시 가파른 나무계단을 여러번 오르고 짧지만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게 되었다.
하늘은 잔득 흐려있고 멀리 산위에 걸려있는 먹구름이 이쪽으로 넘어 온다.
비만 내리지 않는다면 흐리고 덥지 않은 지금 같은 날씨가 걷기에 좋은 조건인데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예보가 되어있어 걸음이 빨라지고
하늘은 당장이라도 내릴것같은 기세이다.
45코스 종점인 중현 하나로마트앞에서 인터넷 코스 정리를 하고 마을을 돌아보는데 농협과 마트도 있고 식당도 세곳이 있는데 식당 지금은 모두 영업을 하지 않고 매점과 숙소도 없는 작은 마을이다.
고현까지 6km를 확인하고 막 출발을 하려는데
갑자기 소낙비가 후두득 내린다.
비가 지금부터 내리려나보다 내일 새벽까지 많은 비가 내린다는데 어차피 46코스를 다걷지 못하니
생각을 바꾸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숙소로 가기로하고 내일 다시 중현으로 돌아가서 숙소까지 46코스를 걷기로 하였다.
숙소에 도착하니 문선생님은 오늘까지 남해바래길을 완주하고 완주증을 받은 모습을 카톡으로 보내오셨다.
숙소는 남해대교 다리밑 해변가에 위치해있어
창문으로 남해대교가 사진처럼 보여지고 남해바다도 보이는곳이다
날씨가 맑으면 아주 뷰가 멋있겠지만 비가 내리는
창밖의 남해대교와 바다의 모습도 운치가 있다
오늘도 비를 맞지않고 숙소까지 안전하게 도착할수 있게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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