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Domesti Travel)

제주도 9일차

나타나엘 2023. 11. 15. 21:46

2023. 11. 15. 맑음
올레5코스: 남원포구 - 큰엉 - 위미항 - 넙빌레 - 망장포 - 숲길 -쇠소깍.
15km.

오늘은 기온이 18도까지 오르고  바람도 없는 걷기에  좋은 날씨다.
버스에서 내려 바로 겉 자켓을 벗고 티셔츠만 입고 걸어도 불편함이 없는 날씨다.

오늘은 이교수님을 만나 점심을 같이 하기로 한 날이다.
이교수님은 자전거로 제주도를 한바퀴 일주하는 일정으로 어제 제주도에 들어와 모슬포까지 이동하고 오늘은 성산일출봉입구까지 이동하는 중에 만나 점심식사를 같이 하기로 하고
출발하면서 연락을 하기로 했다.

나는 이교수가 도착하기 전에 매일올레시장으로가 제주도의 특산물인 오메기떡을 이교수님 간식으로 준비했다.

이교수님은 모슬포에서 06시30분에 일찍 출발해서 예상보다 일찍 도착 할것 같다며 전화를 한 후 10시경에 도착하였다.
여행중에  이렇게 만날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의 반가움이다.

남원포구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올레 5코스 시작점  스템프찍는곳에서 인증샷을 찍고 바로 시작하였다.

5코스의 하일라이트는 큰엉 길이다.
바다 절개지 길로 우거진 숲길과 중간 중간 바위와 전망대가 있어 절개지의 아름다운 절벽의 모습을 볼수 있다.
예전에는 중간쯤에 영화박물관으로 통하는 길이 있어서 잠시 들어갔다가 관람을 하고 나오기도 했었는데 오늘은 그냥 지나쳤는지?

위미항에 도착하니 정자가 있어 그곳에서 쉴겸 간단히 준비한 점심을 먹을 장소로 풍광이 좋다.
항구에 정박한 배와 반짝이는 바다와 멀리보이는 한라산,산듯산듯 불어오는 해풍이  쉼의 장소로 조건을 잘 갖추인듯  지나가는 차들도 이곳에서 쉬어들 간다.

오후가 되면서 더워진 날씨 탓인지 종점지점인 쇠소깍은 보일듯 보일듯 하는데 길은 자꾸만 동네를 이리저리 빙빙 돌아만 가더니
다리를 건너자 쇠소깍 줄기가 보이고 저만치 쇠소깍에서 뱃놀이 하는 것이 눈에 들어 온다.

오늘도 버스를 타고 남원포구로 이동하여
쇠소깍까지 16km를 걸었다.
중간에 몇군데 해안 돌길을 걷기도 했지만
화창한 하늘에 가볍게 불어오는 바람을 쐐기도하면서 즐거운 하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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