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Frances

프랑스 길 26. Mansilla de las Mulas - LEON

나타나엘 2019. 3. 15. 16:18

*6일 월요일. 26일차. 흐리고 가끔 비

           Mansilla de las Mulas - LEON. 20km. 4시간33분.

           Alb. La Madrig Hostel. 30유로. 2인실. 배낭6유로

 

출발 하려고 밖으로 나가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지나가는 비 같기에 알베르게에 들어가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하려하니  비가 멈추어 있었다.

그 동안 걸어 온중에 동안 하루 정도 잠깐 비가 오고 계속 좋은 날씨여서 걷기에는 불편 없이 잘 걸을 수 있었는데,

오늘 쯤은 비가 내릴때도 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시간 정도 걸으니 다시 비가 내려 비옷을 입고 걸었다. 그래도 비가 조금만 내리고 곧 그치어 흐린 날씨지만 걷기에는 좋았다.

오늘은 레온 입성이라 걷는 길이 다른 날에 비해서 소란 스럽고 무언가 안정되지 않은 분주하고 수선스런 느낌 이었다.

그 동안 자연 속에서 평화로움속에 머물다 보니 도시의 모습이 생소하게 느껴지고 도시란 어느곳이나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이곳 알베르게는 대성당 뒤쪽에 가까이 있는 새롭게 생긴 2층건물로 깨끗했다.

1층은 사무실과 주방이 부편 없이 잘 되여 있고 우리는 2층 2인실에 자리를 배정 받았다.

 

숙소에 같이 머무는 한국 젊은 친구의 소개로 중국식당과 중국상점을 소개 받았다. 숙소에서 다소 좀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걸어서 갈만한 거리이다.

우리가 방뭉하였을 때는 중국식당은 문이 닫혀 있었고 바로 앞 상점은 오픈 되여 있었는데 가게 안은 상당히 다양한 국적의 물건들이 진열 되여 있고

한국 음식도 고추장, 김치, 라면등 과장해서 한국마트에 온것 같은 다양한 한국상품을 진열하고 있었다.

우리는 내일 출발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사고 싶은 충동을 참고 신라면만 사기로 했다.

신라면 사서 숙소로 오는데 레온 성당 뒷편 주차장 쪽에서 한국 단체 페케지 관광팀을 만나게 되여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그들은 도보 순례중이라는 우리에게 한국에서 가져온 반찬을 주고 싶어 했다. 한국인은 정이 많아 우리의 모습이 안스러워 보였나 보다  짐이 가지고 다닐 수가 없어 감사한 마음을 나누고 헤어졌다.

레온은 큰도시 답게 많은 방문객이 넘친다. 성당의 야간 조명은 해가 길어서 10시가 돼서야 보수 있었다.

조명을 받은 레온 성당은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우리는 사온 라면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저녁 미사를 드리고 하루를 맞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