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West Coast)

서해랑길89코스. 전곡항ㅡ남동보건진료소

나타나엘 2022. 10. 13. 21:23

서해랑길89코스. 전곡항ㅡ남동보건진료소.  15.6km
2022. 10.13. 목요일

오늘 시작은 숙소가 88코스 끝나는 전곡항에서 89코스 진행방향으로 3km 전방 서해랑길 옆에 있어 버스를 타고 이동하지 않고 바로 89코스를 진행하니 버스시간에 구애 받지않고 출발 시간이 자유로워 좋다

숙소앞길은 횡단보도가 있지만 길이 굽어 있어 달리는 차가 보이지 않아 정말 위험했다
길을 건너 작은 산길을 넘어 불도방조제길을 지나 대부해솔길 6코스인 대부도 갯벌길을 따라 대부해솔길 5코스, 4코스를 걷다보니 이길들이 경기둘레길,대부해솔길, 서해랑길이 지역에따라 이름만 다르게 붙여 놓은길이다.
길은 대부해솔길과 서해랑길이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다.
동주염전앞은 규모가 크고 마침 소금을 출하 중인데 소금양이 아주 많이 보인다

걷는 도중에는 대부도 해솔길이 있어서 인지 숙소가 여러군데 조성되어 있고
캠핑장도 여러곳이 보이며 시설이 잘 되어 있다.

오늘 코스종점은 남동보건진료소로 이곳은 정자만 하나있고 숙소도 식사할곳도 없어 오이도역 인근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정류장까지 1.6km 더 걸어 가야 하는데 카카오맵은 1.6km, 네이버지도는 2.7km로 표시 되어 카카오맵이 알려주는 길을 선택해 가다보니 길이 보이지 않았지만 방향만을 보고 무조건 진행하여 버스 정류장을 찾을 수 있었다.

버스정류장 앞에 샤인머스켓 포도를 판매하는 할머니가 계시기에 인사를 드리니 포도를 맛보라고 하셔서 한송이를 사서 배낭에 넣었다.

버스를 타고 오이도역인근에 내리니 그동안 보여진 시골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도시로 시흥의 분위기가 낮설고 새롭게 보인다
오늘 숙소에서 머물며 안산 시흥구간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

오늘도  목적지 까지  무리하지 않고 여유롭게 길을 걸을수 있고 멋진 가을 날씨까지 선물로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