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제36일차.
47코스: 남해대교삼거리ㅡ 하동 송림공원
29km.
오늘은 남해대교를 건너는 것으로 남해바래길과
중복되는 남파랑길 11개코스를 끝내고 하동을 향해 출발한다.
남해에서의 좋은 추억을 가슴에 담고 남은 바래길
코스는 가을쯤 다시 걷기로 하고 남파랑길 47코스를 걸어왔다
47코스 도착지인 하동송림공원까지는 하동군청
인근 으로 섬진강을 따라 27km로 되어있고
섬진강은 내륙쪽으로 하동을 지나 구례로 연결되어 길게 흐른다.
오늘 코스는 하동을 향해 섬진강을 왼쪽으로 끼고 걷는 코스이다.
6시30분 출발 할 때 남해대교의 햇살이 비출때 모습은 야간에 조명을 비춘 모습과 다르게
야간은 화장을 한 모습이라면 아침의 모습은 남성다운 느낌으로 보인다
몇일간 강하게 불던 바람은 사라지고 고깃배의 깃발은 바다의 물결과 함께 잠잠하다.
어제 남해대교를 건널 때는 바람에 몸이 흔들리고
다리도 출렁거려 마치 멀미를 하는듯 위협스럽기까지하였는데,
화창하게 개인 청명한 푸른 하늘은 오늘 출발을 응원하는듯 하여 발걸음이 가볍다
남해대교를 건너 47코스 시작점 안내판이 있는데
어제 새워져 있던 모습이 오늘은 땅바닥에 쓰러져
있다.
아마도 강한 바람에 이기지 못하고 넘어졌나보다.
오늘길은 섬진강을 따라 공원을 지나고
강변을 끼고 설치된 아주 긴 나무데크길을 걷다
또 공원을 지나고 하는 반복되는 길인데
공원은 숲과 잔듸와 벤취와 자전거길과 인도로 아기자기하게 잘 조성되어있지만
공원에는 텅비어 있고 보강공사를하는 중장비와 인부들만 있을뿐이다.
나무데크 길이 6키로도 넘는 이 좋은 공원이 쓸쓸히 비어 있다는 것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공원과 농로길을 지나면서 섬진강을 따라
계속 걷는것이 편한길 이지만
때로는 지루하게 느켜지기도 한다
하동에 들어와 큰길옆에 재첩국 집이 있어
점심을 먹었는데 재첩국과 재첩비빔밥은
섬진강에서 잡은 재첩의 맛은 감칠맛과 시원한 국물맛으로 원조의 맛을 먹는듯 했다.
남해를 떠나 하동으로 이동하니 보여지는 분위기가 쓸쓸해 보이고 남해와는 또다른 모습이다
그사이 남해에서의 여러날을 보내면서 정이 들었나 보다
오늘도 먼길을 무탈하게 잘걸을수 있도록 함께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남은 여정도 주님께
의탁드리는 기도를 드린다
식당: 섬진강 고향집. 055-884-2772
광양시다압면 원동길 7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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