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Le Puy : Le Puy ㅡ Saint Jean pp

르퓌길 6일차. Lasbros ㅡ Nasbinals

나타나엘 2023. 4. 28. 02:34


르퓌길 6일차. Lasbros ㅡ Nasbinals

22km
Gite d'étape Lo Fenador

오늘길은 파란하늘 끝없이 넓은 초록 들판과 노란들꽃들로 천상의 길을 걷는 느낌이며 날씨도 초봄의 기온처럼 걷기에 아주 좋았다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주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며 길을 걸었다

출발이 7시40분 인데도 길에서 순례객을 만날 수 없고 이곳 순례객들은 8시 이후나 되서야 출발하며 아주 여유 롭다
저녁식사시간에도 많은 대화를 나누며 두시간이상 식사를 하기에 번역기를 사용하며 서로 대화를 나누고 소통을 한다
특별한 이야기도 아닌데 자주 웃고 즐거워 하는 모습에 순박함을 보게된다

멀리 나귀를 끌고가는 모습이 보여 가까이 가보니 6명의 가족이 나귀를 끌고 걸으며
나귀에게 풀도 먹이고 막내 아이를 태워
쉬엄 쉬엄 걸어간다.

길을 15키로 정도 걸어와 간이카페가 있어 쉬려고 보니 카페 주인이 어제밤 함께 식사하며 시간을 보낸분이라 반갑게 인사을 나누며 아마 이곳에서 순례객을 상대로 스넥을 운영하고 있는것 같다
콜라를 주문해 마시고 있는데 비가 한두 방울씩 떨어지더니 소나기인지 우수수 내려 우산을 펴고 걷는데 이런 기분도 새롭고 좋다.
비는 잠시 후 바로 그쳤지만 습기가 높아져서 자켓을 입었다 벗었다 하며 언덕을 넘어갔다.

오늘도 대자연 속에서 노란꽃들의 향연을 보며 걷다보니 목적지에 1시30분에 도착 하고 2시에 입실할수 있었다

오랫만에  도미토리 6인실로 침대간격도 넓고 깨끗하고 1층2층으로 되어 있어며 모두10명이 정원이며 부엌도 있어 아주 좋다

오늘길은  고원의 자연공원의 풍광을 마음껏 누리며 행복한 하루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