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제8일차.
10코스 마산항ㅡ구산초교.
11코스 진동면 사동리 사동교.
마산항입구.청량산입구.청량산숲길시점.전망대.청량산숲길종점. 구산초등학교구서분교(창원10코스끝)11코스시작.다구항.주도.광암해수욕장.진동면
24km. 7시간
호텔 아침식사 7시간에 식당으로 들어가니 젊은주방 아줌마가 셋팅을 하고는 계란후라이를 한개씩 해준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45분에 출발을 한다.
큰도로를 따라 걷다 청량산 입구로 접어든다.
입구는 가파른 나무계단과 언덕길로 이어지면서 반짝 땀을 흘린다.
청량산은 5km로
청량상입구ㅡ가고파ㅡ보고파ㅡ오고파ㅡ전망대ㅡ걷고파 코스로 되어 있는데 이름도 이쁘고 길도 이름만큼이나 진해드림로드와 같이 좋다.
주말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길을 찾는단다.
오늘도 참 좋은 길을 걷게 되어 기분 좋은 시작을 할 수 있었다.
청량산을 내려오니 바다옆 도로를 만나고 도로옆길을 계속 걷다가 창원 하수도사업소 내에 해바라기와 핑크뮬리가 크게 조성 되어 있는데 코로나로 개방을 금지하고 있어 철망담장으로만 보기가 너무 아쉬워 입구 경비실에 잠간 사진만 찍기로 허락을 받아 들어갔는데
사진만을 찍고 아쉬움으로 돌아설수밖에 없었다.
도로길에서 다구항으로 진입하는 길은 시골길이고 항구에는 낚시군들만 있고 주민들과 가게도 없고 낚시온 차량들만이 즐비할뿐이다.
오늘 길은 청량산을 내려와 몇군데 뜨문 장어구이집이 보이더니 그 이후로는 아무런 가게와 식당도 없고 다구항내 조차도 아무것도 없어 점심 때를 넘기고 그냥 걸어서 주도항에 들어서니 여기는 횟집이 여러군데 있어서 늦은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주인은 미역국을 바로 끓여서 내어주셨는데
먹어본 이래 최고의 맛이었다.
주인의 맛있는 점심을 먹고나니
이제서야 주위가 제대로 보이고
다시 힘은 내서 나머지 구간을 걸을 수 있었다.
다구항에서 쉬면서 물로 빈 배를 채우고 허탈하게다시 출발하는데 길은 좁고 인적이 다니지 않은 것같은 풀이 크게 자라 길이 잘 않보이는데
앱에서 가르키는 길은 보이지 않고 묘지와 큰나무가 있을뿐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도 앱에서 가르치는 길이 보이지 않아 주위를 살펴보니 쓰러져있는 나무가 길을 가로막고 길을 감추어 버린것이다.
오늘은 10코스를 12km 11코스를 10km
걸었는데 청량산을 넘고 고개길을 여러번
넘어 왔다.
늦은 점심을 먹으며 힘든 길을 걸어왔다.
숙소를 찾기 힘들어 좀 외진곳에 숙소를 예약하고 왔는데 숙소주인이 반갑게 맞아 주며 빨래도 세탁기에 돌려 주신다.
저녁 때 편히 쉴수 있는 곳을 마련해주시고
하루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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