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South Coast)

남파랑길.제21일차. 30코스: 무전동해변공원ㅡ원산리바다휴게소.31코스: 원산리바다휴게소ㅡ남산공원.

나타나엘 2020. 11. 5. 17:45

















































남파랑길.제21일차.
30코스: 무전동해변공원ㅡ원산리바다휴게소.
31코스: 원산리바다휴게소ㅡ남산공원.
24km.

어제는 통영에서 서호시장과 중앙시장구경도 하고, 이곳 음식인 허영만 백반기행집인 훈이시락국집에서 식사도 하고 통영꿀빵도 사먹고 주변을 둘러보며 통영에서 휴식시간을 가졌다.
그래서인지 오늘 길을 떠날때는 발걸음이 가볍다
날씨는 약간 서늘 했지만 걷기에는 아주 좋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 분위기다 .

무전 해변에서 원산 바다휴계소까지 통영코스이고 고성코스로 넘어 간다.
바다휴계소에 도착해 차 한잔을 마시며 쉼을 하고 고성으로 넘어와 남산공원길 까지 걸어와 숙소를 잡았다

통영을 벗어나 고성으로 진입하나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
최근에 남파랑길 개통식을 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새롭게 단장된 길안내 마크와 리본이 자주 보여 길 안내를 잘 해주고 있다.

고성만 해지개 해안둘레길의 산책길은 가을 하늘의 맑고 푸르며 바다에 그려지는 구름과 나무데크길은 너무 아름다워 탄성이 절로 나오며
그길이 끝나자 남산공원길로 이어진다 .

남산공원길 역시 조성이 잘되어 남산루에 올라 보이는 한려수도의 모습은 절경이다

오늘 길을 걸어며 보이는 박목월의 나그네 시를 보며 우리 모습을 떠올려보게 된다

남파랑길은 산과 언덕길이 많아 힘은 들지만 계속 걷다보니 이길에서주는 색다른맛에 또 매료되고
우리나라의 해파랑길, 남파랑길이 있는것이
너무좋다.

              나그네
                      
                              -박목월 -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