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제42일차.
56코스: 여수소호요트장ㅡ원포.
15km.
어제는 하루 휴식을 하고 쉬어서 인지 가벼운 몸으로 6시 30분에 길을 나섰다
버스를 타고 56코스 시작점으로 이동하는데
50분 정도 걸렸고 내린장소에서 안내 게시판과 시작점 표지가 눈에 익는다.
이른 아침인데도 조금 걸으니 더위가 느껴진다
하늘은 맑고 바람은 살랑 부는데 바닷가를 벗어나면 햇볕이 따갑게 느껴지는것이 오늘은 기온이 많이 올라 가려나보다
길은 국도를 따라 가기도 하고 이면 도로도 가고 농로길도 가고 해변길도 가는데 대형트럭이 자주 다녀서 국도를 따라 걸을 때는 위험마져 느껴진다.
그래도 큰도로길을 벗어나면 조용하고 한가한 길을 만나게된다.
길가에 핀꽃들은 하늘이 맑아서인지 더욱 청명한 색깔로 살랑 살랑 흔들리며 이쁘게 우리를 반겨주는듯 하다.
오늘코스는 56코스를 걸어보고 더 갈수 있으면
57코스까지 가려고 하였지만 한낮 열기가 너무
덥기도하고 도중에 식사를 할곳도 없고 하여
한코스만 걷고 내일 다시 이곳으로 와서 57코스를
걷기로 결정하였다
더 걸을수 있을 것같은데 아직도 최종목적지 까지
가려면 몸을 아껴야 할것 같아 쉬엄쉬엄 걷는것이
좋을것 같다
하늘도 보고 바다도 보고 들꽃도 보면서 쉬엄쉬엄
걷는것도 마음의 여유가 있고 몸도 편안하다
남은 여수구간은 숙박과 식사 문제로 어쩔수 없이
이곳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4구간을
걷기로 한다
오늘도 가벼운 몸마음으로 하늘과 바다를 마음껏
바라보며 이길을 걸을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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