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 Le Puy : Le Puy ㅡ Saint Jean pp

르퓌길3일차.Monistrol-AllierㅡLe Villeret d'Apchier

나타나엘 2023. 4. 25. 14:34

Monistrol-AllierㅡLe Villeret d'Apchier
26km
Auberge des 2pelerins gite d'etape

어제 숙소에 도착하자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늦은 오후까지 내렸다.
비가 내려서 인지 기온은 쓸쓸하여 패딩 잠바를 꺼내 입고 방 온열기를 틀어  2인실에서  따뜻하게 잠을 자고  아침을 충분히 잘 먹고 7시30분에 길을 나섰다
비가 온 후라서 아침햇살이 맑게  비추어
더욱 신선하게 느껴지는 아침이다.

에펠 철교를 지나 바로 산길로 시작하는 길은 시작부터  2.2km까지 가파른 오르막이고  오르막길이 5.5km까지 계속 1시간30분 정도를 올라간다.
여기서부터는 완만한 오르막으로 산을 넘는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씩씩하게 오르는 이사벨라씨가 대단 하게 보였다
그래도 산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산과 계곡과 물과 어우러진 마을의 풍경과 파른하늘 하얀구름 새소리 맑은 공기가 에너지를 채워 준다.

소거에 도착하여 성당에 들려 기도한 후 세요를 찍고 성당을 나와 카페에서 커피와 오렌지 쥬스로 휴식을 취하며 파리에서 온 순례객과 대화를 나누니 모니스토롤 달리에로의 산길을 내려오다 발목을 다쳐 파리로 돌아간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다.

우리가 숙소예약의 어려움을 이야기 하니 도와주겠다며 여러곳으로 전화를 한끝에 두곳을 예약해 주었다.
1시간 정도의 긴시간을 소요하며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모습에 감사했다

숙소에 도착하니 모든 순례객이 전화를 들고 숙소와의 전쟁을치르고 있다
다행히 이번에도 이곳 순례객의 도움을 받아 콩크까지 숙소예약을 할수 있었다.
모두가 숙소와의 전쟁이다.
콤프렛트. 풀

프랑스분들이 아주 친절하고 최선을 다해서 도와 주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이곳 프랑스분들은 콩크까지 많이 걷는다고 하고 우리는 콩크까지는 숙소가 모두 예약을 끝내 이제는 마음이 평화롭다

오늘도 두분의 천사를 보내준 주님께 감사드리는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