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제17일차.
24코스: 명사해변ㅡ탑포마을
25코스: 탑포마을ㅡ거제파출소
24km. 6시간.
24코스.명사해변.저구항(매물도여객선터미널).쌍근마을(쌍근항).탑포마을(탑포항).(24코스끝)
25코스.탑포마을.임도입구.부춘마을.오망천삼거리.산양천둑길입구.오수마을.거제파출소(25코스끝)
어제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바람을 맞으며 걸었던 길을 다시 저구항 매물도 여객 터미널을 지나 해변도로길로 저구리를 지나 쌍근마을로 왕조산을 중앙에 두고 한바뀌 돌아 탑포항으로 연결된다.
어제 오후부터 강하게 바람이 불더니 아침에는 조용하고 기온도 오른 것같아 걷기에 적당한 기온으로 변하였다.
탑포마을에서 남부 해안도로를 거쳐 율포로를 거쳐 율포리에서 노자산을 향해 산행을 하는 것인데 우리는 임도인 노자산 아래길 차량이 제법 다니는 길을 따라 초반에는 노자산 중턱 높은 재를 한참 땀을 흘리며 넘었는데 미시령이나 대관령 고개를 넘는듯 구불 구불 계속 올라갔다.
주말인지 해안쪽으로 진행하는 차들이 많이 다닌다.
오망천삼거리에 도착해서야 첫편의점을 만날수있어 커피를 마시며 쉬고 인도가 있는 차도길을 잠시 걸었다.
부춘마을 삼거리에 와서야 마하재활병원 입구에 팔각정이 있어 발벗고 쉴수있었다.
신발을 벗고 쉬면서 간식을 먹고 있는데 어디서 왔는지 작은 고양이 세마리가 닥아와 먹을 것을 달라고 우리를 바라보고 야옹!야옹!하며 울부짖는다.
배가 고팠는지 과자를 던져주니 서로 먹으려고
한다.
길은 마을을 벗어나 들판 한가운데 길로 돌아 굴양식장 뚝방길을 돌아 25코스 도착지점인 소방소옆 거제파출소에 도착 하였다.
도착 인증샷을 찍고 점심은 가정식 식당을 들어갔는데 음식이 정말 가정식이고 점심만 영업하는 자존감 있는 식당이다
이곳 거제파출소인근에는 숙소가 한군데도 없어 2km정도 떨어진 곳에 숙소를 정하였다
이곳에 머무는것은 주일 특전미사를 드릴 수 있어서이다.
미사는 16시에 있었는데 거제성당은 마당도 넓고 신자도 많은 성당이었다.
저녁식사는 성당에서 소개해주는 교우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낙지볶음을 주문했는데 교우라고 큰 생낙지로 맛 있게 만들어 주셔서 배 불리 먹을수 있었다. 교우가 조타!
오늘도 가을의 향기를 가득 느끼며 산길과 시골농로길 해안길을 걸으며 10월의 마지막날 가을의 향기를 가득 느끼며 걸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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