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제41일차.
55코스: 여수해양공원ㅡ여수소호요트장.
17km.
하늘은 잔득 흐리고 바람까지 분다.
내일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고 예보 되어있어
방금 이라도 비가 내릴 것같은 분위기 이다.
54코스 종점에는 안내게시판도 시작 표시판도 없어 파출소옆 종포마을 표석앞에서 55코스를 다시 시작한다.
오늘은 해변길을 따라 소호까지 거는 무난한 코스이다.
이순신광장을 지나 여객터미널을 지나 가는데
부두가에 어선들이 정박되어 있다.
어선들이 몇겹으로 겹겹이 이어져 있는데
정박되어 있는 어선들은 작은 것부터 원양어선, 여객선등등 아주 많은 종류의 배들이 가도 가도 계속 정박되어 있다.
이렇게 많은 배를 한곳에 정박되어 있는 어선들을 보는 것은 처음이다.
그런데 배들이 출항하지 않고 그냥 정박되어 있어
궁금했는데 선박중개소라는 간판을 보면서
이곳이 중고선박 매매 하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장안평 중고 자동차 매매 하는 곳에 많은 자동차들이 주차되어 있듯 여기 항구는 선박들이 정박되어 있어 여러 종류의 선박들을 볼수 있는 기회었다.
두시간쯤 걸었을 때 아파트 단지를지나게 되어 커피를 마시기 위해 편의점을 찾았는데 편의점안은 왠지 정리하는 분위기로 어수선하며 들어서는 우리에게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참 찾아 왔는데 커피 한잔만 마시고 싶다 하니
바쁘게 움직이던 젊은 주인이 판매는 않되고
부모님 같으니 그냥 커피 두잔 뽑아 드리겠습니다. 하며 커피 두잔을 내어준다.
이길에서 참 고마운 분들을 때때로 만나며
고마운 마음을 감사히 받는다.
계속이어지는 길은 차도길과 신도시 아파트단지도 지나고 다시 해변길로 모래사장길도 지나고 산책로인나무데크길도 지나면서 즐거운 걸음이었다.
종점 소호 요트장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숙소인근으로 돌아와 점심식사를 하였다.
점심 메뉴는 아들이 꼬맹이들과 다녀 갔다는 통만두집을 소개 받았는데 역시 만두전문집이라 맛 있게 먹었다.
여수 해양공원 처럼 운행버스가 많고 이동이
용이하면 한숙소에서 3일 정도 머물게 되면
마음도 편하고 배낭도 맡기며 다닐수 있어
너무 좋지만 다음코스 부터는 도착인근에 숙소가
없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것같다
오늘도 즐겁게 길을 걷고 편히 쉴수있는 숙소가
정해져 있어 감사하는 하루이다
식사:통만두집: 061-664-1060.통제영4길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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