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Frances

프랑스길. 1일차 Roncesvalles - Zubiri

나타나엘 2019. 3. 10. 10:11

*5월12일. 목요일. 1일차. 맑음

           Roncesvalles - Zubiri .23km. 5시간

           Alb. Avellano. 9유로.

 

첫날 순례길 여정을 시작한 날이라 가슴이 설레였다.

너무나 기다리던 이길이여서

다시 이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 드리며 출발 하기전 순례자의 기도로 주님께서 동행 해 주시기를

또 우리 자신을 위한 지향으로 환희의 신비 묵주기도를 드리며 이 순례 여정을 통하여 저희 부부의 모습이 주님 보시기 좋은 모습으로 변화 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 드렸다.

어두운 시간에 출발하였는데도 가다보니 우리보다 더 일찍 나서는 분도 있다.

만나는 분들에게 부엔 카미노! 올라! 하고 서로 마음을 나누며 미소를 보답 한다.

맑고 파란 하늘 그리고 푸른 들판과 우거진 숲길들 멋진 자연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새소리와 들꽃들의 향연이 더욱더 마음을 평화롭게하고

이길만이 주는 에너지와 기쁨을 가슴 깊이 받아 들이며 주님께 찬미 드리고 행복한 기운이 발걸음을 가볍게 하였다.

그래도 끝까지 조심하면서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걸을 수 있도록 제 다짐을 하곤 하였다.

생각보다 수비리 도착이 빨라서 깨끗한 알베르게에 배정 받아 편히 쉴수있었다.

길에서 어제 저녁식사를 함께한 루치아노와 안젤로씨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한국분들도 여러분 만나 서로 격려 하였다.

내일은 팜블로나까지 갈 예정이다.

 

참 그리스도인 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기는 사람 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그를 바라 보기만 해도 예수님을 떠오르게 하는 사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