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토요일. 3일차. 맑음
Pamplona - Puente La Reina. 25km. 6시간 30분
Alb.Jakue hotel
6시에 출발하여 도심과 공원을 지나 카미노 길에 오르니 보여지는 모든 풍경이 환상적이다.
푸른들판과 예쁜 들꽃, 유채꽃, 풍차, 하늘, 나무, 공기 이곳만의 에너지를 느낄수 있는 이길 이기에 올때마다 감사함과 행복감이 듬북 느껴진다.
맛 있는 빵과 커피로 아침식사를 하고 길을 걷는다.
걷다보니 조그마한 성당이 나타나 안으로 들어가니 성당안은 은은한 성음악으로 제대가 밝게 가득차있다.
우리는 초봉헌을 하고 의서 미카엘을 위해서 기도 드렸다.
이번 주에는 주님께서 너무 많은 은총을 베풀어 주신다.
어제 저녁 성 니콜라스 성당에서 성시간으로 성체강복을 주시고 미사까지 드릴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셨다.
오늘은 고통과 용서의 길을 걷는다.
페르돈 봉 언덕 길을 오르면서 나로 인해 상처 받은 가족과 형제 또 모든 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나 자신을 위해서도 내 마음의 상처를 주신분과 화해 할 수 있는 은총을 구했다.
신발에 묻어서 떨어지지 않는 진흙모양 비우고, 용서할려고 하여도 떨어지지 않는 많은 용서들.
모든 것을 용서 할 수 있도록 주님의 자비를 구하며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낮은 곳으로 마음을 둘 수 있도록 겸손함을 간절히 간구한다.
페르돈 봉에서 순례자들의 형상과 함께 사진을 찍고 멋진 경치에 마음의 평화를 누려보는 시간이었다.
베르돈 고개를 넘어 내리 막길을 접어드니 길은 돌이 많은 자갈로 한걸음 한걸음 조심 스러워지고 이내 비탈길을 내려오니
이제는 아름다움이 눈앞에 펼쳐진다.
끝없이 펼쳐지는 노란색 유채꽃 들판이 너무 황홀하다. 노란 꽃색은 파란 하늘과 맑은 공기로 더욱 노랗게 보이며 아름답다.
오늘은 4년전 이사벨라씨가 머물렀던 자캐 알베르게에서 쉬기로 하였는데 이곳은 호텔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깨끗하고 쾌적 했다.
이탈리아 안젤로와 같은 방을 배정 받았고 페르돈 봉에서는 루치아노를 만나 사진으로 기념을 남겼다.
저녁은 수제비로 만들어 먹기로 하여 슈퍼를 들려서 장을 봐 오는 길에 노래를 불렀던 한국청년 바실리오를 또 만났다.
그는 산티아고를 다섯번째 방문 한다는 말을 들으며 이길 만이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오바노스 마을에 접어 들어 식당이 나타나 점심을 주문하였는데 오늘도 너무 맛있는 것을 보아 점점 이곳 사람 이 되어 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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