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코스:학동흑진주몽돌해변ㅡ명사해변.
18km. 5시간
학동흑진주몽돌해변.함목몽돌해변.다포삼거리.다포.여차전망대.홍포전망대.무지개길.대포.근포.명사해변.
숙소에서 배낭을 두고 이틀을 걷고 하루를
쉬면서 장승포 성당과 장승포를 산책하였다.
숙소가 청결하고, 조용하고,주인내외분이 친근감이 들어 술도 한잔 나누면서 편하게 쉴수있었다.
오늘은 숙소 사장님의 배려로 학동흑진주몽돌 해변 삼거리까지 승용차로 이동하기로 했다.
준비를 하고 로비로 나오니 사모님도 같이 가신다고 해서 주인내외분과 같이 이동하게 되었다.
4박을 하면서 저녁마다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술도 한잔 하면서 객지에서의 만남의 정이 듬북들어서 헤어질 때는 다음에 다시 만나기를 약속하며 아쉬움을 안고 악수를 나누었다.
길은 해변길을 따라 언덕을 넘으며
도로길과 임도길을 거쳐
옹기종기보이는 섬들을 바라보며 선착장도 지나고작은 마을도 지나며 차분하게 걸을 수 있었다.
남파랑길 코스는학동고개에서 가리산을 넘어 망산을 거쳐 해변길로 내려 오는 코스인데
우리는 학동삼거리에서 해변도로를 따라 걸었다.
앞으로는 무릎보호를 위해 산길은 피해 도로길로 걷기로 하였는데 해변으로 우회도로를 이용한 오늘 코스는 차량 통행도 거의 없고 한적하고 풍광이 좋은 정말 환상적인 길이었다.
멀리보이는 해금강과 작은섬 대병대도.소병대도는 남도의 풍경을 말해주는듯 여차, 홍포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모습과 이길을 무지개길 이라고 하듯 거제도의 아름다운 속내를 볼 수있는 길이기도 하다.
걷는동안 힘은 들어도 멋진 경치에 감탄하며 명사해변까지 무난하게 잘 도착하였다
해변에 도착하고 보니 조그마한 철지난 바닷가라
펜션만 몇집있고 식당은 한곳이라 점심을 그곳에서 먹고 선택의 여지 없이 저녁도 그곳으로 가니 손님이 없어 문을 닫고 외출을 하려고 했다
바람이 세게 불어 추위를 무릎쓰고 내일 걷기위해
어두운 해변길을 따라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우리는 할 수 없이 매물도 가는 터미널까지
1.3키로 떨어진 식당을 찾아와서 식사를 할수 있었다
세찬 바람을 받으며 움추렸던 몸이
뜨끈한 동태탕 한그릇에 풀어져버린다.
오늘도 해안길을 따라 오르막길을 걸으며
남도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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