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제10일차.13코스 거류면사무소ㅡ광도면 황리 사거리.14코스 충무 도서관.

남파랑길.제10일차.
13코스 거류면사무소ㅡ광도면 황리 사거리.
14코스  충무 도서관.
25.5km.  6시간30분

거류 면사무소.화당방파제.황리사거리.석가산임도.적덕삼거리.해안도로.창포마을.죽림소공원.내죽도수변공원.통영충무도서관.

어제는 비가 늦도록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따뜻하게 밤사이 깊은 잠을 잘 수있었서 아침에 깨어나 얼마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는지 모른다.

비온 후 아침은 습기가 많고 쓸쓸하다.
거류면을 빠져나와 차도를 따라 걷는데 길은 인도가 없고 길은 빗물로 여기저기 흔거니 고여 있다.
지나가는 차들의 바람으로 발걸음이 빨라진다.
얇은 패딩 잠바를 입었는데 언덕을 넘고 얼마쯤가니 속으로 땀이 차기 시작한다.

황리사거리에 도착하니 편의점이 있고 차량들이 많이 다니는데 오가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길건너 해변길 차도로 14코스가 이어지고 석가산 임도길을 지그지니그로 오르락 내리락 하다 적덕삼거리로 내려온다.
여기서부터 해안도로를 따라 작은포구들을 지나는데 멀리 보이는 포구들의 모습과 섬사이로 보이는 바다가 조용하고 평화로이 보여 몇번이고 사진에 담아 본다.
고요한 바다가 아름답다.

어느덧 멀리 통영의 아파트가 보이고 번화가로
접어 드는데 바닷가 옆에 산책로를 길거 만들어 놓아 한쪽은 바다 한쪽은 건물들로 외국에 온 것같은 잘 조성된 항구도시 이다.

통영시립 충무도서관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찍고
바로 옆  편이점에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 들렸는데
마침 막 도시락이 배달되어 진열하고 있고
식사할 수 있는 공간도 잘 되어 있어서
도시락 두개를 구입 점심식사를 하였다.

오늘 숙소는 야놀자에서 찾았는데
빨래  세탁, 건조, 조식 제공으로
실내도 청결하다고 댓글도 달려 있고
특히나 가격이 착하고 주위에 식당도 많아
그곳으로 숙소를 예약하고
편의점에서 2.8km 떨어진  숙소를 찾아 걸어 갔다.
내일 다시 충무도서관앞으로 15코스를 시작 해야한다.
숙소에 도착하니 건물은 리모델링하여
깨끗하고 실래도 청결하고 주인 내외분들도
친절하여 하루의 마무리를 편하게 쉴수 있도록
인도 해주신 주님께 오늘도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